작년봄에 한판(12포트) 사서 포기나누기해서 심어줬던 송엽국이 월동 잘하고 새잎이 나기 시작하더니 엄청 덩치가 커졌습니다. 너무 잘자라 자기들끼리 부딪히는것 같기에 화단 경계석 너머로 자라나오는 가지와 서로 부딪히는 가지를 잘라 여기저기 화단 경계석 옆자리에 심어주었더니 전부 성공인것 같습니다. 송엽국은 삽목이 정말 잘되는것 같네요. 머지않아 화단 경계석은 전부 송엽국이 장식할것 같습니다. 작년엔 덩치가 작아 꾸준히 꽃을 보여줘도 몇송이씩 이었는데 올해는 대거 꽃을 보여줄것 같네요. 이제 꽃피우기 시작했고 꽃망울이 엄청 나오고 있거든요. 꽃이 참 화사하지요? 아침이면 피어나기 시작해서 저녁이면 꽃잎을 오므리고 그렇게 이삼일은 피어있는것 같습니다. 삽목한 가지들이 거의 꽃망울이 생긴것들 이어서 이렇게 삽목..
양평집 펜스화단 앞쪽의 땅에 주차장과 축대공사를 하느라 포크레인이 공사를 하는 중에 오래된 칡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덕분에 우리도 커다란 칡을 두뿌리 얻었습니다. 아래사진은 처음 얻은 칡뿌리인데 사람들 말로는 10~15년은 되었을거라네요. 나중에 또 요것보다는 작지만 역시 튼실한 걸로 하나 더 얻었구요. 칡이 효능도 좋은것 같아 일부 담금주에 담가 칡술을 만들고 나머지는 말려서 칡차로 끓여먹기로 했습니다. 칡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아주 많이 들어있어 여성에게 좋고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숙취해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칡뿌리를 깨끗이 씻어 하루 물기를 말리고 작게 썰어서 말려서 차를 만들려고 했는데 또 한뿌리가 생기는 바람에 일부를 칡술을 담기로 했습니다. 찾아..
작년에 양평집 주변의 산기슭에서 작살나무를 발견하고 뿌리에서 새로 돋아난 줄기를 캐다가 정원에 심었는데 다행히 적응 잘하고 월동도 잘하고 올해는 포기가 많이 커졌습니다. 요즘 자잘한 꽃망울이 맺혀 처음으로 꽃피우고 있는데요 꽃모양이 자잘하니 좀작살나무 같습니다. 꽃은 작아서 거의 눈에 띄지도 않지만 가을에 열릴 보라구슬 같은 열매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잎겨드랑이마다 자잘한 분홍꽃이 피었다가 지면 가을에 보라구슬열매가 다닥다닥 열린답니다. 보통은 꽃이 작아 눈에 잘 띄지않기에 가을에 보라구슬열매만 보신 분들도 많을겁니다. 보라구슬에 매료되어 언제부턴가 키우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꽃을 피우고 처음으로 열매를 맺게 되었네요. 주로 보라열매를 맺지만 드물게 흰열매를 맺는 흰좀작살나무도 있습니다. 요..
요즘 양평집 작은 텃밭이 쌈채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텃밭이 아주 작은데도 텃밭농부 2년차라 그런지 채소 작황이 좋은것 같네요. 여기저기 나눔하고도 신선한 채소는 원없이 먹는데 주로 양념참치 만들어 쌈으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두번은 색다르게 먹고싶어서 샐러드로 만들어보기로 했지요. 쌈채소만으로도 훌륭한 샐러드가 되지만 마침 냉동실에 새우가 있어 데쳐서 얹어주었구요. 소스는 간단히 시판 참깨소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재료 : 텃밭 쌈채소(오크상추, 쑥갓, 신선초, 로메인상추), 새우살, 참깨소스 신선한 쌈채소는 깨끗이 씻어 먹기좋게 뜯어 접시에 담아 놓습니다. 냉동새우살을 해동시키려고 꺼내 놓았습니다. 새우살은 담백한게 좋아서 끓는 물에 데쳐내었습니다. 잠깐 끓이면 새우가 오그라들며 색이 붉..
