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모임이 있어 역삼동에 갔다가 좋은곳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자고 찾아가본 카페인데요 드라이플라워로 실내를 장식한 특이한 카페였습니다. 천장에는 갖가지 말린 꽃들로 가득하고 은은한 향기도 감돌고 있었고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카페인것 같았네요. 들어오는 손님마다 와~ 하며 사진찍기에 바쁘고.. 우리도 그랬지만요. 몇가지 화분이나 소품들도 진열되어 있었는데 상품으로 판매도 하는것 같았구요. 식물카페라 해서 기대를 하고 갔더니 이쁘기는 한데 거의 드라이플라워라.. 좀 실망을.. 양쪽 벽에는 살아있는 스킨답서스가 치렁치렁 벽면을 장식하고는 있었지만요. 그래도 특색있고 이뻤습니다. 판매하는 소품들도 이쁘게 진열을.. 스투키나 선인장같은 작은 화분들도 있었구요. 드라이플라워도.. 요런 특이한 장식품도 이쁩니다...
양평집 정원에 요즘 노란색 코스모스인 황화코스모스가 꽃피우고 있습니다. 가을꽃인 코스모스가 성급하게 몇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황화코스모스는 그보다 먼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코스모스보다 잎의 갈라짐이 좀 두껍고 꽃색은 요렇게 주황색 뿐입니다. 작년에 서울집 근처의 우이천에서 씨앗채취를 해서 봄에 정원에 뿌려주었는데 무더기로 몰려나서 측백나무화단에 옮겨심어주었지요. 다행히 다들 잘 자라주어 주황색꽃들을 계속해서 피우고 있습니다. 계속 꽃망울을 내며 키가 커지고 있네요. 처음엔 꽃이 작았는데 꽃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구요.. 황화코스모스 학명: Cosmos sulphureus 영명: Yellow Cosmos, Orange Cosmos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멕시코가 원산지이다. 크기는 ..
친구랑 중간지점인 왕십리역에서 자주 만나다보니 왕십리역사의 식당가는 여기저기 가보았고 푸드코트는 몇번 지나다니면서 보았는데 이번엔 푸드코트에서 한번 먹어보자고 했습니다. 푸드코트에 여러 음식점이 모여있는데요 날이 선선해지니 따끈한걸 먹자고 해서 보글보글이란 음식점의 커플세트메뉴( 불고기+순두부)가 13000원이어서 가격대비 괜찮다 싶었습니다. 아래사진은 푸드코트 내부를 찍었는데 좀 어둡다보니 핸폰카메라가 플래시를 터뜨리고.. 꽤 사람들이 많지요? 여러 음식점이 있지만 좌석은 충분한것 같았습니다. 보글보글이란 한식음식점이구요. 세트메뉴가 나왔습니다. 성의없게도 음식사진이 달랑 이거 한장이네요. 뚝배기불고기와 순두부가 나왔구요 반찬 3가지도 괜찮은듯 했습니다. 서늘한 날씨에 따끈한 뚝불과 순두부를 맛있게 먹..
봄에 씨앗 뿌려준 흰독말풀이 다행히 몇포기 싹이 터서 그중 제일 잘자란 한포기가 드디어 꽃망울 3개를 만들더니 하얀꽃을 피웠습니다. 학명을 따서 다투라 라고도 부르는 흰독말풀꽃은 천사의나팔(엔젤트럼펫)이 아래로 나팔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비해 하얀 나팔모양의 꽃을 하늘을 보고 피웁니다. 정원에서 키우면 햇빛,바람이 풍부해서 튼실한 반면에 이렇게 꽃잎이 깨끗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참 아쉽지만요. 서울 아파트에서도 키워봤지만 햇빛,바람이 부족해 겨우 두세송이 꽃을 피웠고 대신에 꽃은 아주 깨끗했지요. 작년에 서울집 근처의 우이천에서 씨앗을 채취해서 봄에 정원에 뿌려주었답니다. 번식은 씨앗으로 한답니다. 꽃은 좀 큰편이고 향기가 있습니다. 아쉬운건 꽃이 하루이틀정도밖에 안간다는거지요. 첫째꽃이 막 피려고 ..
