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일이 있어 서울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는 차보다는 커피를 좋아해서 하루에 몇잔도 마시기도 하는데요 울딸래미는 커피도 좋아하지만 차종류를 좋아하네요. 그래서 갖가지 차를 여러종류를 모아놨더라구요. 아침에 커피를 진하게 내려서 한잔 마셨는데 왠일인지 입이 궁금하여 차가 뭐가 있나 뒤져봤습니다. 이건 홍차인가본데 아마 딸래미가 해외여행 갔을때 사왔지 싶어요. 좀 이름있는 좋은 차 같은데요.. TWG ETERNAL SUMMER TEA네요. 개봉을 하니 달콤한 장미향이 나는듯하고.. 티백이 면으로 만들어져 있네요. 고급진 느낌..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봅니다. 장미향이 나는 홍차인데 맛은 어떨까 시음해봅니다. 마셔보니 다른 홍차보다는 좀 가벼워서 마시기 좋고 장미향이 나서 제 취향이라고 생각했네요. 앞으..
청국장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지요? 저도 예전에는 냄새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들어가니 한번씩 먹고싶은 음식이 되었답니다. 오일장인 용문장에서 지난번에 청국장 큰 묶음을 사서 한번씩 끓일 양만큼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지요. 그랬다가 생각이 나면 한번씩 이렇게 청국장을 끓여먹는답니다. 한번 끓일때마다 환기도 잘 시켜야 하구요. 그래도 이 청국장은 냄새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닌것 같아요. 재료 : 청국장 2인분 끓일 양, 멸치육수(쌀뜨물에 손질한 멸치, 말린 대파뿌리, 다시마, 표고버섯을 넣어 끓입니다), 김치 썰은것 한줌, 대파1대, 마늘2톨, 청양고추 홍고추 1개씩,양파1/2개,표고버섯, 두부1/2모, 소금 쌀뜨물에 멸치육수를 내고 건더기를 건져냅니다. 건더기중 표고버섯은 기둥만 떼어내고..
전원주택은 햇볕에 세탁한 빨래를 널어말리는것도 좋고 항아리에 장을 담글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작년엔 이사온지 얼마안되고 정원일도 해야될것이 많아 장을 못담궜는데요 올해는 조금 늦었지만 장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아파트에서 한번 담아보기는했는데 실패하여 이번엔 여러 조건이 좋으니 잘 담아보리라 생각했습니다. 장은 말날에 담는것이 좋다고 하는데 날짜를 못맞추고 손없는 날에 담기로 했습니다. 미리 인터넷에서 국산콩으로 만든 좋은 메주를 2장만 주문했구요.. (처음이라 부담감없이 조금만 담아보려구요.) 간수 뺀 천일염은 집에 있었기에 그걸 쓰기로 했습니다. 재료 : 메주 2장, 물(우리집 지하수)9L, 소금(간수 뺀 천일염)2.7kg, 숯, 말린고추, 대추 메주2장이라 작은 항아리를 미리 깨끗이 씻..
예전엔 보리차 대신에 자주 끓여먹던 결명자차 인데요 어느새 생수에 밀리고 끓여먹어본지 오래되었네요. 오일장인 용문장에서 국산 결명자가 나왔기에 차로 만들려고 사가지고 왔습니다. 결명자는 '눈을 밝게 틔우는 씨앗' 이란 뜻으로 눈을 맑고 총명하게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신장병, 구강염, 숙취, 고혈압, 위질병, 변비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혈압은 낮춰주는 기능 때문에 저혈압환자에겐 해로울수도 있다고 합니다. 결명자차는 결명자를 볶아서 차로 끓여야 하기에 용문장에서 사온 결명자를 볶아봤습니다. 텃밭에 뿌려줄 결명자씨앗을 아주 조금만 남기고 나머지를 다 볶아주었습니다. 요렇게 한병 하고 조금 더 나왔네요. 결명자차를 ..
