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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과식을 했는지 속이 편치않다고 해서 죽을 끓이기로 했는데

냉동실에 찾아보니 설명절에 쓰고 남은 큰조개(대합, 개조개)가 2개 남아있어서

큰조개죽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양평 전원주택에 살다보니 거의 삼시세끼를 해먹어야하고

도시에선 죽집이 많으니 한팩 사와도 되지만

여기선 여의치가 않으니 이렇게 죽도 끓여야만 합니다.

 

죽은 전복죽을 많이들 끓이지만 백합죽, 바지락죽도 괜찮았고

속초쪽으로 가면 유명한 자연산 홍합(섭)죽도 맛있었지요.

집에선 전복죽, 섭죽은 끓여보았고 이 큰조개죽도 아주 맛있답니다.

 

제가 죽 끓이는 방법은 다 비슷한데요

일단 조갯살과 불린 쌀을 참기름에 달달 볶은후 물을 붓고 끓여서

아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신선한 조개죽이어서 얼마나 맛있는지요..

 

 

재료: 쌀2컵, 큰조개2개, 표고버섯2개, (당근이 있으면 좋은데 없어서 패쓰) ,참기름 넉넉히,소금1/2큰술

 

냉동실에 있던 큰조개2개를 해동시켜서 칼로 조갯살을 까주었습니다.

야채는 표고버섯 밖에 없어서 표고버섯 2개를 준비하구요

조갯살과 표고버섯을 잘게 썰어줍니다.

 

쌀2컵은 깨끗이 씻어 한시간정도 물에 불려줍니다.

채에 걸러 물기를 빼두구요.

 

저는 죽 끓일때도 웍을 잘 쓰는데요

웍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먼저 조갯살을 볶아줍니다.

참기름에 조갯살과 불린 쌀을 볶으면 죽이 아주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조갯살이 어느정도 익으면 불린 쌀을 넣어 볶아줍니다.

쌀이 물기를 다 빨아들일때까지 볶아주다가 물을 넉넉히 부어 끓여줍니다.

 

쌀과 조갯살이 잘 볶아지면 물을 넉넉히 부어주는데

빨리 끓으라고 끓는 물을 부어주었습니다.

 

중불로 줄여서 눝지말라고 한번씩 저어주며 끓여주다가

쌀알이 어느정도 퍼지면 표고버섯을 넣어 더 끓여줍니다.

이때 다른 야채가 있으면 같이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소금1/2큰술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쌀알이 완전히 퍼지면 다 된것입니다.

완성입니다.

죽을 그릇에 담아줍니다.

끓여서 바로 먹으니 얼마나 맛있는지요.

죽집에서 파는 죽도 맛있지만

이렇게 집에서 직접 끓여서 먹으면 훨 맛있습니다.

그냥 야채죽도 이런식으로 끓이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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