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현관옆 화단에 심어둔 작살나무가 삼년만에 꽃을 대거 피우더니 이쁜 작은 보라구슬 같은 열매를 다글다글 달았습니다. 그간 누래진 잎에 가려있다가 여름비 같이 내렸던 가을비에 잎이 다 떨어지고 보라구슬열매들로 치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몇년전 처음으로 보라구슬을 보고 작살나무를 알게 되었지요. 정원 딸린 집에 살게되면 꼭 심고싶었던 작살나무라 잘 보이는 현관옆 화단에 심었구요.. 요즘 잎이 다 떨어지니 보라구슬들이 더 돋보이는것 같습니다. 가지를 작살처럼 뻗어서 이름을 작살나무라고 하지요. 집 뒷산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작살나무라 잡초처럼 얼마나 잘자라는지요.. 이번에 좀 단정하게 전지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작살나무 학명: Callicarpa japonica Thunberg 영명: Japanese Bea..
텃밭에 심어둔 무를 몇개 뽑아와 무청은 잘라 이삼일 말려서 시래기를 만들었는데요 약간 말랐을때 푹 삶아 껍질을 일부 벗겨내고 구수한 시래기밥을 만들어봤습니다. 무청시래기는효능도 많은데요 칼슘이 풍부하고 칼슘이 새나가는것을 막아주는 비타민K가 많아 골다공증예방에 좋구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또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고, 베타카로틴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항암작용을 합니다. 재료 : 무청시래기, 오분도미2인분, 간장2큰술, 참기름3큰술, 양념장(쪽파 한줌, 마늘1톨, 간장, 매실청, 고추가루, 통깨, 참기름) 무청시래기6개를 사나흘 말렸다가 어느정도 쪼글거리게 마르면(완전히 말리지 않았습니다) 푹 삶아줍니다. 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푹 삶은 시래기를 깨끗이 씻어 질긴 껍질을 벗겨주..
텃밭 끝물고추로 소금물에 삭힌고추를 만든지 이주가 넘어서 몇개 꺼내 멸치액젓에 무침을 해봤습니다. 아직 약간 매운맛이 있지만 하나씩 집어먹으면 입맛이 도는 매운맛의 삭힌고추무침 입니다. 재료 : 삭힌고추10개, 멸치액젓3큰술, 매실청1큰술, 고추가루1큰술, 마늘1톨, 통깨 삭힌고추를 10개 꺼냈습니다. 씻지않아도 됩니다. 소금물에 푹 잠겨서 잘 삭혀졌네요. 삭힌고추 만드는법 => http://moon104308.tistory.com/565?category=680956 삭힌고추에 멸치액젓, 매실청, 고추가루, 마늘다진것, 통깨를 넣어 버무려줍니다. 먹기 좋고 양념이 잘 배이게 고추를 잘라주고 잘 버무려줍니다. 유리락앤락그릇에 담아 식탁으로.. 느끼한것도 없애주고 입맛도 잡아주는 삭힌고추무침 입니다. 도움이..
양평집 근처 우리동네 덕촌리에 있는 세심정이란 정자 입니다. 양평군 향토유적으로 우리집 들어가는 길에 묘소도 있는 조욱(용문선생)이 조선 중종때 대사헌인 조광조의 수제자 였는데요, 기묘사화의 여화를 피하여 낙향하여 도학을 강론하던 정자 입니다. 바로 앞에 정방형 연못인 연당이 있구요, 길가에 '평양조씨세장동구'라고 친히 쓴 바위가 있습니다. 또 근처에 선조27년(1594년) 지방유림의 공의로 조욱과 조성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위해 창건한 운계서원이 있는데요,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해왔습니다. 우리동네에 있는데도 가보지 못하다가 얼마전 마을큰잔치가 근처에서 열려서 가서 사진도 찍고 둘러보기도 하였답니다. 아래에서 바라본 세심정 이구요, 바로 밑에 연당이 있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세심정으로 올..
