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텃밭에서 저절로 나서 자라 꽃까지 피운 수박풀꽃이 씨앗을 채종하자마자 바로 뿌려두었더니 몇포기가 싹터 자랐습니다. 그중 제일 큰 포기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잎이 수박잎 같아 수박풀꽃이라 부르는데요 원예종으로 들어와 지금은 들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풀꽃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씨앗을 바로 뿌려두면서 혹시 씨앗발아가 실패할까 걱정도 되었는데요 시기가 조금 늦었지만 다행히 몇포기가 자랐습니다. 수박풀꽃은 아침이면 개화하기 시작하여 낮이 되면 벌써 꽃잎을 오무려버립니다. 그래도 매일같이 계속 몇송이씩 꾸준히 꽃을 보여준답니다. 수박풀꽃이 일년초 이지만 꽃도 잎도 이쁘지요? 측백나무생울타리화단에서 곧추 자라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일년생 풀꽃이지만 가지가 벌어지며 키가 제법 커진답니다. 아침에 개화하..
양평집 정원의 데크화단에 잡초로 한포기 자란 미국자리공이 꽃을 피웠습니다. 어릴땐 잎을 보고 까치수영인가 하고 그냥 둬보기로 했는데 꽃이 피는걸 보니 미국자리공이었습니다. 뽑아버릴까 하다가 꽃이 귀엽고 잎이 싱싱해서 꽃을 다 보고나면 뽑기로 했지요. 미국자리공은 귀화식물인데 독성을 활용해서 천연살충제로 만들어 쓴다니 나중에 채취해서 천연살충제를 만들어봐도 되겠네요. 꽃이 작지만 하얀꽃잎에 초록씨방이 아주 귀엽네요. 초록씨방도 조금 비대해졌구요 나중에 까맣게 익습니다. 백일홍꽃밭에 한켠에 저절로 나서 자라고 있어요. 잎도 꽃도 상태가 아주 좋아보이지요? 미국자리공 학명: Phytolacca americana 쌍떡잎식물강>석죽목>자리공과>자리공속 영명: poke pokeberry, pokeweed라고도한다...
봄에 화원에서 일일초 진분홍색 한판(12포트), 분홍색 한판(12포트)을 들여 정원 여기저기에 심어주었습니다. 꽃이 매일 피기에 일일초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년생이지만 원산지인 열대지방에서는 연중 개화하는 다년생 반목본성 식물 입니다. 이제는 잘 적응해서 크기도 제법 커졌고 매일 피는 꽃도 제법 여러송이 피우고 있습니다. 꽃색이 화사해서 정원을 환하게 해주고 있네요. 꽃망울이 개화할때 바람개비처럼 말려있다가 또르르 펴집니다. 잎도 암녹색으로 윤택이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몇군데 모아심어주었는데 덩치가 커지면서 몇포기는 다른곳으로 옮겨주었구요. 일일초 쌍떡잎식물강>용담목>협죽도과 학명 : Vinca rosea 원산지는 마다가스카르, 자바, 인도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년초이고 원산지에서는 연중개화하는..
봄에 화원에서 문빔과 썬빔을 2포트씩 사서 데크화단에 심어주었습니다. 문빔과 썬빔은 숙근코스모스로 다년초라 노지월동이 된답니다. 양평집 정원엔 주로 노지월동이 잘되는걸로.. 얘들은 금계국(coreopsis)의 한종류로 키가 작고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피고지기를 반복하고 노지월동이 가능합니다. 노란꽃을 문빔(moonbeam)이라하고 붉은꽃을 썬빔(sunbeam)이라 합니다. 봄에 화원에서 구입해서 심어준것이 시기가 안맞았는지 흙이 안좋았는지 좀 비실거리더니 다행히 요즘 새로 살살 살아나고 있습니다. 워낙 키가 작았지만 조금 풍성해지고있어 포스팅 해보기로.. 문빔은 키도 작고 꽃도 연노랑으로 자그마한 코스모스 같지요? 많이 번식되면 풍성하니 보기좋을텐데 아직 자리도 조금만 차지하고.. 그나마 천수국에 가려서...
