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말에 딸래미를 따라 남편과 셋이서 카레를 잘한다는 집에 가봤습니다. 한성대역에서 내려 성북동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있는곳인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한 곳인지 자그마한 가게인데 대기가 있었네요. 가게간판도 벽기둥쪽에 자그마하게 나무판에 '카레'라고 적혀있고 앞쪽 길가에 나무 입간판이 있는게 다 입니다. 가게 안도 자그마해서 일인좌석이 6개고 4인테이블이 하나가 있더라구요. 바깥에서 기다리며 안을 들여다보니 1인좌석에 딸래미 친구가 뜻밖에도 있어서 반가워했구요.. 잠시 기다린 후에 1인좌석에 나란히 앉아서 내부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손님들이 있고 너무 작은 공간이어서 사진찍기가 조심스러웠답니다. 커튼 안쪽이 주방입니다. 우리는 버터치킨카레(11,000원) 2개와 시금치카레(9,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호텔에서 하루 묵고 호텔조식으로 부페식을 먹은뒤 그랜드바자르를 보고, 아야소피아를 보고, 히포드럼광장을 본후 블루모스크를 보러 갔습니다. 그랜드바자르, 아야소피아, 히포드럼광장, 블루모스크가 가까이에 있어서 걸어서 이동을 하였는데요 아야소피아는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종교행위를 할수없는곳이지만 블루모스크는 현재 이슬람사원으로 사용중이라 여자들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들어가야 했답니다. 아래사진은 아야소피아에서 나와 사진을 찍은것인데 알고보니 블루모스크 였네요. 이렇게나 가까이에 있답니다. 저기가 블루모스크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블루모스크는 오스만제국의 제14대 술탄 아흐메트1세의 지시로 1609년 착공을 시작해서 1616년에 완공하였는데요 아야소피아의 건축양식을 모방하고 발전시켜 ..
작년봄에 양평집 정원에 여러포트 심어준 빨간 패랭이꽃이 우여곡절을 겪고 한군데서만 살아남아 한달 넘게 이쁜 빨간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서울 살때 집근처의 우이천에 산책하다보면 한군데서 만나게 되는 패랭이 군락지가 있었는데요 자연상태의 교잡으로 다양한 색색의 패랭이꽃들이 있었습니다. 그 생각이 나서 작년에 화원에서 들여 심었는데 아쉽게도 빨간 패랭이꽃 밖엔 없어서.. 그나마도 작년에 화단에 뿌린 퇴비의 영향으로 거의 고사해버렸고.. 겨우 한군데만 살아남아 이렇게 꽃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아주 선명한 빨간색 이지요? 한달전 처음으로 꽃피운 패랭이꽃 한송이. 송화가루인지가 묻어 깨끗하지가 않네요. 패랭이꽃 학명 : Dianthus sinensis L. 꽃말 : 순애, 조심, 대담 쌍떡잎식물강> 석죽목> 석..
양평집 작은 텃밭에 봄에 심어준 꽈리고추 2포기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꽈리고추로 뭘해볼까 하다가 냉동실에 있던 건오징어 불리고 통마늘을 넣어 볶음을 해봤습니다. 건오징어를 하루밤 푹 불려서 껍질 벗기고 가늘게 썰어 멸치대신 넣어봤더니 통마늘이랑 꽈리고추랑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 재료 : 꽈리고추 한줌, 통마늘10개, 건오징어 불린것 몸통 1/2마리, 간장2큰술, 올리고당2큰술, 카놀라유, 참기름, 통깨 건오징어를 하루밤 푹 불려서 껍질을 벗기고 몸통만 반을 잘게 썰어 사용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오징어튀김을 하던지 할려구요. 텃밭꽈리고추, 불린 오징어, 통마늘을 준비하구요. 웍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통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통마늘이 어느정도 익으면 꽈리고추를 반잘라 넣어 볶아줍니다. 꽈리고추가 거의 익었..
