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비가 오던 날 따끈한게 먹고싶어 끓여본 칼국수 입니다. 삼시세끼를 해야하는 양평집에서 점심은 보통 분식이나 빵으로 먹게 되는데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은 따뜻한 국물요리가 제격이지요. 면은 칼국수면이 아닌 우동 짜장용 생면을 쓰면 면발이 덜 굵어서 자주 사용하는 편이구요 야채랑 재료는 냉장고속 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재료 : 생면2인분, 디포리육수, 양파1/4개, 애호박 한토막, 사각어묵2장, 당근 한토막, 청양고추2개, 마늘다진것, 국간장 먼저 디포리육수를 냅니다. (멸치육수를 내도 됩니다) 생면2인분을 준비합니다. 밀가루는 좀 털어내는것이 좋겠네요. 그사이에 속재료들을 준비해두구요. 디포리육수에서 건더기를 건져내고 생면을 넣어 끓여줍니다. 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야채와 어묵 썰은것을 넣어 끓여줍..
양평 단월면에 있는 석간수약수를 뜨러 갔다가 그곳 가게에서 물통도 하나 사고 생표고버섯을 팔길래 1kg 사왔습니다. 작년에 2kg 사서 말려서 냉동실에 갈무리 해둔것이 좀 남아 있었지만요. 작년것은 표고를 슬라이스로 썰어서 말려둔것인데 가게주인의 말을 들으니 버섯기둥 끝만 잘라내고 손으로 쪽쪽 찢어말리라네요. 그래서 손으로 찢은것 일부는 그대로 볶아서 저녁반찬으로 하고 나머지는 햇볕에 이틀 말리고 냉동실에 갈무리 해두었습니다. 요렇게 생표고를 찢어서 볶아먹어도 식감이 괜찮네요. 재료 : 생표고버섯, 소금1.5작은술, 양파1/4개, 통깨, 참기름 아래사진만큼 찢은 생표고를 사용했습니다. 나머지는 찢어서 햇볕에 이틀 말렸구요. 표고버섯의 효능은 항암효과가 있고 비타민D가 있어 골다공증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낮..
날이 더워지니 점심으로 시원한 콩국수가 생각이 나서 전날 저녁에 대두 한줌 물에 담가놨다가 살짝 삶아 곱게 갈아서 올해 처음으로 콩국수를 만들어봤습니다. 콩은 좋은 성분이 많아 특히 나이들어가면 많이 먹어두라고 하지요.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고 소화도 잘되고 강장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노화예방이나 미용에도 좋으며 면역증강 항암작용도 한다고 하네요. 재료 : 대두 한줌, 물, 소면3인분, 오이1개, 통깨, 얼음, 소금 전날밤에 대두를 씻어 물에 담가놓았다가 살짝 삶아서 믹서기에 곱게 갈아놓았습니다. 어쩌다보니 과정사진을 안찍어두었네요. 콩을 냄비에 담고 물을 충분히 잠기게 넣어 삶아주는데요 콩이 비린내가 안나고 살캉 씹히는 맛이 날 정도만 삶아주면 됩니다. 끓기시작하고 중약불로 줄여 5분정도 삶아주니 되었습..
마트에 가니 벌써 마늘쫑이 나왔더라구요. 오랫만에 마늘쫑이 먹고싶어 한묶음 구매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먹었는데요 이번엔 마늘쫑이 어묵과도 궁합이 잘 맞을것 같아 마늘쫑어묵볶음을 해봤습니다. 제생각대로 둘이 궁합이 잘 맞는듯 합니다. 제철 국산 마늘쫑은 5월~6월에 나오는데요 효능은 강장작용, 항산화작용, 기력향상, 대사증후군에 좋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해서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합니다. 제철음식 마늘쫑을 자주 먹어줘야겠네요. 재료 : 사각어묵3장, 마늘쫑 한줌, 양파1/4개, 카놀라유, 혼쯔유(간장)3큰술, 올리고당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 먼저 사각어묵은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가 기름기를 뺍니다. 분량의 간장,올리고당을 섞어 양념을 만들어 놓습니다. 평소에 쓰는 간장과 복분자발효액이 많이 검어서 색이 연..
