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에 이제야 메리골드(천수국)가 꽃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일찌감치 꽃이 보고싶어 화원에서 두판(12포트) 사서 심어준 메리골드가 너무 추워서인지 비실거리더니 하나둘 말라죽고 작년의 마른 꽃대의 씨앗을 손으로 비벼 뿌려준 씨앗이 뒤늦게 (사실은 적정발아온도가 되어서 발아한거겠지요) 씨앗발아를 했는데 엄청 많이 새싹이 올라왔습니다. 씨앗 뿌려준 메리골드꽃종류가 서너가지는 되는것 같은데 키큰 종류는 아직 키만 키우고 있고 꽃을 피우지 않고 키작은 메리골드종류들이 이렇게 빨갛고 노란 꽃들을.. 이 빨간꽃들이 참 이쁜것 같아요. 마른 꽃대를 많이 비벼 뿌려주었더니 엄청 많은 싹이 올라왔고 어느정도 커지면서 너무 바글바글 비좁아 보여서 정원의 여기저기에 이식시켜주었는데 좀있으면 온통 메리골드꽃천지가 되게 생..
양평집 데크화단에 심어져있는 고추나물이 작지만 귀여운 노란꽃들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봄에 집근처 산기슭에서 잎이 예사롭지않아보이는 작은 식물이 있어 두그루 캐어와 데크화단에 심어주었구요 노란꽃이 피길래 폭풍검색해서 고추나물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양평의 추위에도 거뜬하게 월동을 잘해내고 올해는 튼실한 줄기를 여럿 내더니 꽃망울을 무수히 내고 있습니다. 작은 노란꽃은 오전에 피어났다가 오후늦게 져버리지만 새로운 꽃망울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매일 꽃을 볼수 있습니다. 작지만 노란꽃이 귀엽지요? 고추나물 학명: Hypericum erectum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키는 20~60cm이고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는 댓잎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노란색으로 가지끝에 취산꽃차례로 ..
서울 아파트에서부터 몇년 키워온 란타나가 아열대식물이어서 양평집에 이사온 후에도 실내월동해야해서 화분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양평집이 산기슭이어서 기온이 평지보다는 낮아서 바깥으로 내어놓는것이 늦었고 또 한동안은 센 햇빛에 적응하느라 잎상태들이 좋지를 못합니다. 그래도 햇빛과 바람을 받고 새잎도 내고 튼실해지는것 같더니 곧 꽃망울을 계속 내고 있네요. 란타나꽃은 꽃망울일때 작은 분홍리본 같은 모양이었다가 개화를 하면 꽃잎이 노랗고 그랬다가 차차 붉은색으로 변해서 '칠변화'라고 한답니다. 가운데 꽃망울은 분홍리본같고 꽃이 피면 노란색을 띱니다. 꽃모양도 꽃색도 특이하지요? 꽃송이도 좌우로 2개씩 생기는데 아래사진은 활짝 핀 꽃들 사이에 2개의 새로운 꽃송이가 생겼습니다. 리본모양에서 막 개화하는 모습이구요...
작년봄에 양평집 정원에 월동을 잘한다는 베르가못을 2포트씩 2군데에 심어주었습니다. 주차장화단에 심은것은 월동은 잘했는데 화단정지작업으로 잔디를 뽑아주는과정에서 뿌리를 다쳤는지 거의 도태상태구요.. 펜스화단에 심은 두포트는 월동 잘하고 엄청 번식 잘하고 잘자라주었습니다. 분홍색꽃이 훨씬 번식도 잘하고 꽃대도 많이 올렸네요. 아래사진은 빨강꽃입니다. 꽃송이는 좀더 큰데 줄기끝에 한송이만 꽃을 피웠습니다. 베르가못은 낱낱의 꽃이 꿀풀과 다운 모습이네요. 자세히 보면 꽃모양은 그런데 멀리서 무리지어 핀 모습은 참 화사합니다. 베르가못 분홍꽃입니다. 잎에서 풍기는 향이 얼마나 상큼하고 진한지.. 막 피어나기 시작한 모습이구요.. 빨강꽃은 작년에 꽃을 보여주지않더니 올해는 줄기끝에 한송이씩 피었고 분홍꽃은 작년에..
