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서울아파트 살때 무스카리를 한포트 들였고 베란다에서 월동하고 몇년 지나는사이 많이 번식을 하여 양평집에 와서 정원에 심어줄때는 구근수가 꽤나 불어났지요. 무스카리는 양평의 추운 겨울도 거뜬히 노지월동하는 기특한 식물입니다. 정원에 심어만 놓으면 크게 신경쓰지않아도 잘 번식하고 봄되면 포도송이같고 향기좋은 꽃들을 피워올립니다. 꽃색은 몇가지가 있는데 우리집은 보라색 뿐입니다. 그렇지만 보라무스카리가 제일 이뻐보이는것 같아요. 보라색 포도송이 같은 꽃대를 올려서 아래에서부터 종모양의 꽃을 피워올리지요. 보라색이고 꽃망울이 작아 금새 눈에 띄지는 않지만 신비스런 색갈입니다. 보라치마 끝단이 하얀 프릴을 단것 같은.. 무스카리 학명: Muscari armeniacum 영명: Grape-hyacinth 꽃..
친구들과의 모임이 한달에 한번 잠실에서 있는데요 날씨가 좋아 석촌호수 주변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석촌호수 둘레길을 일부 걸어서 커피마시며 수다떨며 시간 보낼 카페까지 가는길에 담아봤던 석촌호수 풍경 입니다. 이미 얼마전에 만발했던 벚꽃은 진 다음이었구요 지금은 화사한 철쭉들과 명자꽃, 라일락꽃을 볼수있었습니다. 지난달에 가보았던 스카이31이 있는 롯데월드타워 입니다. 여기는 전망을 할수있는 장소인것 같은데요 전체모습을 잡아주기위해 세로로 찍어봤습니다. 역시 트레이드 마크네요. 벚꽃이 만발했을때면 환상적이었을것 같은데.. 예전에 벚꽃 필무렵에 석촌호수를 걸었던 적도 있었지요. 그래도 화사한 철쭉이 있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음식점에서 이동하며 담아보았구요. 더 당겨서.. 놀이기구엔 관심이 없지만 궁전같..
지난달에 헌인릉쪽 화원에 축화화분과 나무들을 사러갔다가 한포트 사온 미니호접란 입니다. 미니호접란은 꽃크기가 일반호접란보다 작은데 얘는 특이하게 한포기에 꽃대를 두개나 올려 한가득 꽃망울을 만들고 있었어요. 가격은 좀 셌지만 한포트만 살거라 이걸로 점찍었구요. 꽃색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화사한 색으로.. 지금은 거의 꽃대 끝까지 꽃을 피우고 화사한 자태 입니다. 꽃줄기에 꽃가지를 몇개 내고 있고 꽃을 많이 피웠는데도 아주 튼실합니다. 거실 동쪽창가에 두었는데 호접란에게는 최적의 자리인듯 합니다. 한포기에 요렇게 긴 꽃줄기 2개를 내고있고 각 꽃줄기에 꽃가지서너개씩.. 한포기라도 얼마나 화사한 자태인지.. 몇포기 몫을 하네요. 호접란 학명 : Phalaenopsis spp. 꽃말 : 당신을 사랑합니다 난과..
양평집에서의 생활은 미리 구입해둔 식재료들을 냉장고파먹기식으로 하다보니 생선요리는 거의 안하게 되고 식탁이 거의 풀밭수준 입니다. 원래 바닷가 출신인 남편인지라 생선을 좋아하는데요 생선요리를 제대로 못해주네요. 가끔 생선요리를 먹고싶어하는데 남편의 요청으로 오랫만에 조기매운탕을 끓였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 갔을때 구입해서 냉동해둔 조기 한마리 꺼내서.. 재료 : 조기1마리, 디포리다시마육수, 무우 한토막, 양파1/4개, 대파1/3개, 청양고추1개, 마늘1톨, 새송이버섯1개, 국간장3큰술, 고추가루1큰술 전골냄비에 무우 얇게 썰어넣고 디포리와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끓입니다. 양파껍질과 파뿌리도 넣어주었습니다. 무우만 놔두고 나머지 건더기는 건져내고 해동해둔 조기를 3등분하여 넣어주었습니다. 마늘 다진것도 넣..
