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가 잘 익어서 겨울동안 김치찌개나 김치전을 수시로 잘해먹는데요 윤식당 김치전을 보니 먹고싶은 생각이 들어 참치를 넣고 만들어봤습니다. 김치전은 예전에는 오징어를 넣고 크게 한장씩 부쳐 찢어먹는 식이었는데 오징어가 금징어가 된 뒤로는 오징어를 사본지가 오래되었네요. 윤식당을 보니 참치를 넣고 자그맣게 부쳐내길래 따라쟁이 해봤지요. 맛은 참치김치전이 꽤나 맛있었다는 사실.. 재료 : 김장김치, 참치1캔, 계란1개, 밀가루, 튀김가루, 물, 식용유 스텐볼에 참치1캔을 따서 국물은 따라버리고 넣어줍니다. 김치를 적당하게 썰어서 넣구요 계란을 한개 넣어주고 밀가루와 튀김가루를 1:1로 넣고 물을 약간 넣어 반죽을 해줍니다. 김치가 짜기에 부침가루를 넣으면 너무 짜서 그냥 중력분 밀가루를 넣었고 튀김가루를 ..
몇년전 서울아파트 베란다에서 다육이 몇종류를 키웠는데 그중에 금황성이란 털복숭이 다육이가 있었지요. 양평집으로 이사올때 많은 식물들을 정리를 해야했고 금황성도 그때 퇴출되었나봐요. 얼마전 친구들과의 점심모임이 있던 음식점에서 엉뚱하게도 회접시 위에 장식으로 올라가 있었는데 저는 단박에 금황성인걸 알아봤지요. 다육이는 삽목이 잘되니까 가져가서 심으라고 친구들에게 권하고 저도 한개를 가져와서 심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화분에 심어주게 된 금황성 입니다. 음식점 냅킨에 말아서 가져와서는 가방속에서 며칠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뒤늦게 심어주었습니다. 원래 다육이 삽목은 가지를 자른후 가지끝을 하루이틀 말려주고 심어주는것이 좋은데 저절로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줄기 아랫쪽에 작은 새가지가 나오고..
거의 매달 한번꼴로 만나는 친구와 중간지점인 왕십리역사에서 만났습니다. 왕십리역사의 푸드코트를 비롯하여 식당가의 여기저기 음식점들을 두루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이번엔 '이자와'가 눈에 띄어 들어가보기로 했지요. 음식사진이랑 구워먹는 불판이 눈에 띄였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다만 주렴처럼 창가에 늘어뜨려진 조명으로 인해서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젊은 고객들에겐 좋을지 모르지만 저 조명만이라도 없애면 훨 괜찮은 인테리어가 될거라고 친구랑 얘기했답니다. 들어가서 창가자리에 앉아서 실내를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다들 일본식 화로불판에 고기를 구워먹고 있네요. 친구는 돈토로덮밥(항정살덮밥 9,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항정살이 완전히 익혀 나오기 때문에 이건 불판에 구울 필요가 없었구요. 가까이서 담아보면 요..
저녁 별미밥으로 텃밭 겨울무로 무밥을 만들어봤습니다. 우리집 텃밭은 아주 작아서 무를 심지못했지만 텃밭 넓은 이웃에게서 커다란 무를 3개 얻었었지요. 가끔 별미밥을 해먹었는데 그간 쟁여놓았던 곤드레나물도 동이 나서 한동안 못해먹다가 무밥이 생각나 해봤더니 겨울무라 무밥이 얼마나 달큰하고 맛있던지요. 무는 소화도 잘되는지라 맛이 있어 조금 과식을 해도 걱정이 없었네요. 된장찌개 끓이고 양념장을 만들어 밑반찬들과.. 재료 : 쌀1.5컵, 무1/2개, 양념장(간장, 고추가루, 마늘 대파 다진것, 통깨, 참기름, 까마중발효액) 평소 2인분밥을 하는데 쌀을 1.5인분만 씻어 앉히고.. 물은 조금 적게 넣어도 되는데 밥을 무르게 먹는지라 정량을 넣었습니다. 무를 채썰었습니다. 무의 양은 많아도 좋은것같습니다. 익으..
