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에 블루베리나무가 2그루 있는데요 요즘 블루베리잎이 아주 이쁘게 단풍이 들었습니다. 서울아파트에서 키우던걸 이식한지 3년차 인데요 그간 노지월동도 잘하고 적응을 잘해서 지난 여름에는 블루베리도 제법 몇알 열리기도 했구요. 그런데 블루베리열매도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아 눈에 좋지만 블루베리잎에는 더많이 들어있어서 잎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빨갛게 이쁘게 물든 잎을 몇장 뜯어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렸습니다. 간단히 물만 부어 우려먹으니 참 간편 하지요? 맛도 평이해서 거부감이 없답니다. 블루베리 잎이 빨갛게 단풍이 든 모습. 두그루가 종류가 다른데 오른쪽이 단풍이 더 이쁘게 드네요. 눈에 좋다니 잎을 10개 뜯어 한잔에 5장씩.. 차색이 약간 불그레하고 맛도 약간 단맛도 나는듯 합니..
9월말에 부부모임을 나들이겸 양평에서 갖기로 하여 점심을 먹은곳입니다. 계곡옆 테이블에서 토종닭백숙을 먹고, 용문사로 가서 천년 넘은 유명한 은행나무도 보고, 양평집에 와서 차와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 저녁으로 막국수까지 먹고 헤어졌었지요. 도일봉식당(도일봉먹거리)는 중원계곡 근처에 있는데 닭백숙집을 찾다보니 알게 되었구요 처음 가봤지만 계곡가에서 닭백숙을 먹는건 좋았습니다. 다들 서울에 사는지라 나들이 나온게 즐거웠나봅니다. 도일봉식당은 펜션겸 식당을 운영하는듯 하였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니 건물들로 미로같이.. 식당 안에 테이블이 있었지만 계곡가의 테이블이 좋아서 야외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8집 총16명이서 토종닭백숙(60,000원)2개, 토종닭볶음탕(60,000원)2개, 도토리묵무침2개..
양평집 텃밭은 작아서 이웃집 텃밭 한켠에 씨뿌려서 무를 재배했는데요 몇개 뽑아온 무로 깍뚜기도 만들고, 작은 무 한개를 채썰어서 제철음식인 무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가을무는 여름무에 비해 당분이 많고 조직이 단단하여 어떤 요리를 하여도 풍부한 맛을 내는데요 무밥을 하면 달큰한 맛도 나고, 무의 디아스타제가 소화를 촉진시키기에 소화도 잘되는 영양밥 이지요. 무밥만으로도 맛있지만 표고버섯도 추가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 : 쌀2.5인분, 무 작은것 1개, 말린 표고 한줌, 양념장(쪽파, 마늘, 간장, 매실청, 고추가루, 통깨, 참기름) 전기압력밥솥에 쌀을 씻어 넣고 물은 분량만큼 붓습니다. 무를 채썰어 얹고(무를 많이 넣어야 합니다), 말린표고를 뜨거운 물에 살짝 불려 잘게 다져서 넣어줍니다. 백미로 취사..
양평집에는 벌써 서리도 내리고 텃밭작물도 다 수거를 해야해서 데크에 나가있던 화분식물들도 월동준비로 며칠에 걸쳐 차례로 실내로 들였습니다. 양평집으로 온후 노지월동 할수있는것들은 정원에 심어두었지만 키우던 화분식물들은 열대나 아열대식물들이 많아 아직도 실내월동 시켜줄 화분들이 꽤 됩니다. 온실이 따로 없어 환경조건에 맞지않지만 거실창가, 안방창가, 현관까지 고루 분산시켜 배치했습니다. 먼저 거실창가에 둔 것들 입니다. 칠변화 한다는 란타나와 테이블야자 입니다. 란타나는 꽃들이 몇차례 핀후 열매가 맺혀있는 상태 입니다. 또 한쪽에는 인도고무나무, 익소라, 꽃기린, 염자, 호접란, 학자스민, 문주란, 오렌지자스민, 레몬나무를 들였습니다. 꽃기린은 여전히 매일 꽃을 피우고 있고 호접란도 몇개월째 꽃을 피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