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화원에서 한포트 사다 심은 둥근잎꿩의비름이 좀 늦게야 꽃망울 맺더니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이 자잘해서 가까이 들여다 보아야 이쁜줄을 아는데 자잘해도 분홍색꽃이 화사하게 느껴집니다. 다른 다육이꽃들과 모양이 유사해보입니다. 키는 자그마해서 정원에선 일부러 찾아보지않으면 눈에 잘 띌것 같지도 않네요. 페튜니아가 자람이 왕성해서 둥근잎꿩의비름이 파묻힌듯하여 더 그렇구요. 둥근잎꿩의비름 학명 : Hylotelephium ussuriense (Kom.) H. Ohba 쌍덕잎식물강>장미목>돌나물과>꿩의비름속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5~25cm이다. 잎은 난상원형으로 마주나고 엽병은 없다. 꽃은 7~8월에 원줄기끝에 홍자색으로 둥글게 모여 달린다. 열매는 골돌로 5개가 달린다. 번식은 실생, 삽목으..
양평집 정원에 봄에 씨앗뿌려 발아한 흰독말풀 몇포기에서 꽃이 핀건 아직 한포기밖에 없지만 이 한포기에서 4번째 꽃이 피었습니다. 흰독말풀꽃에 대해선 지난번에 한번 포스팅을 하였지요. 이제는 좀 적응이 되었는지 꽃잎도 티없이 하얀게 이쁩니다. 꽃송이는 크지만 이틀이면 서서히 시들어버려서 좀 아쉽기도 한데요 한포기만 꽃을 피우고 있어서 꽃 보기가 어렵습니다. 군락으로 피면 항상 꽃도 볼수있고 향도 은은한데요.. 엔젤트럼펫과는 달리 나팔같은 하얀꽃을 위로 꼿꼿이 피웁니다. 보기는 하얗고 이쁜데 독성이 있어선지 잎을 만지면 약간 끈적함이 묻어나와 좀 그렇구요. 그렇지만 만져서 나쁜 해는 없는듯 합니다. 먼저 피었다가 시든 꽃자리에서 씨방이 커지고 있네요. 씨방모양도 좀 그렇지요? 씨앗이 익으면 껍질안에 납작한 ..
양평집 정원에 작년봄에 심어준 꽃범의꼬리가 뒤늦게 몇송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범의꼬리는 다년초이고 양평에서도 노지월동을 잘하는데요 올봄에 뿌려준 거름의 페해로 거의 죽다 살아나서 뒤늦게 잔가지를 무수히 내더니 가지끝마다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집보다 많이 늦었는데요 살아나준것만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꽃까지.. 뒤늦게 자라다보니 키도 많이 아담해졌습니다. 꽃차례가 범의꼬리 같은지.. 꽃송이가 범이 아흥 하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 잔가지가 많이 나서 앞으로도 꽃대를 게속 올릴것 같네요. 꽃범의꼬리 학명: Physostegia virginiana 쌍떡잎식물강> 통화식물목> 꿀풀과 여러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크기는 60cm~1.2m이고 주로 배수..
양평집 우리동네 길가 계곡물 졸졸 흐르는 곳에 요즘 물봉선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물봉선은 예전에 산길을 걸어가다 어쩌다 한번씩 보게되면 참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곤 했었는데 여기 양평집에서 동네에서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보게 되네요. 물봉선은 물을 좋아하는 봉선화라 그리 부르고 물봉숭아라고도 합니다. 꽃 뒷부분에 꼬부랑한 꿀주머니가 달려있지요. 정원에 기르는 봉숭아(봉선화)도 이 꿀주머니가 있습니다. 환경이 깨끗해서 꽃도 참 이뻐보이네요. 꽃송이가 대롱대롱 달린 모양이 좀 우습기도 하고.. 어찌보면 개화하지않은건 물고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작년에도 꽃핀걸 봤는데도 기억을 못하고 꽃피기전에는 이것이 무엇이었더라? 했었지요. 꽃핀걸 보니 물봉선 이었네요. 물봉선 쌍떡잎식물강>측막태좌목>봉선화과>봉선..