시장에 가니 봄동이 나와서 한바구니 집어왔습니다. 봄동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자라서 몸에 좋은 여러 성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각종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가 많고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네요. 맛도 고소하고 달큰하여 쌈이나 겉절이로 자주 먹는데요 된장국으로 끓여도 시래기국 과는 다른 더 감칠맛이 나서 좋은것 같아요. 재료 : 봄동 작은것 3포기, 멸치육수(멸치 손질한것, 다시마, 표고버섯기둥), 대파1대, 마늘2톨, 된장2큰술, 국간장 봄동이 아직은 크기가 자그마해서 더 맛이 있는것 같구요 봄동 작은것 3포기를 깨끗이 씻어두었습니다. 멸치육수를 우려줍니다. 쌀뜨물에 멸치손질한것 다시마 표고버섯기둥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 육수를 우려내 줍니다. 육수에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된장2큰술을 풀어줍니다. 씻어놓은 봄동을..
겨울내내 몇번 끓여본 홍합탕인데 이제 슬슬 봄기운이 보이는것 같고 해서 홍합탕도 끝물이 아닐까 하고 마트에서 홍합 한팩 집어왔습니다. 홍합탕은 레시피라고 할것도 없이 간단합니다. 홍합 자체에서 짭짤하고 맛난 물이 나오기에 재료를 별달리 추가하지않아도 아주 시원하고 맛나게 끓일수 있답니다. 홍합의 통통한 속살과 뽀얀 국물이 보이시지요? 재료 : 껍질홍합1팩, 마늘2톨, 대파1대, 소금1작은술, 물 적당히 홍합탕은 재료는 간단하지만 홍합을 잘 손질하고 깨끗이 씻어주어야 합니다. 홍합에 붙어있는 실같은 수염을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주어 껍질의 이물질도 제거해 주구요.. 큰 냄비에 홍합을 넣고 물을 홍합이 잠길 정도로 붓고 불을 켜 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고 홍합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대파와 마늘을 썰어 넣고..
파스타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남편이 외출을 해서 때는 이때다 하고 혼밥으로 해먹은 파스타 입니다. 언젠가 마트에 갔을때 1인분짜리 파스타소스 2종류를 각각 1개씩 사뒀다가 지난번에 치즈크림파스타소스는 해먹었고 남은 갈릭크림파스타소스를 사용했습니다. 오래두지않고 얼른 먹어야 되니까요.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것으로 대충 했습니다. 재료 : 스파게티면1인분, 갈릭크림파스타소스1인분, 마늘2톨, 표고버섯, 당근 약간, 양파1/4개, 봄동 약간,올리브유 3큰술과 1큰술,소금2작은술,면수1국자,소금 후추 약간 끓는물에 스파게티면1인분을 넣고 올리브유1큰술 소금2작은술을 넣어 9분 끓여주었습니다. 후라이팬에 볶을거라서 끓이는 시간을 적게 했습니다. 스파게티면을 끓이는 중간에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3큰술 넣고 마늘2..
겨울이 되면 신정 전후로 부터 자주 끓여먹게 되는 떡국인데요 양평집의 삼시세끼중 점심에 또 떡국을 끓여봤습니다. 떡국 끓이는 방법이 육수를 뭘로 쓰나에 따라 다양한데 우리집은 주로 멸치육수에 끓입니다. 멸치육수에 끓이면 맛이 담백하고 좋지요. 재료 : 떡국떡 2인분, 멸치육수(손질한 멸치, 다시마, 말린 양파껍질, 말린 대파뿌리), 대파1대, 볶은 쇠고기고명 3큰술, 계란1개, 김가루, 통깨, 국간장 먼저 멸치육수를 내줍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손질한 멸치 한줌, 다시마, 말린 양파껍질, 말린 대파뿌리를 넣어 끓여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게 끓여줍니다. 육수가 충분히 우려났으면 건더기를 건져내주구요.. 떡국떡 2인분은 물에 잠시 담가 불려주구요.. 김치냉장고에 둔거라 잠시 불렸지만 냉동실에 넣어둔 떡국떡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