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만나는 날은 왕십리역이 중간지점 이어서 만나는 장소로 자주 이용하는데요 왕십리역사가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많이 있어 주로 역사 안에서 시간을 보낸답니다. 여러번 만나다보니 음식점들도 거의 한번씩은 가보게 되네요. 바르미샤브샤브칼국수는 전에도 가봤는데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샤브샤브도 먹고 간단한 샐러드바도 이용하고 커피랑 후식도 먹을수 있어서 괜찮은것 같습니다. 저희는 또 수다 떨며 시간을 보내러 커피전문점에 가야해서 후식으로 커피는 생략했지만요.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쇠고기샤브샤브 12,800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평일가격이네요. 우루과이산 목심(1인/80g). 간단한 샐러드바 인데요 샤브샤브를 먹기전에 간단한 음식들을 가져와 먹을수 있습니다. 샤브샤브용 야채들도 가져오구요. 우리가 일찍 갔기때문..
작년에 서울집 근처 우이천 산책길에서 채취했던 분꽃씨앗을 잘 보관했다가 봄에 정원 데크화단에 몇개 심어두고 기다렸는데 싹이 트지를 않아 실패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한개가 싹이 트고 한참 있다가 또 하나가 싹이 트고.. 총 2포기가 튼실하게 자라더니 한포기에서 먼저 이쁜 진분홍색 꽃을 피웠습니다. 분꽃은 오후4시무렵 꽃이 피어나서 아침이면 시들어버립니다. 그래서 four-o'clock이라고 불린다네요. 활짝 피어난 모습을 담으려니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사진으로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직 한포기에서만 꽃이 피어서 다른 한포기의 꽃색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 꽃색도 참 이쁘지요? 분꽃은 향도 참 달큰하니 좋았습니다. 분꽃 학명 : Milabilis jalapa L. 쌍떡잎식물강>중심자목>분꽃과>분꽃..
친구들이 양평집에 놀러온다고해서 간단하게 점심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텃밭채소로 몇가지 나물과 샐러드도 만들고 불고기감도 약간 준비하고 밥은 곤드레밥을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곤드레나물을 사지않았는데 작년봄에 곤드레나물 한박스를 사서 데쳐서 몇봉지 냉동해둔것이 남아있어서 그걸 사용했지요. 곤드레나물을 한봉지 꺼내어 해동한후 약간의 간을 해서 조물조물 무친 다음 전기압력밥솥에 밥을 하니 간단히 할수있답니다. 재료 : 쌀2인분, 데쳐서 냉동해둔 곤드레나물 한봉지, 국간장1큰술, 참기름3큰술, 양념장(간장, 고추가루, 깨, 참기름) 냉동 곤드레나물을 해동한후 물기를 짜내고 먹기좋게 썰어 스텐볼에 넣고 국간장1큰술 참기름3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칩니다. 전기압력밥솥에 쌀2인분을 씻어 앉히고 물은 약간 적게 넣..
양평집이 산기슭쪽이어서 주변에 왕원추리나 붓꽃들은 심심찮게 볼수있습니다. 작년에 주변 빈터에서 원추리를 보고 몇포기 캐어서 주차장화단과 데크화단에 심어놓았더니 월동을 잘하고 새순을 내더니 각각 꽃대 하나씩을 올렸습니다. 작년은 덩치를 키우고 적응하느라 겨우 시원찮은 꽃대 하나만 올렸었는데 올해는 꽃대를 더 많이 올려줄지 기대를 하고 있지요. 아래사진은 주차장화단에 심어준 원추리 중에서 하나만 꽃대를 올리고 꽃망울은 달랑 2개를 달았는데 꽃이 피는걸 보니 왕원추리네요. 올해 덩치를 더 키워서 내년엔 꽃대를 더 올리길 기원합니다. 작은 덩치지만 왕원추리다운 꽃을 피워서 참 이쁩니다. 주차장화단의 흙이 아직도 척박하여 원추리들이 고생이 많은것 같습니다. 덩치도 아직 자그마하구요. 앞모습도 찍어주구요. 데크화단..