양평집 정원에 작년에 두포기 심어놓은 산꼬리풀이 보라색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봄에 집부근 빈터에서 잡초같지는 않은 모습을 보고 혹시나하고 두포기 캐어다 측백나무생울타리 옆에 심어준것인데 나중에 꽃이 피는걸 보니 산꼬리풀이었고 다년생이라 월동을 잘하고 올해는 더 풍성하게 싹이 나서 때가 되니 이렇게 보라색 꼬리같은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이 화려하지도 않고 수수한게 야생화 같지요? 한포기가 이렇게 풍성합니다. 밑에서부터 가지를 많이 쳐서 가지끝마다 꼬리같은 긴 꽃대를 올립니다. 아래는 두번째 포기 입니다. 작년보다 더 풍성해지고 꽃대도 많이 나오고 있구요. 측백나무생울타리 밑이라 약간 그늘지고 습기도 많은편이라 생육적지 같습니다. 낱낱의 꽃은 작아서 눈에 잘 띄지않지만 자세히 들여다..
작년에 집주변 빈터에서 잎이 예사롭지않은 풀을 발견하고 캐어와 정원 두세곳에 나눠 심어주었는데 나중에 꽃이 핀걸 보고 검색을 해보니 석잠풀 이었지요. 원래 야생화로 잡초로 자라던거라 아주 적응을 잘해서 월동도 잘했구요 봄이 되니 더 번식을 해서 싹을 무더기로 올렸습니다. 요즘 꽃을 피우고 있는데 작은꽃이라도 무리지어 피니 참 이쁘네요. 꽃이 꿀풀과 답게 생겼습니다. 펜스화단의 석잠풀꽃 입니다. 땅속 하얀뿌리가 뻗어나가 번식을 한다더니 서너포기가 이렇게나 많이 번졌답니다. 석잠풀 학명: Stachys japonica Miq. 목련강> 꿀풀목> 꿀풀과> 석잠풀속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이나 들의 습한곳에서 자란다. 땅속줄기는 희고 길게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곧추서며 40~80cm이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
양평집 정원에 씨앗발아해서 꽃피우기 시작한 천수국(메리골드)이 4종류가 있는데요 키작은 천수국 3종류가 이젠 완전 만개한듯한데 키큰 천수국이 키만 키우더니 이제야 뒤늦게 키에 걸맞게 큰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천수국 종류는 변종이 많고 꽃색도 아주 여러가지인것 같은데요 각 종류의 이름은 정확히 알수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녀석도 그냥 키큰 천수국이라 불러주었지요. 키가 커서 1m는 훨씬 넘는것 같고.. 꽃도 꽃잎도 노란색으로 크기가 크답니다. 키큰 천수국까지 피어나서 주차장쪽 화단은 거의 천수국으로 꽉찬듯 합니다. 옆의 작살나무도 세를 불리고 있어서 뒤지지는 않는데 작은 주목나무, 돌단풍, 황금조팝나무, 산수국은 거의 천수국무리들에 파묻힌듯 합니다. 키작은 천수국종류에 비해 꽃이 참 크고 특이하네요..
양평집 정원에 여기저기 심어놓은 도라지가 보라색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도라지꽃은 흰색도 있던데 우리집은 보라색 뿐입니다. 재작년가을에 양평집으로 이사오면서 도라지 작은 뿌리와 뇌두를 심어두었더니 작년에도 싹이 나서 꽃을 피우고 올해도 대거 싹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도라지 군락 발치에는 씨앗이 떨어졌는지 자잘한 싹들도 많이 나오고 있네요. 내년엔 도라지가 정말 군락을 이루게 생겼습니다. 보라색 도라지꽃들이 참 이쁘지요? 펜스화단에 무리로 심어준 도라지들이 키가 멀대같이 커져서 쓰러지려해서 알프스오토매사과나무에 기대어 주었습니다. 도라지꽃속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보라색 바탕에 보라색 줄무늬진 꽃잎도 이쁩니다. 능소화 발치에 심어둔 도라지 두포기와 더덕 두포기가 함께 자라고 꽃도 같이 피우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