내일이 정월대보름이라 냉장고에 저장해놓았던 묵나물들로 나물을 하고 있는 곡물들로 무늬만 오곡밥을 만들어 저녁밥상을 차렸습니다. 서울지역은 대보름 전날 저녁을 이렇게 먹으니까요. 나물은 표고버섯 가지나물 무나물 엄나무순 고추잎나물 5가지로 차렸습니다. 표고버섯은 작년에 슬라이스하여 말려둔것이고 가지는 텃밭가지를 썰어서 말려둔것이고 말린 고추잎과 작년봄의 엄나무순을 데쳐 냉동해둔걸로.. 모두 작년에 준비해둔것이고 무는 이웃의 텃밭표 입니다. 재료 ; 말린 가지, 말린 고추잎, 말린 슬라이스표고, 냉동 엄나무순나물, 무 한토막, 마늘 대파 다진것, 국간장, 참기름,통깨 말린 표고, 가지, 고추잎은 따뜻한 물에 불리고 엄나무순은 해동하고 무는 채썰어놓습니다. 마늘 대파는 다져놓구요. 웍에 참기름을 두르고 한가지..
겨울철이 되면 시원한 맛이 일품인 매생이굴국을 한번씩 끓이게 됩니다. 매생이를 알게 된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는데요 그 시원한 맛을 알고난뒤로 소포장해서 냉동해두고 겨울동안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을 먹고싶을때 끓여먹는답니다. 매생이와 굴이 겨울 제철식재료이고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기회되면 자주 끓여먹으면 좋겠네요. 재료 : 매생이 한줌, 굴200g, 마늘1톨, 대파1/2대, 참기름, 국간장, 다시마물(물) 재료는 간단하지요. 먼저 굴을 남아있는 굴껍질을 잘 제거해주고 잘 씻어둡니다. 매생이는 머리카락처럼 가늘기에 씻는 방법은 소쿠리채로 물에 담가 젓가락으로 살살 흔들어 씻고 소쿠리채로 건져내고 같은 방법으로 서너번 씻어주면 됩니다. 요즘의 매생이는 깨끗하게 나오는지 세번 씻으니까 충분하더라구요...
삼시세끼를 해야하는 양평집에서는 점심은 되도록 분식이나 빵종류같이 밥이 아닌 메뉴를 먹게 되는데요 가끔씩 이런저런 볶음밥도 해먹게 됩니다. 그때그때의 냉장고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것이지요. 며칠전에 해먹은 쇠고기새우볶음밥 입니다. 양념토시살이 좀 있었고 냉동새우살과 냉장고속 야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쇠고기토시살100g, 새우살, 찬밥1공기, 마늘2톨, 대파1/2대, 당근 한토막, 양파1/2개, 새송이1/2개, 소금, 후추, 카놀라유, 케첩 마늘은 편으로 썰고 대파를 잘게 썰어서 웍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볶아 향을 냅니다. 쇠고기를 잘게 썰어 볶아주고. 양념된 쇠고기라 따로 간은 안했습니다. 당근, 양파, 새송이를 작게 썰어서 넣고 소금, 후추 넣어 볶아줍니다. 냉동새우살을 작게 썰어넣어 볶아줍니다..
무말랭이무침이 밑반찬으로 꽤 인기가 있는데요 작년 늦가을에 말렸던 무말랭이와 고추잎이 있어서 불려서 무침을 해봤습니다. 지난번엔 남아있던 김장양념을 넣고 간단히 무쳐도 맛이 괜찮았는데 이젠 김장양념이 없으므로 멸치액젓을 넣고 무쳤는데 괜찮네요. 무말랭이 만으로도 괜찮고 고추잎이 들어가면 한맛더 있구요. 무말랭이가 되는과정에서 칼슘이 증가해서 골다공증에도 좋고 식이섬유도 많고 소화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고추잎에도 좋은 성분이 많지요. 아직 무말랭이가 제법 남아있으니 한번씩 무쳐먹어야겠습니다. 재료 : 무말랭이 한줌, 다시마, 말린 고추잎, 마늘2톨, 대파1/2대, 멸치액젓6큰술, 고추가루3큰술, 물엿2큰술, 매실액2큰술, 통깨 무말랭이를 빨리 불리느라 뜨거운 물에 다시마를 넣고 한시간이상 불렸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