마트에서 얼갈이배추를 싸게 팔길래 한단 사와서 데쳐서 시래기찌개를 오랫만에 만들어봤습니다. 연하고 부드러워 밥에 척 올려먹으면 좋구요, 국물도 아주 시원하답니다. 얼갈이배추가 나올때면 가끔 생각나서 한번씩 해먹게 되네요. 얼갈이배추 한단이면 양도 많아 이웃집들에 나눔도 하였구요. 완전 토속적인 찌개지요? 재료 : 얼갈이배추 한단, 대파1대, 마늘3톨, 된장2큰술, 시판쌈장2큰술, 고추가루1큰술, 멸치육수 얼갈이배추는 뿌리쪽을 다듬어 끓는물에 데쳐냅니다. 요렇게 데쳐내었습니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대강 빼구요. 멸치육수(저는 디포리로 육수를 내었습니다)에 분량의 된장과 시판쌈장을 넣어 잘 풀어줍니다. 우리집된장이 좀 짜서 시판쌈장을 섞어주었습니다. 된장이 맛있으면 된장만 넣어도 됩니다. 데친 얼갈이배추와 ..
지난번 마트에 갔을때 큰것 한봉지 구매해서 냉동보관해둔 코다리로 오랫만에 코다리조림을 만들어봤습니다. 양평에선 생선은 수산시장 갔을때나 미리 구매해서 냉동해두고 한번씩 해먹는데요 바닷가출신인 우리남편 입맛에 코다리는 그리 성이 차지는 않지만 저는 가끔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냄비바닥에 무를 깔고 조려서 무를 먹는 맛도 있지요. 재료 : 냉동코다리2마리, 무 한토막, 대파1대, 청양고추2개, 양념장( 간장5큰술, 복분자발효액3큰술, 고추가루2큰술, 마늘3톨), 물2컵 냄비에 무를 얇게 썰어 깔고 해동한 코다리를 고루 얹어주었습니다. 양념간장을 고루 끼얹고 물을 넣어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대파와 고추를 넣어주고 중불에서 푹 끓여줍니다. 완성입니다. 무가 무르게 간이 배게 잘 익고 국물이 조금 남게 익히..
양평집은 부부 둘만의 생활이라 지난번 엄나무닭백숙 먹고나니 닭고기살이 제법 많이 남아서 샐러드에 얹어먹으려고 간장양념을 했습니다. 백숙살은 너무 부드러워 간장양념으로 조리면 조금 쫄깃해지고 맛이 더 낫지요. 간장에다 설탕대신 복분자발효액을 넣었더니 색갈이 너무 검네요. 게다가 소스의 발사믹식초의 색갈도 검구요. 그래도 야채의 아삭함과 양념닭살로 만든 샐러드가 먹을만 합니다. 재료 : 양상추1/4통, 빨강 노랑 파프리카 각 1/3개, 오이1/2개, 양념닭살(닭살, 간장, 후추, 복분자발효액), 소스(올리브유, 발사믹식초, 복분자발효액) 양상추, 파프리카, 오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보기좋게 담습니다. 먹고남은 닭살은 냄비에 간장3큰술, 복분자발효액3큰술, 후추를 넣어 끓으면 넣어주고 국물이 없어질..
올해 장담그기는 3월16일에 했는데요 작년의 장이 좀 짰기에 조금 덜짜게 담아서 올해는 장가르기를 60일만에 할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에 갑자기 꼬까지가 끼는 바람에 걱정이 되어 며칠 빨리 장가르기를 해봤습니다. 위의 꼬까지를 대강 걷어낸 상태 이구요.. 다라에 메주 3덩이를 꺼내어 대강 절구공이로 찧어주었습니다. 메주 주문할때 같이 온 몇년 묵은 된장 입니다. 장가르기 할때 된장에 같이 넣어주면 숙성이 잘된다고 합니다. 요렇게 씨된장을 넣어주고 잘 주물러주었습니다. 메주를 덜어내고 남은 간장물은 체에 천을 깔고 부어주어 찌꺼기를 걸러냅니다. 간장이 요렇게 걸러졌습니다. 된장도 잘 치대어졌구요. 장담그기 할때 넣어준 홍고추는 된장에 넣어 같이 주물러 주었습니다. 치댄 된장은 다시 깨끗이 닦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