양평집 정원의 나무들과 꽃식물들이 올해 뜻하지않게 수난을 겪어 다들 비실거리며 죽다가 살아나 뒤늦게 꽃피운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능소화도 우리동네의 다른 능소화들이 꽃피운지 한참 되어서야 겨우 몇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땅이 척박해보여 밭에 넣는 퇴비를 정원흙에 섞어넣었더니 난리가 났지요. 다들 비실비실.. 새잎도 안내고 얼음땡 하기 일쑤였는데 다행히 한참 지나고서 기력을 찾아 새잎내고 꽃도 피우고 했지요. 과일나무들은 열매를 맺자마자 다 떨어져버리구요.. 능소화도 뒤늦게 새잎내고 꽃망울도 많이 만들었는데 그 많던 꽃망울이 그냥 거의 떨어져버리더군요. 그나마 몇개 살아남은 꽃망울이 꽃을 피운 아주 귀한 꽃들입니다. 우리집 능소화는 미국능소화로 꽃이 좀 작고 꽃색은 더 붉습니다. 3그루를 지지대 3..
양평집 손바닥만한 텃밭에 배추모종을 심었습니다. 봄에 토마토모종을 심어 그동안 토마토를 엄청 많이 따먹었는데 배추를 심기위해 토마토줄기를 정리하고 퇴비를 넣어 2주 정도 기다렸습니다. 오른쪽 한줄은 아직 가지, 고추, 토란, 쪽파가 자라고 있고 왼쪽 한줄과 앞쪽 한줄이 배추모종을 심을곳입니다. 벽 옆은 흙심이 약해 흙을 북돋워서 심어놓은 부추와 달래밭이구요. 손바닥만한 텃밭이라도 오밀조밀 많이도 심어놓았지요? 그저께 모종 사러갔더니 비가 많이 올거라고 어제 심으라고 얘기해줘서 어제 오후에 잡초 나지말라고 비닐멀칭을 하고 배추모종 반판을 심었습니다. 반판이 50개였는데 52개를 줬네요. 손상된 모종이 없어서 다 심어줬습니다. 밤새 비가 왔지만 심고나서 물도 살짝 주었습니다. 앞쪽 한고랑은 좀 넓어서 3줄로..
양평집 텃밭에 토란과 토란대를 수확하려고 심어놓은 토란이 아주 실하게 자랐습니다. 이웃집에서 와보고 토란은 아직 수확하려면 멀었지만 토란대는 겉줄기를 떼어내어 먹을수있다고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래서 텃밭안쪽에 배추를 심을거라 햇볕도 들어가게 하려고 겉줄기를 떼어내 그늘에서 이틀동안 약간 말려서 껍질을 벗겨주고 삶아서 소포장해서 냉동보관해두었습니다. 육개장을 끓일때 넣거나 나물로 만들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육개장은 이제껏 말린 토란대를 써왔는데 해보니 생토란대를 넣어도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생토란대로 나물로 만드는건 처음 해봤는데 아삭하니 맛이 좋은것 같아요. 보통 들깨를 넣어 만드는데 우리식구들이 들깨를 별로 좋아하지않아 보통나물하듯이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 껍질벗겨 데친 생토란대 한봉지, 참기름, 간..
작년에 한그루 심어준 나무수국이 처음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아직 어린 나무라 딱 2송이만 피웠는데 빨간꽃,보라꽃,노란꽃들만 있는 정원에 커다란 하얀꽃이 피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작년 이른봄에 화원에서 나무수국이라고 사온게 나중에 보니 병꽃나무여서 화원에 항의(?)하고 다시 구입한 사연있는 나무수국 입니다. 화원에서 라임라이트수국이라고 했습니다. 꽃이 피어도 고개숙이지않고 꼿꼿하다고 하네요. 며칠에 걸쳐 사진찍어주고 이젠 거의다 꽃피운것같아 대표사진으로 찍어주었습니다. 꽃망울이 연두색이었다가 꽃이 개화하니 하얗게 변합니다. 두번째 꽃망울은 크기도 작고 좀 빈약합니다. 이렇게 아직 어립니다. 올해 잘자라면 내년엔 풍성히 꽃피우겠지요. 아래사진은 연두색 꽃망울이 막 생겨서 꽃잎이 하나씩 벌어질때 입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