양평집 정원에 노란 금계국이 드디어 꽃망울을 열었습니다. 여기는 산 위쪽이라 아랫쪽보다도 꽃이 더 늦은데 이상하게 우리동네의 다른집보다도 우리집의 꽃이 더 늦게 피네요. 우리집보다 더 윗쪽의 길가에도 먼저 피었는데.. 하여간 꽃망울이 열기를 기다리다가 놓칠새라 얼른 담아주었습니다. 꽃들은 막 피기시작할때가 가장 이쁘거든요. 금계국은 일년초라는데 다년초나 이년초의 성질이 있는것 같습니다. 작년에 정원 곳곳에 심어주었는데 거름의 폐해로 금계국 루드베키아 에키네시아가 새싹을 내지못해서 참 아쉬웠는데 주차장화단에서 금계국 한포기가 엄청 잘자라 군락을 이룬듯이 꽃대를 많이 올렸습니다. 이걸 보면 이년초쯤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노란 금계국 얼굴이 참 매끄름하지요? 한포기가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 군락같이 꽃망울..
요즘 양평집 정원에 피어있는 꽃들 입니다. 꽃들이 피기 시작할때의 모습이 참 예뻐서 주로 꽃이 피자마자 포스팅 했었는데요 지금은 활짝 피어 만발한 상태라 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키 큰 샤스타데이지는 줄기차게 꽃대를 올리고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월동도 잘하는 다년초인데 정원 곳곳에 나눠 심었는데 그중 3곳에서 이렇게 풍성해지고 있답니다. 그중 주차장쪽 화단의 샤스타데이지가 제일 풍성하네요. 바로 옆의 자주달개비도 다년생으로 월동도 잘하는데 자주달개비는 거의 실패도 없이 정원 몇곳에 심은것이 다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자주달개비랑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참 잘 어울리지요? 펜스화단의 꿀풀(하고초)도 여전히 보라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꿀풀은 거의 야생초나 잡초 수준으로 월동 잘하고 번식..
아열대식물이라 실내에서 월동해야해서 화분에서 기르고 있는 익소라가 올해도 어김없이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웠습니다. 가지 끝에 나온 꽃대에 꽃망울이 모여 피기에 만개하면 꽃공을 이룹니다. 작년엔 데크에 내어두었더니 햇살과 바람을 잘 쏘여 잎도 풍성해지고 꽃도 봄 가을로 2차례나 피워주었는데 올봄에 상태가 좀 그런듯하여 화분에 뿌리가 찼나싶어 분갈이 하면서 합식되어있던 2그루를 분리하고 각각 화분에 심어주었지요. 분갈이후 확실히 상태가 좋아지더니 뒤늦게 꽃대를 올렸습니다. 만개하여 꽃공을 만들어야 이쁘기에 좀 기다렸습니다. 완전한 꽃공을 만든건 서너송이 밖에 안되네요.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바깥으로 내어놓아야하는데 꽃이 피고 있어서 좀더 두고 꽃감상을 한 후에 내어놓아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실내에 있다가 바깥으..
양평집 근처에 커피하우스 제로제가 있는데 커피가 맛있고 화덕피자가 맛있어서 한번씩 피자를 먹으러 가곤 하는 집입니다. 오랫만에 화덕피자가 먹고싶어서 남편과 함께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동안 몇번 갔었지만 화덕피자와 커피만 사진으로 찍어 맛집으로 소개드릴수 없었는데 이번엔 건물 외관과 내부를 제대로 담아왔습니다. 용문면 덕촌리 마을회관 옆 건물인데 1층만 사용하고 있답니다.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담아주었습니다. 카페 분위기가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 입니다. 명재석 바리스타가 직접 원두를 로스팅도 하는데 2년 연속 상도 받았더라구요. 잔잔하게 음악도 흐르고.. 책도 볼수있게 책장도 있구요. 유리칸막이 너머가 원두를 로스팅 하는 곳입니다. 카페는 그리 넓지는 않지만 로스팅한 원두는 여러곳으로 배송이 되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