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일찌감치 담아놨던 오이지가 요즘 알맞게 익어 오이지무침을 해먹었는데 날이 더우니 시원한 냉소면을 해먹을까하다가 오이지냉국도 괜찮았던 생각이 나서 오이지냉국수는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처음으로 해본 오이지냉국수지만 그런대로 괜찮다 싶었습니다. 생오이 대신에 짭쪼름한 오이지의 맛이 괜찮다는 남편의 평을 들었구요. 재료 : 오이지1개, 생수, 소면2인분, 국간장2큰술, 발효액1큰술, 식초 2큰술, 얼음, 바질 레몬밤잎 조금 오이지1개를 가늘게 채썰어서 스텐볼에 담아놓습니다. 이건 없어도 되지만 텃밭의 바질과 레몬밤을 서너잎 따서 역시 채썰어주었습니다. 좀더 상큼한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국수물이 끓는 동안 오이지에 생수를 붓고 국간장2큰술, 설탕대신 발효액1큰술, 막걸리식초2큰술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우리집에서 여름이면 잘 해먹는 냉라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소개해 드리는 냉라면은 오래전에 한번 해보니 아주 괜찮아서 여름철이면 몇번씩 해먹게 되는데요 아주 간단한 요리법 입니다. 라면은 삼양라면이나 진라면 같이 싸고 면이 좀 가는 라면이 좋은것 같네요. 라면과 오이만 있으면 시원하게 드실수 있는 냉라면 입니다. 재료 : 라면2인분, 찬 생수, 얼음, 오이, 레몬밤 작은 냄비에 물을 조금만 부어 라면스프를 넣고 잠시 끓여줍니다. 1~2분 끓여주고 불을 끈후 식혀주구요. 오이 한개를 가늘게 채썰어주고 화단의 레몬밤 잎을 몇장 따서 역시 채썰어 줍니다. 보통 오이만 넣는데 레몬밤이 요즘 쑥쑥 자라서 상큼한 맛을 즐기려고 넣어봤습니다.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끓여줍니다. 차가운 라면국물이 들어갈거라 면은 ..
요즘 날이 더워져서 오이냉국을 한번씩 해먹는데요 마트에서 싸게 득템한 오이가 많이 있어 냉국도 만들고 하는김에 오이김치도 만들었습니다. 텃밭에 모종 2개 심어준 오이는 하나는 길냥이가 헤집어놔서 말라죽고 하나 남은 오이모종도 아직 모종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 시장에는 커다란 오이들이 싸게 나오고 있네요. 지지대를 세워준 작은 오이 호박밭이 흙이 부실한가 봅니다. 불려서 냉동해둔 미역도 있어 간단히 오이미역냉국을 만들었습니다. 재료 : 오이1개, 불린 미역 한줌, 생수, 국간장3큰술, 마늘 다진것, 식초1큰술, 효소액1큰술, 통깨 오이1개를 채썰어주고 냉동 불린 미역을 한줌 꺼내 해동 했습니다. 마늘도 다져주구요. 큰 볼에 오이 미역 마늘다진것을 담습니다. 사진이 촛점이 안맞네요. 생수를 적당량 붓고..
지난번에 방영이 끝난 윤식당을 열심히 보았는데 불고기에 들어가는 마더소스가 궁금하고 늘상 해온던대로 불고기감을 양념에 재우지않고 바로 볶아서 요리하는게 아주 신선했습니다. 양평집에선 삼시세끼를 거의 집에서 해먹어야 하는지라 새로운 요리법이 나오면 호기심에 자주 해보는 편입니다. 마트에서 불고기감을 행사해서 저렴하게 득템을 해서 한번 시도를 해보았지요. 일차로 4인분쯤 만들어서 이웃 2집에 드리고 우리집것 2인분을 다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불고기소스(물1컵, 간장1컵, 설탕1/2컵, 마늘 몇쪽, 양파1개, 후추 약간, 사과 배 대신 오렌지1개) 쇠고기200g, 대파1대, 양파1/2개, 당근 한토막, 표고버섯2개, 불린 당면 한줌 양파 대파 표고버섯 당근을 채썰어 놓습니다. 믹서에 물1컵 간장1컵 ..
