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편이 치과를 다녀오면서 부드러운 음식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해서 냉동실의 새우를 꺼내고 야채 몇가지로 죽을 끓였습니다. 뜨거운건 안된다고 해서 미리 끓여서 식혀두었는데요 치과에서 너무 힘이 들었던지 새우랑 야채가 들어간건 별로였던것 같아요. 얼마 못먹길래 다음에는 아예 밥을 푹 끓여주고 제가 대신 먹었습니다. 재료 : 쌀2인분, 냉동새우 한줌, 표고슬라이스 한줌, 미니파프리카2개, 당근 약간, 참기름, 소금 미리 쌀을 불려두었습니다. 쌀이 5분도미라 색갈이 누렇지요? 파프리카, 당근을 다지고 표고를 불리고 새우를 잘게 썰어놓습니다. 표고도 작게 썰어주었습니다. 웍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불린쌀을 넣어 볶아줍니다. 물이 없어지고 쌀알이 좀 익어 탱탱하면 물을 넉넉히 붓고 끓여줍니다. 쌀알이 익어 ..
터키의 카파도키아에 도착해서 동굴식당에서 항아리케밥을 먹고난뒤 소나기를 피해 잠시 식당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지프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지프투어는 선택관광으로 지프를 타고 다니며 카파도키아의 몇몇곳을 구경시켜주는것이었어요. 지프를 타고 아직도 내리는 빗속을 뚫고 처음 도착한곳인데요 전망이 좋은곳이라 카페도 있고 괴레메가 아주 잘 보였습니다. 다만 비가 오는 중이라 이쁜 색감이 안나오네요. 중앙과 좌우의 풍경을 담아주었는데요 황량하고 바위들의 색감이 그랜드캐년 비슷한 느낌도 납니다. 다시 지프를 타고 두번째로 도착한 곳인데요 바위에 구멍을 내어 비둘기도 키우고 동굴집이나 교회로도 사용한것 같습니다. 괴레메에는 이런 동굴교회가 무수히 많아 야외박물관이라 불리나봅니다. 그중 한곳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이곳으로 관광..
양평집 정원의 능소화가 올해는 제때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7, 8월은 능소화가 꽃피는 계절 입니다. 이 능소화는 이사올때부터 이미 정원에 심겨져있던것으로 지금은 제법 줄기가 튼실하고 굵어졌습니다. 약간의 덩굴성이 있고 빨판 같은 가짜뿌리로 담장이든 나무든 타고 기어올라가지만 줄기가 굵어지면 지지대가 없이도 충분히 지탱할수도 있는가봐요. 우리정원의 능소화는 3그루를 지지대를 세워 모아심어두었는데요 좀더 굵어지면 지지대를 빼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정원의 능소화는 꽃색이 더 붉고 꽃도 길쭉하게 생겼는데 토종능소화가 아닌 미국능소화인것 같습니다. 가느다란 줄기끝에 꽃망울이 생깁니다. 메인줄기들이 제법 굵어진게 보이지요? 능소화 학명 : Campsis grandifolia (Thunb.) K. Sch..
계란을 반숙으로 삶아 간단하게 간장물에 담구어 만드는 간장반숙계란 입니다. 아지타마고식인데 아주 간단하게 만들고 맛도 있어 여러번 해먹고 애들집에도 갖다주고 했는데요 짜지않고 촉촉해서 먹기가 좋네요. 재료 : 계란6개, 간장1컵, 물1컵, 올리고당1컵(취향따라 약간 줄이셔도 됩니다), 대파 흰부분1대,마늘1톨 계란을 삶기전에 실온에 한시간이상 둔후 삶는것이 좋습니다. 삶을때 끓기 시작하고 6분후 불을 끄고 재빨리 찬물에 식혀주었습니다. 반숙계란이라 조심스레 껍질을 까주었구요. 간장, 물, 올리고당, 대파, 마늘다진것을 통에 넣어줍니다. 올리고당은 조금 적게 넣었습니다. 통은 납작한 통보다는 깊이 있는 통이 좋은것 같더라구요. 원래 청양고추도 들어갔는데 우리애들이 고추를 좋아하지않아 뺐구요. 끓이지않고 식..
