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석연화와 염자가 여기 양평으로 이사온후 두번째 겨울을 맞았습니다. 원래 각자의 화분에 있었는데 이사오면서 한화분에서 살게 되었지요. 다른 식물들은 적응과정에서 많이 도태되고 자람이 나쁘게 되기도 했는데.. 석연화는 적응도 잘하고 자구도 엄청 많이 생겼네요. 석연화가 통통하니 참 이쁘지요? 염자는 작년겨울에 동사할뻔 했는데 다행히 새잎 내고 잘 살아주었어요. 이래뵈도 염자는 제법 나이가 있답니다. 어릴땐 자라는것도 더딘데다가 작년겨울에 동사할뻔하여 죽은 가지들을 잘라주었더니 더 크기가 작아졌네요. 염자는 화월, Crassula ovata 라고도 합니다. 일명 돈나무 라고도 하구요. 다육이들은 물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석달정도 일이 있어 제대로 못돌봐줬는데도 오히려 생생한것 같습니다. 석연화는 잎장 ..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다보니 삼시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날이 많은데요 어제 점심으로 해먹은 수제비 입니다. 수제비반죽은 그저께 만들어서 한번 해먹고 남은건 냉장고에 숙성시켜둔것이 있어서.. 육수 끓이고 야채만 다듬으면 됩니다. 2인분이니 작은 남비에 손질한 멸치, 표고버섯 1개, 대파뿌리, 말린 양파껍질을 넣고 육수를 냅니다. 육수가 우러나면 다 건져내고 감자, 양파, 당근, 대파, 마늘, 표고버섯,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서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냉장실에서 숙성된 수제비반죽(밀가루에 다시마가루 약간 첨가해서 반죽했음)을 손으로 얇게 뜯어 넣는다. 뜯어넣은 수제비가 익으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알맞게 담아줍니다. 수제비가 반죽만 해놓으면 그리 어렵지않고 간단한듯해요. 한번씩 먹으면 별미구요.. ^^
어제 용문장에 갔습니다.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렇게 가끔 오일장을 찾게 되는데요 도라지 더덕이나 여러가지 신선한 나물들을 구매할수 있고 장터에서 해장국으로 점심도 해결하기도 합니다. 어제도 도라지를 살 요량으로 갔었지요. 용문장은 5, 10일장인데요 우리집에서 가까운 용문역 앞에서 열립니다. 용문역 앞의 삼거리에 장날이면 장터가 열린답니다. 서울에서 전철 경의중앙선을 타고 용문역에 내리면 바로 앞길에서 장이 열리니 서울에서도 많이들 오시네요. 오셔서 장도 보고 가까운 용문사도 들러보구요.. 용문역 앞의 3갈래길에 장터가 펼처져 있습니다. 겨울인데도 사람들이 꽤나 많네요. 먹거리도 있고 옷들도 있고 농기구도 있구요. 처음엔 재미나서 쭈욱 둘러보고 다녔는데 지금은 뭐가 있는지 다 아니까 대강 보..
작년봄 친구들과 제주도 2박3일여행 갔을때 가본 이중섭거리 입니다. 제주도는 몇번 가봤지만 이중섭거리는 처음 가봤습니다. 차을 주차하고서 이중섭거리로 가보니.. 입구에 이런 표식이 있는곳에서부터 이중섭거리 랍니다. 거리 입구에 이중섭화가의 그림에 나오는 소와 아이들 모형이 있네요. 작년만해도 거리가 아직 체계가 갖춰지지않고 좀 어수선한듯 했어요. 개발해나가는 과정이겠지만 여러군데 가게건물을 짓는다던지 공사중인 곳이 있었지요. 거리의 왼쪽도 행사를 하기도 하는곳 같은데 그때는 그냥 비어있었구요 화분이나 깃발들이 있어 그나마 낫네요. 이중섭거주지 근처에 이쁜 공방가게들은 여럿 있었습니다. 중간쯤에 이중섭의 거주지가 있습니다. 피난와서 잠시 살았던듯합니다. 이런 초가집이었구요 작은방 하나를 얻어 살았던듯합니다..
