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의 펜스화단에 심어둔 히아신스가 올해도 보라색꽃을 피워주었습니다. 서울 아파트에서 5년전에 구근 하나를 구입해서 화분에서 키우다가 재작년 가을에 양평집으로 이사와서 정원에 심어준것 입니다. 히아신스는 꽃색이 보라색, 흰색, 분홍색 등 여러색이 있는데 구근 하나만 샀고 그중에서 보라색으로 골랐기 때문에 우리집의 히아신스는 보라색 뿐입니다. 히아신스는 해가 갈수록 꽃이 퇴화하는 대표적인 구근식물인데요 종자개발회사에서 품종개발하면서 그렇게 만들어놓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히아신스가 4년간 자구를 많이 늘리지는 못해도 퇴화해서 없어지지않고 이렇게 해마다 꽃을 피워주는것만해도 대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년간 겨우 3포기로 늘어난 히아신스지만 그중 하나는 기특하게도 꽃송이를 그런대로 달고 있답니다...
남편이 부산에 갔다오면서 반건가자미를 사왔습니다. 남편이 반건가자미조림을 좋아하거든요. 반건가자미가 어떤때는 말릴때 소금에 절여서 말린걸 사게 되면 조림해도 원하는 맛이 아니고 짠맛이 나는 조림이 되곤 했는데요 몇번 사보니 부산에서 사오는건 짜지않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꼭 반건가지미를 사와야지 하더니.. 사오느라고 수고했으니 그 반건가자미로 조림을 해서 저녁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재료 : 반건가자미 중간크기 4마리, 마늘2톨, 간장6큰술, 고추가루2큰술, 오디술2큰술, 도라지청2큰술, 설탕1큰술, 물1컵 반건가자미를 깨끗이 씻어 먹기좋게 3토막씩 내어주었습니다. 웍에 물1컵, 마늘2톨 다진것, 간장6큰술, 오디술2큰술, 도라지청2큰술, 고추가루2큰술, 설탕1큰술을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반건가자..
서울집에 갔다가 집근처 쌍문역에 있는 병원에 들르고 진료를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집에 가도 혼밥을 해야해서 전부터 봐두었던 베트남쌀국수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쌍문역 주변에 비슷한 시기에 베트남쌀국수점이 2군데가 생겼는데요 미스사이공과 이 리틀하노이 입니다. 똑같이 전메뉴 3900원이고 운영방법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이번엔 일단 리틀하노이에 들어가봤습니다. 실내는 2인용 좌석이 여러개 있었구요 혼밥하는 좌석도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저 안쪽의 편한 좌석으로.. 벽에 메뉴가 사진으로 걸려있구요 전부 3900원입니다. 오른쪽 출입구 옆에 셀프주문하는곳이 있습니다. 인건비를 최대한 줄여서 음식값이 싼가봐요. 셀프주문기에서 제일 왼쪽의 하노이양지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영수증과 번호표가 나오고 ..
작년봄에 양평집 정원에 몇가지 나무들을 심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이 앵두나무 입니다. 전원생활을 머리속에 그려보면 항상 정원의 앵두나무 꽃핀 모습과 빨간 열매가 그려졌기에 앵두나무는 주저없이 선택이 되었습니다. 큰 나무는 가격이 비싸서 주로 일년생인 묘목을 구입하였구요 이 앵두나무는 묘목이라고 했지만 나무 굵기나 가지 친걸로 봐서는 2년생은 되어 보였습니다. 작년봄에 하얀 앵두꽃이 다닥다닥 꽃피웠을때 내심 빨간 열매를 기대했지만 역시 열매가 맺히는가 싶더니 이내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원래 심은 첫해는 열매가 안열릴거라고 하더라구요. 올해는 이년차이니 앵두가 열리겠지요? 며칠전부터 꽃봉오리가 커지고 있어서 매일같이 들여다보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비오고나니 꽃잎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안핀 꽃들이 태반이지..
