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콩나물밥을 해봤습니다. 양평집에서 거의 삼시세끼를 해먹다보니 가끔 이렇게 별미밥도 해먹는데요 전기압력밥솥으로 냄비로도 콩나물밥을 해봤지만 압력솥으로 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전기압력밥솥은 편하지만 콩나물이 너무 숨이 죽고 냄비밥은 잘되면 좋지만 밑이 눌을 확률이 많았지요. 전원주택에 살다보니 냉장고속 재료로 대충 만들어 먹게 되구요.. 마침 콩나물도 있고 떡국에 쓸 쇠고기고명도 만들어둔게 있어서 간단히 만들수 있었습니다. 재료: 쌀2컵, 콩나물은 되도록 많이, 쇠고기고명(쇠고기200g, 마늘1톨, 대파1대, 국간장2큰술, 후추, 참기름1큰술), 양념장(대파나 쪽파, 간장, 마늘 다진것, 고추가루, 통깨, 참기름) 압력솥에 쌀2컵을 씻어서 30분정도 불려서 넣고 물은 콩나물이 들어가므로 좀 ..
작년 3월에 다녀온 북규슈여행에서 들러본 아소대관봉 입니다. 구마모토현의 동부에 위치한 아소산은 세계 최대급 칼데라 활화산으로 넓은 칼데라와 주위를 둘러싼 웅대한 외륜산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외륜산의 한곳에서 화산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예전에는 분화구 근처까지 갔다는데 요즘에는 멀리 전망대에서나 관람할수가 있었어요. 화산을 관람할수 있는 전망대가 아소대관봉 입니다. 아소대관봉 주차장에서 좀 걸어올라가니 대관봉이 새겨진 정상석이 있었습니다. 주위는 아주 황량했습니다. 아래 보이는 넓은 지역이 칼데라 입니다. 가이드의 말을 들으니 옛날 화산활동이 있던 분화구였다 하네요. 옛날의 분화구에 지금은 여기저기 마을이 보이네요. 주위는 황량한데 칼데라만 다른 풍경이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외륜산 안내도 입니다. 안내도..
설명절에 멸치세트가 선물로 들어왔습니다. 멸치중에서 우리애들은 잔멸치를 간장넣고 조림한걸 좋아하는데요 깨끗한 잔멸치가 있어서 밑반찬으로 잘먹는 멸치조림을 해봤습니다. 재료 : 잔멸치 2줌, 간장4큰술, 도라지청3큰술(매실액이나 발효액이 없으면 설탕2큰술), 물엿1큰술,참기름1큰술,통깨 잔멸치2줌을 마른 후라이팬에 볶아 습기를 날립니다. 멸치가 잘 말라 살짝 볶아주었습니다. 멸치를 들어내어놓고 후라이팬에 간장4큰술, 도라지청3큰술(없으면 설탕2큰술), 물엿1큰술을 넣어 중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습기를 날린 멸치를 넣어 잠시 볶아주고 마지막에 참기름1큰술을 넣어 잘 섞어주고 불을 끕니다. 멸치조림을 해놓으면 먹을때 서로 붙어 젓가락으로 떼어내기가 어려울때가 있는데요 이렇게 참기름을 넣어주면 먹기가 편하..
작년4월초에 친구들과 2박3일 제주도여행 갔을때 공항에서 내려 서쪽으로 해서 한바퀴 일주를 했기 때문에 처음 목적지로 들러본 협재해수욕장 입니다. 제가 이년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기에 일정 짜는데 가족여행시의 일정을 참고를 했고 그래서 몇군데는 같은곳을 가게 되었지요. 협재해수욕장이 하얀 모래와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한데요 뒤에 알고보니 그옆 애월해변도 산책로도 좋고 가볼만 하다네요. 다음은 애월해변도 가봐야겠습니다. 제주도는 서쪽은 바람이 아주 센 편으로 이날도 바람이 세었습니다. 까만 현무암 바위와 하얀 모래와 맑은 바닷물이 참 아름답네요. 협재해변에서 바라다보이는 저 섬이 비양도 랍니다. 섬속의 섬이네요. 협재해변에 인어상이 있네요. 이년전 가족여행 왔을땐 못봤던것 같은데.. 새로 생긴..