봄에 양평집 텃밭에 채소모종들 심을때 여주모종도 한포기만 심어봤는데 어쩐일인지 자라지못하고 도태되었습니다. 아쉬웠는데 이웃집의 여주 2포기는 무럭무럭 자라 여주가 열리기 시작했구요 눈여겨보다가 이웃집에서 여주 1개를 얻었습니다. 작년에도 만들어보았던 고야참푸르를 만들어 보려구요. 여주는 당뇨에도 좋고 비타민C도 많고 고혈압 고지혈증에도 좋다고 하네요. 일본에선 여주를 고야라 하고 일본가정식으로 많이 해먹는다고 합니다. 여주가 쓴맛이 많아 쓴맛을 좀 빼주고 냉장고속 야채들과 햄도 조금 넣어봤습니다. 재료 : 여주1/2개, 양배추 약간, 양파1/4개, 양송이2개, 당근 약간, 계란2개, 소금1작은술, 쯔유(없으면 간장)2큰술, 소금 후추, 식용유 이웃집에서 얻은 커다란 여주 입니다.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
작년에 모종으로 페튜니아를 3포트 구입해 한화분에 심어두었는데 계속 끊임없이 꽃이 피고지고 해서 제법 오래 꽃을 볼수있었습니다. 봄에 씨앗들을 구입할때 눈에 띄길래 페튜니아씨앗도 한봉지 구입했구요. 씨앗발아는 성공률이 낮아서 페튜니아도 데크화단에 뿌려두고는 실패했다고 생각했었지요. 한참 지나고서 데크화단의 잡초들을 제거하다가 잎이 어딘지 예사롭지않아보여서 좀더 두고보고 꽃이 피는걸 기다려보자 싶었습니다. 꽃이 피는걸 보고 잡초구나 싶으면 그때 뽑아버릴려구요. 그런데 첫꽃이 피어나는데 보니 화사한 페튜니아꽃이.. 얼마나 기특한지.. 그러고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 페튜니아가 싹이 터서 자라고 있었네요. 씨앗 뿌린곳은 바질과 레몬밤이 자리잡고 자라고 있는 곳이어서 대부분 좀 휑한 다른 화단으로 이식해주었습니다...
친구들과의 점심모임이 있어 양재역 근처의 신라스테이 서초 뷔페를 갔습니다. 신라스테이 서초는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않은 호텔인데요 요즘 이런 비지니스호텔들이 많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점심시간대는 캐주얼브런치뷔페라 하고 시간은 12시~2시30분이고 가격은 19,800원 입니다. 생긴지 얼마안되어 내부도 깔끔하고 음식맛도 괜찮았습니다. 점심모임을 하기에 부담없는 가격이라 천천히 커피까지 마시며 수다떨기에 참 좋은것 같네요. 이날은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양재역에서 걸어가느라 옷이 많이 젖었습니다. 양재역에서 뱅뱅사거리쪽으로 좀 걸어가야 된답니다. 우리는 인원수가 많아 가운데 하나밖에 없는 원형테이블에 앉았는데 점심시간대라 직장인들도 많이 오는지 이 비오는 날씨에도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사진을 조심..
작년에 씨앗뿌려 색색의 꽃이 피었던 백일홍이 이뻐서 올해도 봄에 씨앗을 한봉지 사서 파종을 해서 데크화단에 심어주었습니다. 작년엔 백일홍꽃이 진분홍, 분홍, 연분홍, 노란색, 흰색등이 다채롭게 피어 참 예쁜 풍경을 연출했는데요 올해는 거의 분홍색 계열의 꽃만 피었습니다. 아마 한봉지의 씨앗이 거의 분홍꽃이었던것 같습니다. 작년의 마른 꽃대가 남아있어 혹시나 하고 손으로 비벼서 뿌려주었는데 뒤늦게 씨앗발아 하기도 했고 그중의 하나인지 아래의 주황색꽃이 한개 피었습니다. 분홍꽃 속의 주황색꽃이 얼마나 이쁜지요.. 꽃대가 계속 나와 꽃을 피워서 꽃이 오래가는것처럼 보여서 백일동안 피는 꽃이라고 백일홍이라 부른답니다. 아래사진처럼 거의 분홍색계열의 꽃들이.. 홑꽃도 있고 가끔 겹꽃도 보이구요. 계속 키가 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