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년전 부부모임에서 강원도 2박3일여행을 갔을때 들러본 백담사 입니다. 백담사는 여러번 가봤는데 아래사진의 버스안에서 찍은 계곡이 참 인상적입니다. 자가용을 가져가도 일단 인제 용대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서 주차장과 백담사를 왕래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백담사로 갈수가 있습니다. 걸어서 올라가는 등산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버스를 이용하지요. 이 계곡의 물이 참 맑은데 이때는 그냥 조용히 흐르는 정도였는데요 어떤때는 폭우가 쏟아진 뒤여서 그야말로 세찬 물살에 마음을 빼앗겨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백담사에 도착했을때도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백담사로 걸어가면 다리가 나옵니다. 백담사 바로 앞에 계곡이 가로지르고 있어서 다리를 건너야 백담사로 들어갈수 있답니다. 백담사 앞의 계곡의 인상적인 장면. 소원을 비는..
이년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 갔을때 들러본 큰엉올레길 입니다. 올레길 걷는게 목적이 아니었기에 일부만 걷고 다음 목적지를 위해 되돌아 갔었지요. 여기도 우리 애들이 일정을 다 짰었고 우리 부부는 그냥 따라다녔습니다. 올레길 중에는 풍광이 좋은 바닷가로 난 길들이 몇개 있는데 아마 그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풍광이 좋아서 수시로 사진을 찍어댔는데 좋은 사진은 몇장 못건졌습니다. 맑고 짙푸른 바다와 주상절리가 될뻔한 용암바위들이 있는 절벽풍경이 참 예뻤습니다. 고인물도 어찌나 맑고 이쁜지.. 남원의 숙소로 잡았던 펜션에서 걸어갈만큼 가까운 거리여서 슬슬 걸어 바닷가로 내려가니 올레길 입구가 보였습니다. 엉은 바닷가나 절벽에 뚫린 바위그늘(언덕)을 일컫는 제주방언 이라네요. 여기서 바닷가로 내려갈수 있어서 잠시..
광양매화축제는 구제역과 AI로 취소가 되었지만 구례산수유축제는 3.18~26일에 열리네요. 구제역과 AI가 좀 잠잠해지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곳 양평은 아직 꽃들이 피려면 멀었지만 남쪽은 완전 봄이겠지요? 봄꽃이 피길 기다리며 이년전 다녀온 산수유축제 사진을 가져와봤습니다. 봄이 오면 제일 먼저 피는 나무꽃은 매화와 산수유 겠지요. 샛노란 산수유가 봄병아리 같은.. 그때는 당일버스여행으로 서울서 출발하여 구례를 들르고 광양 매화마을로 가는 일정 이었습니다. 구례에 도착하여 산수유축제시기여서 축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구례의 산수유로 유명한 마을까지는 시간상 가보지도 못하고 멀리서만 바라볼수밖에 없었습니다. 축제장 주변에도 오래된 산수유나무들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구요.. ..
이제 날도 따뜻해져서 봄날 같고 해서 우리동네 용문장에 나가봤습니다. 용문장은 5, 10일에 열리는 오일장 입니다. 달래 냉이 같은 봄나물이 있을까 하여 오랫만에 나가봤네요. 용문장은 5일 10일에 열리고 장소도 바로 용문역앞 삼거리에 열리는지라 수도권에서는 제법 큰 장인것 같습니다. 정식으로 만든 장터 옆에 길가에 할머니들이 직접 캔것이나 재배한것을 파는 그야말로 난전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난전을 더 기웃거려 본답니다. 점심시간이라 장터의 유명한 선지해장국집에서 요기를 하구요 장터를 주욱 둘러보며 살것이 있나 보고 구경도 하구요.. 장터 답게 갖가지 물건들이 나와 있네요. 여기는 차나 건강식품들이군요. 시골이니만큼 갖가지 농기구들도 빠질수 없구요.. 여러가지 과일들도 있구요.. 직접 재배한다는 장뇌..
