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고추도 아직은 계속 꽃을 피우고 고추가 열리고 있고 빨간고추도 몇개씩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리가 내리면 고추랑 잎이 얼어버리게 되고 그러면 고추농사가 끝이므로 날씨를 잘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얼기전에 고추도 수확하고 고춧잎도 수확해야되니까요. 식재료들을 정리하다보니 작년에 말려둔 고춧잎이 아직 좀 남아있었습니다. 작년의 식재료는 빨리 써야되기에 바로 고춧잎나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 : 말린 고춧잎 한줌, 마늘1톨, 국간장3큰술, 매실청1큰술, 참기름, 통깨 먼저 말린 고춧잎에 뜨거운 물을 부어 몇시간 불려둡니다. 덜불려졌으면 한번 끓여줄려고 했더니 부드럽게 잘 불려져 있었습니다. 고춧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 꼭 짜서 먹기좋게 썰어서 스텐볼에 담고 마늘 다진것, 국간장, 매실청, 참기름을 ..
남편이 보리밥을 좋아해서 텃밭에서 조금 보리농사 지은 이웃에게서 보리쌀을 조금 구매했습니다. 이웃이 직접 조금 지은 보리농사라 더 믿음이 가서요.. 우리집에선 전기압력밥솥으로 편하게 보리밥을 하는데요 부드러운 보리밥 만드는법 입니다. 재료를 따로 쓸것이 없이 간단하네요. 우리집은 오분도미를 씁니다. 전기밥솥에 오분도미 2컵을 씻어 앉혀두고.. 보리쌀1/2컵을 작은 냄비에 씻어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끓입니다. 예전에는 5분을 끓였는데 우리집은 부드러운걸 좋아해서 10분정도 끓여주었습니다. 뚜껑을 덮고 넘치지않게 봐가며 약불에서 10분을 끓여줍니다. 10분뒤의 모습입니다. 그대로 전기압력밥솥에 넣어줍니다. 전기압력밥솥을 잡곡으로 취사를 하면 요렇게 완성이 됩니다. 이렇게 보리밥을 하면 단단하지않고 부드러운..
TV를 보다가 우연히 만물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성미가 나와서 갈치조림과 두부조림을 만드는걸 보았는데요 두부조림이 마침 재료도 있고 간단히 만들수있을것 같아 레시피대로 해봤습니다. 해보니 매콤한 두부조림을 밥위에 올려 비벼먹어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식성에 따라 덜맵게하고 우리집은 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돼지고기를 조금 넣던지 아예 안넣고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료 : 두부 큰것 1모, 돼지고기100g, 된장물(된장2큰술,물4컵), 양념(진간장2큰술, 고추가루3큰술, 고추장1큰술, 다진마늘2큰술, 된장1/2큰술), 청홍고추1개씩, 양파1/2개, 애호박 한토막, 당근 한토막, 대파1대, 카놀라유, 물1컵 먼저 두부를 깍뚝썰기해서 된장물에 잠시 담가둡니다. 두부가 단단해져서 잘 부서지지않는..
양평집 텃밭에는 머위가 아직 어려 따먹지는 못하고 번식만 시키고 있는데요 이웃집에서 잘자란 머위대를 베어 주었습니다. 머위는 쓴맛이 나서 호불호가 있는데요 몸에 좋은 쓴맛이라.. 잎에 쓴맛이 많고 줄기에는 쓴맛이 적어 주로 머윗대나물로 드시더라구요. 우리집은 입맛돌게하는 쓴맛을 좋아해서 봄철에 몇번 머위잎쌈을 즐기는데요 머윗대나물은 이번에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보통 머윗대나물에 들깨를 갈아 넣는데 우리집은 들깨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서 이번에 머윗대나물도 들깨 갈은 물을 넣지않고 나물로 조렸는데 아삭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재료 : 머윗대, 홍고추2개, 양파1/2개, 마늘2톨, 국간장4큰술, 물1/2컵, 카놀라유, 참기름, 통깨 먼저 머윗대를 고구마줄기 껍질 벗기듯 껍질을 벗겨줍니다. 손에..