양평집에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엔 연한 분홍색꽃 밖에 없었는데 씨가 떨어져 자라나 꽃을 피우는걸 보니 올해는 흰색꽃도 같이 어울려 피었습니다. 진분홍색꽃도 같이 피면 더 화사할것 같은데 아쉽네요. 코스모스가 정원 화단 여기저기 몇군데 모여서 피고 있는데요 쑥쑥 자라 꽤나 키다리 입니다. 아래사진은 주차장쪽 화단에서 핀 코스모스인데 아직은 분홍색 한가지네요. 그래도 아직도 꽃피우고 있는 노란 금계국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꽃중심의 진분홍색 무늬가 이쁘구요. 펜스화단에도 한무리가 자라고 있는데요 여기는 흰코스모스가 먼저 피었습니다. 여기도 엄청 키다리구요. 이제 피기시작해서 모습이 깔끔하고 이쁩니다. 흰코스모스에 뒤이어 분홍코스모스도 피기 시작했구요. 코스모스(Cos..
양평집 주차장정원 그늘진 한구석에 심어준 맥문동이 이년만에 보라색 꽃줄기를 3개 올렸습니다. 재작년 가을에 이사오면서 5포기 가져다 심은것인데 포기수는 불어났어도 꽃대를 올린건 처음입니다. 맥문동이 무리지어 보라색꽃을 피우면 참 환상적인데요 우리정원의 빈약한 맥문동꽃도 그에 못지않게 이뻐보이네요. 가까이 들여다보면 작은꽃이 몇개 개화한게 귀엽구요. 주차장화단중 이쪽은 약간 그늘진데다 흙도 척박해서 잡초를 보이는대로 뽑아주다가 마음을 바꿔서 잡초라도 자라서 흙심이 좋아지라고 놔둬버렸더니 닭의 장풀이 쑥쑥 자라나서 보라색꽃을 같이 피우고 있구요. 완전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꽃줄기수가 적으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개화전의 꽃망울도 개화한 꽃도 다 이뻐보입니다. 요렇게 총 꽃줄기 3개를.. 그런대로 포..
양평집 이웃집에 다알리아 몇종류가 심어져 있어서 우리정원에 삽목을 시도해봤습니다. 처음은 너무 추웠는지 실패했고 두번째로 여름에 한것이 성공을 한것 같습니다. 줄기 한대를 잘라 이등분해서 심어주었는데요 아래사진은 작은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했던 윗부분 입니다. 놀랍게도 시들지않고 꽃까지 피워내네요. 다알리아는 에전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웃집에서 연속으로 꽃을 피워내는 다알리아가 참 예뻐보여서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다알리아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작은 꽃망울이 커지더니 이렇게 벌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이등분한 줄기 아랫부분인데 잎겨드랑이마다 새가지가 나오고 았으니 성공했다고 할수 있겠지요? 삽목둥이의 어미포기 입니다. 이 빨간 다알리아가 참 이쁜것 같아요. 잘자라서 포기가 아주 ..
양평집 정원 백일홍꽃밭에 저절로 나서 자란 미국자리공 한포기로 천연살충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제법 크게 잘자랐지만 한포기뿐이라 약효가 얼마나 날지는 모르겠지만 시험삼아 만들어봤는데 발효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달여서 만드는 방법을 쓰기로 했지요. 한포기 뿐이고 달여서 쓰면 바로 쓸수가 있기때문에. 아래사진은 한포기 난 미국자리공이 꽃을 피우기 시작할때의 모습입니다. 다 자랐을때의 사진은 없어졌네요. 물로 흙을 잘 털어내고 가위로 잘라서 큰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는데 집안에서는 냄새가 별로 안좋아서 데크에서 휴대용가스렌지에 달이기로 했습니다. 자리공의 양이 많으면 5시간쯤 달이든지 물의 양이 1/3로 줄도록 달이라고 했는데 시험삼아 해보는거라 약한불로 그냥 물의 양이 1/2정도 되게 달였습니다. 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