작년3월에 다녀온 일본 북규슈 3박4일여행에서 벳부의 가마도지옥에 가기전에 근처의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를 들렀습니다.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는 묘반온천 이란 곳에 있었는데요 유노하나는 온천의 꽃이란 뜻으로 아래와 같은 건물에서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유황성분이 깔아놓은 짚더미 위에 결정으로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근처만 가도 유황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이런 건물이 여럿 있었는데 그중 하나만 관광객을 위해 개방해두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건물이 유황재배지 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유황을 생산한다는게 놀라웠어요. 옛날부터 이런 방식으로 유황을 생산해왔나봅니다. 유황냄새가 많이 나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가운데 관람로를 만들어두고 양쪽으로 이런 식으로 유황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땅속에서 온천성분이 올..
오늘 정월대보름 입니다. 서울집에 있을땐 애들이 있어서 대보름날도 꼭 챙기고 부럼도 깨먹고 했는데요 양평집에선 남편이랑 둘이만 있으니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러기엔 좀 섭섭하여 냉장고를 뒤져 묵나물을 찾아내어 나물도 하고 오곡밥도 했습니다. 원래는 대보름 전날 저녁에 해먹어야 하는데 마침 남편이 저녁약속이 생겨서 오늘 아침상으로 차려냈습니다. 나물은 다래순나물, 아주까리나물, 고사리는 묵나물이구요 생나물은 콩나물만 했습니다. 재료: 다래순나물, 아주까리나물, 고사리, 콩나물, 마늘, 대파, 들기름, 통깨, 국간장 냉동했던 삶은 다래순나물을 해동하여 깨끗이 씻은후 채반에 받쳐서 물기가 있는채로 먹기좋게 썰어 놓습니다. 파, 마늘은 다져놓구요. 스텐볼에 다래순나물, 파, 마늘, 국간장2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
두달전에 도곡동 타워팰리스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으로 혼밥을 먹게 되어서 근처 음식점을 둘러보던중 점심특선메뉴가 있다는 '봄에한우'에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타워팰리스 근처라 유명맛집도 많고 가격대도 있는 곳에서 맛도 좋고 가격도 좋은 메뉴를 잘 만났다 싶었습니다. 점심특선은 몇가지가 있었는데요 아래는 제가 주문한 한우국밥입니다. 가격은 8000원이었구요. 봄에한우는 프리미엄 한우전문점 이네요. 제가 12시 이전에 가서 이때는 한산하여 실내를 부담없이 사진으로 담을수 있었습니다. 또 이날은 주말이어서 직장인들이 별로 없어서 그럴수도 있었겠습니다. 평일은 좀 붐빈다네요. 좀 지나니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실내는 모던하고 깔끔하니 카페 같아서 한우전문점이 아닌듯 하였지요. 저기 와인도 보입니다..
남편이 과식을 했는지 속이 편치않다고 해서 죽을 끓이기로 했는데 냉동실에 찾아보니 설명절에 쓰고 남은 큰조개(대합, 개조개)가 2개 남아있어서 큰조개죽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양평 전원주택에 살다보니 거의 삼시세끼를 해먹어야하고 도시에선 죽집이 많으니 한팩 사와도 되지만 여기선 여의치가 않으니 이렇게 죽도 끓여야만 합니다. 죽은 전복죽을 많이들 끓이지만 백합죽, 바지락죽도 괜찮았고 속초쪽으로 가면 유명한 자연산 홍합(섭)죽도 맛있었지요. 집에선 전복죽, 섭죽은 끓여보았고 이 큰조개죽도 아주 맛있답니다. 제가 죽 끓이는 방법은 다 비슷한데요 일단 조갯살과 불린 쌀을 참기름에 달달 볶은후 물을 붓고 끓여서 아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신선한 조개죽이어서 얼마나 맛있는지요.. 재료: 쌀2컵, 큰조개2개, 표고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