곤약이 특이한 식감이 있어 좋아하는데 마트에 갔더니 있어서 하나 집어왔습니다. 어묵조림을 하려다가 어묵과 곤약이 잘 어울리는듯 하여 곤약과 어묵을 같이 조려보았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어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재료: 사각어묵4장, 곤약1/3봉지, 카놀라유, 파1/2대, 마늘1톨, 간장4큰술, 도라지청3큰술, 설탕1/2큰술, 후추 오목한 후라이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파를 넣고 중불에서 파향 마늘향을 내줍니다. 간장4큰술 도라지청3큰술(다른 발효액도 됩니다) 설탕1/2큰술 후추를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썰어놓은 어묵과 곤약을 넣고 조려줍니다. 완성입니다. 그릇에 이쁘게 담아줍니다. 어묵만을 조려도 맛있지만 곤약이 들어가니 한맛더 있네요.
작년 3월말 다녀온 일본 북규슈여행중 마지막날 들러본 다자이후텐만구 입니다. 다음블로그에 여행3일치를 올렸었는데 거의 일년뒤에야 포스트 하게 되네요. 일본북규슈여행 구마모토성, 사쿠라노바바 => http://blog.daum.net/moon104308/1275 아소대관봉, 유노하나유황재배지, 가마토지옥 => http://blog.daum.net/moon104308/1276 유후인, 후쿠오카 캐널시티, 모모치해변 => http://blog.daum.net/moon104308/1278 클릭하시면 여행일정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자이후텐만구는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미치자네를 모시고있는 신사라네요. 수험생부모들이 합격기원을 위해 찾는답니다. 주차장에서 좀 걸어가면 도리이가 있는 상점가가 나오고 이런 상점가를 주욱 ..
오랫만에 냉동실에 갈무리해두었던 건가자미를 꺼내 고추장조림을 해보았습니다. 요렇게 작은 건가자미는 구하기가 힘든데 영덕이 고향인 지인의 도움으로 구해와서 냉동보관 하고 있는것입니다. 작은 건가자미라서 뼈째 먹을수 있어 칼슘보충에 도움이 되겠지요. 한꺼번에 많이 하는것보다는 수시로 조금씩 해먹는게 더 바싹하니 맛나게 먹을수 있는것 같아요. 재료: 손질한 건가자미 한줌, 카놀라유, 고추장1큰술, 도라지청2큰술, 물엿1큰술, 물 약간 건가자미를 손질했어요. 작은 건가자미라 뼈째 먹을수있는거랍니다. 가위로 지느르미를 자르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튀김팬에 카놀라유를 적은 양을 넣고 튀겨줍니다. 바싹하게 튀겨져서 뼈째 먹을수 있어요. 오목한 웍에 고추장, 도라지청(다른 발효액도 됩니다), 물엿, 물 약간을 넣..
정유년 붉은 닭띠해라지요? 새해첫날 가까운 용문사에 다녀왔습니다. 용문사는 오래된 은행나무가 유명한곳입니다. 남편과 둘이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매표소를 지나면 이런 공원이 나옵니다. 참고로 양평군민이면 주차비,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 넓은 주차장 옆에는 유명관광지 답게 음식점들도 많구요 매표소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는데 다양하게 즐길수 있도록 여러 시설을 갖춰가는것 같습니다. 친환경농업박물관도 있고 사찰음식을 강의하기도 합니다. 공원에서 길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용문산용문사 일주문 입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요런 완만한 산길을 좀 걸어야하구요.. 운동삼아 걸어볼만 합니다. 유명한 사찰이다보니 찾아오는 사람들도 항상 많은것 같네요. 사천왕문이 있구요.. 사천왕문에서 바라본 용문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