친구와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중간지점인 왕십리역사에서 만나 점심도 먹고 시간을 보내는데요 이번에는 푸드코트가 아닌 매드포갈릭에 가봤습니다. 예전에도 매드포갈릭은 여러번 가봤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좀 쎈지라 자주 가게되지는 않네요. 창가쪽으로 안내를 받아 실내를 사진으로 담아주었습니다. 뭐 뷰는 그리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답답하지않고 훤히 틔여있어 좋네요. 다먹고 나오면서 한번더 담아주었구요. 메뉴판을 살펴보다가 2인세트메뉴가 있는걸 봤습니다. 2인A세트가 60,300원이 할인해서 47,000원이네요. 갈릭빵과 스노잉피자와 파스타와 에이드2잔 입니다. 에이드는 오렌지로 주문했습니다. 개인종이받침인데 요렇게 음식메뉴사진이 있네요. 갈릭빵과 오렌지쥬스가 나왔습니다. 빵이 윗부분만 촉촉했답니다. 갈릭버터를 발라구..
봄에 글라디올러스 구근을 싸게 구입할수있어서 양평집 정원에 심어주었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이렇게 잘자라서 이쁜 분홍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봄에 구근 40개를 심어주었는데 모두다 싹이 나서 요즘 이런 풍경을 연출하고 있네요. 코스트코에서 구근을 살때 총 4개의 구근종류들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여러종류가 같이 들어있는건 없어서 저는 처음보는 이 꽃색을 골랐었습니다. 이때껏 본건 빨간꽃이나 노란꽃이 피는 글라디올러스 였는데요.. 이 꽃색은 분홍색에 빨간색 무늬가 살짝 들어가있는것입니다. 발치에는 저절로 씨앗발아한 메리골드(공작초)들이 꽃을 빽빽하게 피우고 있구요. 이 글라디올러스 꽃색도 이쁘지요? 긴 꽃대를 올려서 아래에서부터 꽃피워 올라갑니다. 키가 너무 커서 쓰러지기 쉽기때문에 지지대를 해주어야 한답니다...
양평집 텃밭은 너무 작아 호박이나 오이는 텃밭 아닌곳에 심어봤지만 두해나 실패를 하고 올해는 아예 심지를 않았습니다. 그래도 텃밭 넓은 이웃들에게서 종종 먹을만큼 얻기도 한답니다. 노각은 늙은오이랑은 좀 다르다고 들었는데요 지인집에서 오이가 늙은오이가 되었다고 3개를 주었습니다. 노각처럼 시원하게 무쳐먹으라구요. 노각처럼 무치니 맛도 비슷하니 시원하고 밥에 얹어먹으니 맛이 일품 이었습니다. 재료 : 늙은오이1개, 마늘1톨, 고추장1큰술, 식초1큰술, 설탕1큰술, 고추가루1/2큰술, 통깨 노각 아닌 늙은 오이 입니다. 늙은오이 한개를 껍질을 필러로 벗기고 속의 씨를 숟가락으로 긁어내고 얇게 썰어놓습니다. 마늘도 다져서 넣구요. 고추장, 식초, 설탕을 넣어 초고추장을 만듭니다. 초고추장을 넣고 고추가루, 통..
2년전 봄에 허브의 일종인 베르가못을 정원 2군데에 심어주었습니다. 베르가못은 양평의 혹한에서도 노지월동을 잘하고 겨울이면 지상부는 말라버리지만 봄이 되면 새로이 싹이 트고 또 뿌리가 뻗어 번식도 아주 잘되는 식물로 그야말로 심어만 놓으면 별로 손이 가지도 않는 기특한 식물이네요. 우리정원의 베르가못은 꽃색이 2종류로 분홍과 빨간꽃이 있습니다. 정원 2군데 심어준것이 펜스화단에서만 환경이 맞은지 아주 번식을 많이 하였구요 주차장화단에 심어준건 토심이 안좋은지 싹이 터서 자라기는 하는데 꽃을 제대로 못피우고 있습니다. 베르가못 학명 : Monarda didyma L. 꿀풀과의 다년초로 캐나다와 미국이 원산지이다. 높이는 40~120cm로 줄기는 곧게 자라며 네모지다. 잎은 난형이며 끝은 뾰족하다. 꽃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