양평집 펜스화단 앞쪽의 땅에 주차장과 축대공사를 하느라 포크레인이 공사를 하는 중에 오래된 칡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덕분에 우리도 커다란 칡을 두뿌리 얻었습니다. 아래사진은 처음 얻은 칡뿌리인데 사람들 말로는 10~15년은 되었을거라네요. 나중에 또 요것보다는 작지만 역시 튼실한 걸로 하나 더 얻었구요. 칡이 효능도 좋은것 같아 일부 담금주에 담가 칡술을 만들고 나머지는 말려서 칡차로 끓여먹기로 했습니다. 칡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아주 많이 들어있어 여성에게 좋고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숙취해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칡뿌리를 깨끗이 씻어 하루 물기를 말리고 작게 썰어서 말려서 차를 만들려고 했는데 또 한뿌리가 생기는 바람에 일부를 칡술을 담기로 했습니다. 찾아..
요즘 양평집 작은 텃밭이 쌈채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텃밭이 아주 작은데도 텃밭농부 2년차라 그런지 채소 작황이 좋은것 같네요. 여기저기 나눔하고도 신선한 채소는 원없이 먹는데 주로 양념참치 만들어 쌈으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두번은 색다르게 먹고싶어서 샐러드로 만들어보기로 했지요. 쌈채소만으로도 훌륭한 샐러드가 되지만 마침 냉동실에 새우가 있어 데쳐서 얹어주었구요. 소스는 간단히 시판 참깨소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재료 : 텃밭 쌈채소(오크상추, 쑥갓, 신선초, 로메인상추), 새우살, 참깨소스 신선한 쌈채소는 깨끗이 씻어 먹기좋게 뜯어 접시에 담아 놓습니다. 냉동새우살을 해동시키려고 꺼내 놓았습니다. 새우살은 담백한게 좋아서 끓는 물에 데쳐내었습니다. 잠깐 끓이면 새우가 오그라들며 색이 붉..
양평집에선 거의 삼시세끼를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요 요즘 날이 더워져서 시원한것을 먹고 싶어졌습니다. 지난번 마트에 갔을때 생메밀면이 보여 한팩을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간단하고 시원한 메밀소바를 해먹기로 했습니다. 마침 재료가 다 갖춰져 있었네요. 쪽파는 텃밭의 쪽파를 서너개 뽑아와서 쓰구요. 재료 : 메밀생면2인분, 무우 한토막, 쪽파 네줄기, 김 1장, 메밀소바소스, 생수, 와사비 메밀생면을 삶을 물이 끓는 동안 무우 한토막을 강판에 갈아 채에 받쳐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아놓습니다. 쪽파는 잘게 썰어놓구요 김도 잘게 잘라놓습니다. 단무지도 냉장고에 있어서 꺼내놓았습니다. 메밀생면 입니다. 6인분이어서 2인분만 사용했습니다. 물이 끓으면 메밀생면을 넣고 5분간 삶아주었습니다. 끓어넘치려고 ..
지난번에 이웃집에서 엄나무순과 엄나무가지를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엄나무순은 데쳐서 나물로도 하고 장아찌로도 만들어 두었고 엄나무가지는 잘라서 잘 말려두었다가 백숙에 넣으면 좋다고 해서 이번에 닭백숙 끓이는데 한번 넣어보았습니다. 보통 백숙하는데 황기를 많이 넣었는데 마침 황기도 다 먹고 없어서 엄나무가지를 넣어보기로 했지요. 결과는.. 엄나무가지의 효능에 깜짝 놀랐습니다. 닭국물도 기름기가 별로 안보이고 닭고기도 어쩐지 쫀득거리는 느낌 이었지요. 백숙도 맛이 있고 국물에 끓인 죽도 참 맛이 있었습니다. 엄나무효능은 신경통, 관절염, 요통에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뛰어나고 당뇨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재료 : 백숙용 닭 1kg, 엄나무가지3개, 대파3대, 마늘7개, 쌀2컵, 소금, 후추 압력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