요즘 색색의 튤립이 피어나 정원을 화사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데크화단에 작년 늦가을에 심어준 튤립구근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건데요 아는 분이 네덜란드산 튤립구근을 많이 주셔서 이렇게 화사한 꽃밭이 되었답니다. 우리정원에는 처음으로 적응하는 튤립구근들이라 어떤색의 꽃이 필까 몹시 궁금했는데 이렇게 이쁜 색색의 꽃이.. 튤립꽃밭을 보면 완연한 봄인것 같아요. 품종과 이름은 모르는데 애는 꽃색을 보니 한번 키워봤던것도 같은데요 특이하게도 한꽃대에 꽃송이를 3개나달고 있네요. 보통 튤립은 한포기당 꽃대 하나에 꽃 한송이거든요. 꽃을 3송이나 달고 있으니 꽃줄기도 더 튼실합니다. 튤립(tulip) 학명: Tulipa gesneriana 꽃말: 명성,애정,사랑의 고백,황색-헛된 사랑,백색-실연 외떡잎식물..
애들이 있는 서울집으로 한번씩 반찬을 해서 가져다주는데요 애들이 좋아하는 쇠고기장조림도 자주 해주는편입니다. 계란과 쫄깃한 버섯도 같이 넣어주면 더 좋지요. 장조림이지만 그리 오래두고 먹을수는 없으니 조금씩만.. 다른 반찬에 비해 장조림은 빨리 없어지는것 같아요. 재료 : 쇠고기 홍두깨살 400g, 계란8개, 새송이버섯1 1/2개, 마늘10톨, 간장1컵, 귤발효액2큰술, 통후추 쇠고기는 소분해서 냉동해놓았던 홍두깨살로 해동해서 핏물을 씻어내고 토막내서 끓는물에 넣어 푹 삶아줍니다. 계란은 미리 실온에 내어두었다가 10분정도 끓여서 찬물에 담갔다가 껍질을 벗겨주구요. 푹 익힌 쇠고기는 꺼내서 잘게 찢어줍니다. 쇠고기 끓인 육수에 찢은 쇠고기, 계란, 새송이버섯, 마늘, 통후추를 넣어주고 간장, 귤발효액을 ..
양평집으로 이사오자말자 작은것 한그루 심어둔 조팝나무가 이제 제법 풍성하게 팝콘 튀기듯 하얀꽃들이 피어났습니다. 봄이 되면 길게 가지따라 하얀꽃들이 다닥다닥 피어나 대표적인 봄꽃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도로변이나 공원에서도 많이 보이는데요 우리동네에는 자생하는 조팝나무도 아주 많이 눈에 띕니다. 바람이 없는 날이면 달큰한 향도 많이 나는 밀원식물이기도 하구요. 조팝나무 학명: Spiraea prunifolia for. simliciflora Nakai 영명: Bridal wreath 꽃말: 노련하다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꼬리조팝나무속 낙엽관목으로 키는 1m정도이고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란다. 꽃이 진뒤에 나오는 난형의 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흰색꽃은 4월초순에 줄기끝과 겨드랑이..
작은 포트분을 구입해서 7년간 키워온 커피나무가 오랫만에 꽃을 피웠습니다. 커피나무는 아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라 겨울엔 실내월동 시켜줘야하는고로 안방에서 겨울을 나고 아직도 안방에 자리하고 있는데 좀더 따뜻해져야 바깥 데크로 나갈거랍니다. 겨울동안 물을 조금씩만 주었더니 성에 안찼는지 꽃눈이 얼음땡 하고있었는데요 요즘 물을 듬뿍 주었더니 차례대로 한두개씩 개화를 하네요. 마디마다 커피꽃이 두개씩.. 커피꽃은 꽃은 작아도 향기가 참 좋습니다. 부풀어올라 막 피려 하고있구요. 통풍도 부족하고 물이 부족해서인지.. 잎상태가 깨끗하지는 못합니다. 안방에서 키큰 익소라와 나란히 두었어요. 아래는 가지들을 다 쳐버렸더니 이렇게 키만 삐죽하네요. 익소라는 거실창가의 익소라에 이어 두번째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