친구와 중간지점인 왕십리역사에서 한달에 한번꼴로 만나는데요 왕십리역사의 음식점들을 두루 섭렵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잠실 롯데에서 맛있게 먹은적이 있는 에머이가 눈에 띄어 들어가봤습니다. 요즘 소화가 잘 안되는듯해서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쌀국수나 밥은 괜찮을듯 해서요.. 내부는 이렇구요 실내는 제법 넓은듯 하네요. 지점마다 맛이 약간은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비교할곳은 잠실 롯데 뿐이지만요.. 우리는 둘이라 분짜(1,3000원)와 나시고랭(9,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단무지와 고추와 마늘절임이 들은 단지와 차주전자 입니다. 그릇세트들이 이쁘네요. 나시고랭이 나왔습니다.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 입니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분짜가 나왔습니다. 다른건 비슷한데 소스가 잠실롯데에 비해 좀 싱거운 감이..
양평집 이웃집의 텃밭에 심어둔 무를 몇개 뽑아와서 무밥도 만들고 그중 무 3개랑 텃밭 배추중 잘자란것 하나 뽑아 석박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간 깍뚜기도 담아보고 알타리김치도 담아보아서 좀 색다른 김치를 먹고싶어져서요. 역시 텃밭 무랑 배추라서 한맛이 더 나는것 같네요. 석박지는 김장하고 남은 재료들을 한데 섞어 만들어서 이름이 석박지라 한다는데요 저는 텃밭 무랑 배추랑 쪽파만 넣어서.. 재료 : 텃밭무 중간크기 3개, 텃밭배추 작은것 1개, 쪽파 한줌, 풀물(쌀뜨물, 찹쌀가루), 굵은 소금, 양념( 마늘, 생강, 홍고추5개, 양파1개, 고추가루1.5컵, 매실청1/2컵, 새우젓1/2컵, 멸치액젓3/4컵) 먼저 풀물을 끓입니다. 쌀뜨물에 찹쌀가루1큰술 넣어 끓여둡니다. 풀물 끓일때 쌀뜨물을 쓰니 맛도 있..
터키여행시 아침과 저녁은 호텔에서 부페식으로 먹었고 점심은 이동중에 현지식당에서 먹었는데요 주로 여러종류의 케밥을 먹었습니다. 한식집엔 딱 2번을 갔는데 첫번째는 에페소 근처의 한식집에서 비빔밥을 먹었구요 마지막날 이스탄불에서 돌마바흐체궁전을 보고 이 서울정에서 닭개장을 먹고 톱카프궁전을 보러 갔습니다. 쇼핑센터도 우리의 요청으로 한번더 들렀는데 이 세군데가 가까이 있어서 걸어서 이동할수 있었지요. 저는 해외여행시에 꼭히 한식을 고집하지않고 될수있으면 현지식을 먹기를 원하는 편이데요 이 서울정의 닭개장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서울정의 외관의 모습이구요.. 이스탄불에 정착한지 오래된 음식점인듯.. 저는 안봤는데 한식원정대가 왔던 모양입니다. 이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앉으니 바로 서빙..
마트에 갔다가 홍합이 눈에 띄어 한팩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조개탕은 끓이기 쉽고 시원한 맛에 바지락탕이나 홍합탕을 가끔 끓이는데요 홍합도 이제부터 제철이지요. 아직은 홍합이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끓여보니 그 시원한 맛이란.. 홍합의 효능은 타우린이 풍부하여 피로해소, 간기능개선에 도움이 되고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을 배출시켜서 성인병예방에 도움이 되고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재료 : 홍합1팩, 마늘1톨, 풋고추2개, 소금1작은술 재료는 간단하지요? 먼저 홍합을 손질해야 합니다. 홍합에 붙어있는 수염을 제거하고 껍질의 이물질을 껍질끼리 문질러 떼내고 깨끗이 씻어줍니다. 냄비에 홍합을 담고 물을 홍합이 잠길만큼 붓고 끓여줍니다. 끓기시작하고 홍합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