터키여행기에서 지난번에 보스포러스해협을 건너는 크루즈 이야기를 올렸는데요 사실 저는 여행일정 순서대로가 아니고 기억에 많이 남았던 곳을 임의적으로 올렸던 것이랍니다. 아직 이스탄불에서 일정이 남아있었구요 점심도 현지식으로 먹고 이스탄불을 떠난것이지요. 호텔에서 나와 그랜드바자르를 보고 아야소피아를 보고 그다음으로 가본 히포드럼광장 입니다. 사실 그랜드바자르와 아야소피아, 히포드럼, 블루모스크 등이 가까이에 있어서 가이드를 뒤따라 걸어서 이동하였습니다. 히포드럼광장은 지금은 시민들이 쉬는 휴식공간 이지만 옛날 검투사경기장 이었다가 나중에 전차경기장으로 사용하였기에 긴 넓은 광장이 있고 3개의 기둥이 남아있습니다. 이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서 데오도시우스황제가 옮겨왔다고 해서 데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라 한다네요..
한달에 한번 만나는 점심모임이 교대역에서 좀 걸어가면 있는 팬차이나에서 있었습니다. 한정식 경복궁 서초점이 있는 빌딩 6층에 있는데요 여긴 처음 가봤습니다. 이 빌딩에 있는 경복궁과 삿뽀로는 몇번 가보았는데요. 엘리베이트에서 내리면 입구 모습인데 나오면서 급하게 찍었더니.. 우리는 인원이 많아 30명이 들어가는 큰 룸으로 배정받았습니다. 런치메뉴를 주문했을텐데 가격을 듣고도 잊어버렸네요. 따끈한 차를 먼저 마시구요. 친구들이 다 도착하여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게살스프가 나왔는데 게살이 풍부히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은 냉채인것 같은데요 몇가지가 같이 나왔네요. 고추기름을 살짝 둘러.. 다음은 멘보샤 입니다. 잠실롯데의 이연복 교자란에서 처음 먹어보고 맛있어했던건데요 금방 튀겨나와서 맛이 있..
머위쌈은 봄철에 서너번은 통과의례로 몇번은 먹어줘야하는데요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워주는것 같습니다. 요즘 좀 피곤하고 입맛도 없어 계절은 좀 지났지만 텃밭 머위를 연하고 작은잎으로 따서 쌈으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머위는 소화기, 호흡기, 비뇨기에 좋고 항암, 항산화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또 봄에 씨앗뿌려준 시금치도 어느정도 자라 반정도 솎아주었습니다. 데쳐서 나물로.. 텃밭표라 그런지.. 바로 뽑아와서 그런지.. 시금치나물이 그리 무르지않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네요. 시금치는 빈혈예방에 좋고 변비, 항암에도 좋고 눈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어린 텃밭 머위잎을 따서 깨끗이 씻어 끓는물에 소금1작은술을 넣고 데칩니다. 찬물에 여러번 씻어준후 한시간정도 물에 담궈두었습니다. 쓴맛이 우러나라구요. 머위잎을 가..
2년전 봄에 정원에 몇포트 심어준 송엽국이 작년겨울의 혹독한 추위 때문인지 데크화단 한곳에서만 어느정도 번성해서 요즘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네요. 작년에 너무 자라나와서 잔디밭으로 뻗어나오는것들은 삭뚝 잘라 여기저기 삽목을 하였는데요 삽목도 잘되어 잘자라다가 작년겨울의 추위로 삽목둥이들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심어만 놓으면 적응 잘하고 번식도 잘하고 삽목도 잘되는 송엽국 입니다. 꽃색이 화사하지요? 잎은 두툼한 다육질이고 꽃색은 이 자주색 외에 빨간색, 흰색도 있습니다. 송엽국(사철채송화, 솔잎채송화) 쌍떡잎식물강>석죽목>번행초과>송엽국속 학명 : Lampranthus spectabilis 꽃말 : 나태,태만 다년생초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잎이 솔잎처럼 선형이면서 두툼한 다육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