양평집 정원에 작년봄에 잘라온 가지를 심었던 개나리가 뿌리를 잘 내리고 겨울도 잘 보내고 드디어 노란 꽃들을 피워냈습니다. 작년봄에 개나리는 삽목이 아주 잘된다고 하면서 옆집에서 다른곳에서 잘라온 개나리 가지들을 많이 나눠주었기에 정원 여기저기에 조금씩 나눠서 몇군데 심어주었는데 정말 대부분 뿌리를 잘 내리고 새잎들도 내고 잘 살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봄을 기대를 했었지요. 겨울을 지내고 꽃눈이 맺히는가 싶더니 드디어 노란꽃을 팡팡 피워내네요. 아래는 제일먼저 꽃을 피운 곳입니다. 아직 가지가 번성하지는 않았지만 올해가 지나면 제법 가지가 늘어지겠지요? 펜스 너머로 개나리 가지가 늘어지기를 바라며 심은것입니다. 펜스화단에 3군데 나눠 심었구요 일부 죽은 가지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살아서 꽃을 피웠습니다. ..
화분에 심겨져서 실내에서 겨울을 난 아마릴리스가 겨울을 잘 보내고 봄이 되니 구근에서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웠습니다. 삼년전 가을에 구근 하나를 구입해서 화분에 심어주었더니 보통은 봄에 꽃피우는 아마릴리스 인데 그해 가을에 꽃을 피웠구요 그다음해 봄에는 꽃이 피지않았고 작년 봄에도 양평집에 적응을 잘 못해서인지 또 꽃을 못보았지요. 드디어 올해 봄에는 삼년만에 꽃을 보여주네요. 그것도 꽃대를 2개나 올렸답니다. 일차로 꽃대 하나에서 꽃송이 2개가 나와 꽃을 피웠습니다. 나머지 꽃대도 금방 필것같은데 3개의 꽃송이를 물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릴리스는 보통 한 꽃대에 2~4송이의 꽃을 피우는데 우리집건 꽃색도 정열적인 빨강 입니다. 큼직한 나팔 같은 꽃을 피우니 거실이 환해집니다. 처음에 이렇게 잎이 조그..
삼성중앙역 근처에 있는 아야진생태찌개에서 저녁모임이 있었습니다. 남편의 친구들이 부부동반 모임을 가끔 하는데요 이번에는 어쩌다 몇달만에 만나게 되었네요. 여기는 처음 가본 곳인데 생태찌개를 아주 맛있게 하는지 상호도 아야진생태찌개 네요. 아야진은 강원도 속초 근처에 있는 지명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낮에 점심약속이 있었고 저녁모임때까지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서 삼성중앙역에서 남편을 만나 같이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아야진생태찌개의 입구 입니다. 여기는 유명한 맛집인지 사람들이 많아 실내를 사진으로 찍기가 좀 그래서 벽에 있는 메뉴판도 못찍고 대신 주문서를 찍었습니다. 주문서에도 가격과 메뉴가 나와 있네요. 우리는 3집이 만난건데 한집이 부인을 동반을 안해서 총5명이 생태찌개2인분+내장(추가)와 생태찌개2..
서울 광화문에서 점심모임이 있어서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점심모임이 끝나고 저녁에 있는 부부모임시간까지는 세시간 정도 남아서 혼자서 어떤식으로든 시간을 보내고서 모임장소를 가야했지요. 점심을 먹은 음식점이 바로 청계천 옆이어서 오랫만에 청계천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청계천을 아주 잠깐만 걸어보아서 모전교 광통교 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왔구요. 아래의 조형물은 청계천 시작지점에 있는데 다슬기조형물 인가요? 여전히 색이 이뻐서 눈에 잘 띕니다. 시작지점에서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참에서 담아봤는데요 여기는 관광객들의 인증샷 포인트 이기도 한가봐요. 다들 여기서 사진들을 찍고 있었구요.. 다슬기조형물에서 구불구불 물이 흐르는 수로가 멋집니다. 그래서 한번 찰칵 해주었습니다. 시작지점엔 이런 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