올해도 이웃집에서 여주를 3개 얻어서 일본식 여주볶음인 고야참프루를 만들어봤습니다. 양평집에선 텃밭이 아닌 측백나무 울타리 옆에 여주를 두해 심어봤는데 텃밭이 아니라서 그런지 제대로 자라지를 못해서 올해는 아예 여주를 심지않았는데요 이렇게 여주가 생겨서 고야참프루를 하게 되었네요. 여주는 쓴맛이 많아서 싫어하시는 분도 있는데 천연인슐린이 많아 당뇨에 좋다고 알려져있고 그외 다양한 좋은 효능도 많더라구요. 여주는 말려서 차로 마실수도 있고 음식으로는 이렇게 볶음을 하면 쓴맛도 어느정도 감해지는것 같습니다. 재료 : 여주2개, 양파1/2개, 새송이버섯1/2개, 리챔1캔, 계란2개, 소금1/2큰술, 카놀라유, 쯔유5큰술, 매실청2큰술, 소금 후추 먼저 여주를 반으로 갈라 속의 씨부분을 파냅니다. 여주를 채썰어..
이웃집 텃밭에서 얻어온 고구마줄기로 간장조림도 하고 김치도 조금만 담아봤습니다. 처음으로 담아본 고구마줄기김치라 조금만 담아봤는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라 고구마줄기를 더 얻어와야겠다 싶었습니다. 이웃집에서도 더 가져가라고 했구요.. 김치 담아서 이틀 상온에서 숙성시킨후 김치냉장고에 넣었는데요 처음으로 식탁에 꺼내본 고구마줄기김치 입니다. 재료 : 텃밭고구마줄기, 소금1큰술, 마늘3톨, 양파1/2개, 홍고추2개,멸치액젓4큰술, 고추가루2큰술,매실청1큰술 먼저 고구마줄기를 껍질을 벗겨줍니다. 깨끗이 씻어서 소금 1큰술을 넣어 15분정도 절였습니다. 소금기를 씻어낸후 먹기좋게 적당히 잘라줍니다. 마늘다진것, 양파 채썬것, 홍고추를 넣어줍니다. 고추가루, 매실청, 멸치액젓을 넣어주고 잘 버무려줍니다. 풀물을 넣..
양평집 텃밭은 너무 작아서 겨우 배추모종만 몇개 심어두었더니 이웃집에서 자기네 텃밭 한귀퉁이에 무씨랑 알타리무씨를 뿌려두라고 했습니다. 무씨는 한구멍에 서너알씩 넣어랬는데 초보라서 하다보니 씨앗이 주르륵 들어가버리고.. 한 이주 지나서 가보니 무싹들이 아주 소복히 올라와 있었습니다. 일단 한구멍에 무싹 2~3개만 두고 솎아내라고 하기에 솎아와서 겉절이식으로 국물자작한 물김치를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 무싹 솎은것, 묽은 풀물(쌀뜨물이 있어서 거기다 밀가루 1큰술 풀어 끓임), 청홍고추2개씩, 양파1/2개, 마늘3톨, 소금1큰술, 멸치액젓6큰술, 고추가루 3큰술 무싹 솎은것은 깨끗이 씻어둡니다. 아직 떡잎도 남아있습니다. 여려서 소금에 절이지않고 바로 할것입니다. 큰 스텐볼에 먹기좋게 크게 썰어담고 양파,..
고구마보다 통통하고 실한 고구마줄기를 얻기위해 거름을 많이 했다는 이웃의 텃밭에서 고구마줄기를 채취해가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리집이 또 고구마줄기를 좋아하는지라 얼른 달려가서 직접 한가득 고구마줄기를 채취해왔습니다. 이렇게 실한 고구마줄기는 처음 봤네요. 게다가 연하기까지.. 사실 고구마줄기 채취하는것도 처음 해본 일입니다. 나름 재미도 있었구요.. 농산물 수확하는 재미는 정말 솔솔 합니다. 먼저 일부를 껍질을 벗기고 늘 해먹는 고구마줄기 간장조림을 해봤습니다. 재료 : 고구마줄기, 양파1/2개, 간장8큰술, 매실청2큰술, 마늘2톨, 다시마, 디포리 먼저 고구마줄기를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요 텃밭에서 바로 따온 싱싱한 고구마줄기라 껍질이 정말 수월하게 잘 벗겨졌습니다. 껍질 벗긴 고구마줄기를 잘 씻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