이년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여행을 갔을때 들러본 카페 서연의집 입니다. 이때의 여행은 애들이 일정을 다 짜고 예약도 다 해서 엄마 아빠는 그냥 이끄는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되었기에 우리는 잘몰랐던 이런 카페도 와보게 되었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알고 있었기에 카페 여기저기를 자세히 둘러보고 커피도 한잔씩 마시며 촉박한 시간을 쪼개어 나름 느긋한 시간도 가져보려 했었지요. 원래 영화에 나왔던 서연의집은 세트장이어서 태풍에 부서지고 해서 새로이 서연의집 분위기만 나게 지어진 카페 랍니다. 카페 서연의집은 바로 바닷가 길가에 지어져 있습니다. 제주도의 특이한 돌담이 정겹지요? 카페에 들어가는 입구의 돌담에 간판이 세워져 있네요. 입구로 들어가서 카페의 옆모습이구요. 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실내에 자리잡기가 힘들었..
남쪽지방에는 벌써 매화가 피었고 매화축제도 할텐데 광양매화축제는 구제역과 AI확산방지를 위해 3.11~19일로 예정되었던 축제를 취소하였다고 하네요. 양평 우리집 정원의 매실나무도 이제 눈이 조금씩 커지고 있으니 곧 매화가 피게 되겠지요. 광양청매실농원에는 이년전 3월에 다녀왔는데요 매화가 완전 바다같다는 느낌 이었습니다. 청매실농원 외에도 여러 마을이 매실나무를 많이 심고 있었지요. 버스로 가는 당일여행이었기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유시간을 주어서 청매실농원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때는 매화축제가 막 지난 뒤여서 매화가 절정이었구요 그야말로 매화바다 같았습니다. 청매실농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정자 인데 배경이 이뻐보여 담아봤습니다. 가는길에 홍매화 몇그루가 있어 담아주었구요.. 꽃색은 홍매화가 이..
작년3월에 3박4일로 간 일본 북규슈여행에서 이틀을 료깐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 첫날 세키야호텔에서, 둘쨋날은 히젠야호텔에서, 마지막날은 후쿠오카의 힐튼호텔에 묵었습니다. 료깐호텔은 처음 묵어보는것이고 가이세키정식을 석식으로 먹었는데 제대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해서 지금에사 아쉽습니다. 그나마 사진 몇장으로 아쉽지만 소개해볼까 합니다. 히젠야호텔은 료깐 중에서도 크고 좋은 호텔인가봐요. 오래된 호텔인데 호텔 로비에서 보이는 계곡 전경 입니다. 이 지역에 온천숙박업소가 아주 많았는데요 이 계곡따라 포진해 있는것 같았습니다. 이 호텔에 대욕탕이 있고 노천탕도 있었는데 또 셔틀버스를 타고 몇분정도 가면 호텔소유의 큰 노천탕이 있어서 유까다를 입은채로 차를 타고가서 이용을 해봤습니다. 객실 사진을 안찍어서 아쉽네..
작년3월 일본 북규슈여행 갔을때 구마모토성을 보고난뒤 바로 옆의 사쿠라노바바로 이동했습니다. 우리가 여행 갔다온지 얼마후에 지진이 나서 구마모토성이 지진피해를 입었다는데 지금까지도 구마모토성은 관람이 불가하고 주변만 둘러볼수 있답니다. 다행히 우리는 지진이 나기전이어서 운좋게도 구마모토성을 자세히 관람했었지요. 사쿠라노바바는 에도시대를 재현한 상점거리라는데 그리 크지는 않았어요. 다양한 차나 간식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있었고 체험관, 공연장이 있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이 충분치않았고 자유시간을 짧게 주었기에 우왕좌왕 하다가 잠깐 체험관을 들어가보고 공연장의 공연을 잠깐 보다가 상점거리를 기웃거려봤습니다. 공연장에서 마침 공연이 열리고 있어서 구경을 했습니다. 옛날 무사복장을 한 남녀들이 무술을 하는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