양평집 정원에 거름의 폐해인지 흙이 안좋은건지 월동하고 싹이 난 것들이나 화원에서 사다 심어준 것들이 말라가고 비실거려서 새로 화원에서 몇포트 사들여 심어주었는데 그중 하나가 동자꽃입니다. 동자꽃은 처음 키워보는데 월동을 잘한다고 해서 2포트 들였습니다. 꽃이 피는데 보니까 다른 동자꽃보다 더 진한 빨강색 이네요. 새잎과 꽃망울도 붉으스름 하구요. 아직 키가 자그마하고 꽃망울은 계속 나오는 중입니다. 무슨꽃이든 처음 피어날때가 제일 이쁘기에 카메라로 담아주었습니다. 동자꽃 학명 : Lychnis cognata Maxim. 쌍떡잎식물강>중심자목>석죽과>동자꽃속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만주, 시베리아에 분포한다. 높이 40~100cm정도이며 잎은 마주나고 엽병이 없고 긴타원형 또는 난상타원형이며..
양평집 정원에 분홍낮달맞이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월동 잘하는건데 어쩐일인지 월동후 봄이 되어도 새싹이 나오지 않아서 할수없이 또 3포트를 들였습니다. 작년의 위치와는다르게 데크쪽 화단에 심어주었고 첫꽃이 피자마자 찰칵. 분홍낮달맞이꽃이 참 매끄럼하니 이쁘지요? 옆모습도 이쁘구요.. 3포트를 모아 심었는데 왼쪽의 하나는 길고양이가 응아를 하느라 마구 헤집어놔서 겨우 한줄기 살아남았습니다. 고양이가 응아를 하면 부드러운 흙을 찾아 헤집고 흙으로 덮어놓기 때문에 꽃식물 텃밭작물이 초기에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나쁜 녀석 이네요. 그래서 흙이 부드럽지않다고 느끼라고 칡넝쿨을 잘라다가 얼기설기 얹어놓았습니다. 효과는 좀 있는듯 합니다. 낮달맞이꽃 쌍떡잎식물강>도금양목>바늘꽃과>낮달맞이꽃속 학명 : Oeno..
작년봄에 한판(12포트) 사서 포기나누기해서 심어줬던 송엽국이 월동 잘하고 새잎이 나기 시작하더니 엄청 덩치가 커졌습니다. 너무 잘자라 자기들끼리 부딪히는것 같기에 화단 경계석 너머로 자라나오는 가지와 서로 부딪히는 가지를 잘라 여기저기 화단 경계석 옆자리에 심어주었더니 전부 성공인것 같습니다. 송엽국은 삽목이 정말 잘되는것 같네요. 머지않아 화단 경계석은 전부 송엽국이 장식할것 같습니다. 작년엔 덩치가 작아 꾸준히 꽃을 보여줘도 몇송이씩 이었는데 올해는 대거 꽃을 보여줄것 같네요. 이제 꽃피우기 시작했고 꽃망울이 엄청 나오고 있거든요. 꽃이 참 화사하지요? 아침이면 피어나기 시작해서 저녁이면 꽃잎을 오므리고 그렇게 이삼일은 피어있는것 같습니다. 삽목한 가지들이 거의 꽃망울이 생긴것들 이어서 이렇게 삽목..
작년에 양평집 주변의 산기슭에서 작살나무를 발견하고 뿌리에서 새로 돋아난 줄기를 캐다가 정원에 심었는데 다행히 적응 잘하고 월동도 잘하고 올해는 포기가 많이 커졌습니다. 요즘 자잘한 꽃망울이 맺혀 처음으로 꽃피우고 있는데요 꽃모양이 자잘하니 좀작살나무 같습니다. 꽃은 작아서 거의 눈에 띄지도 않지만 가을에 열릴 보라구슬 같은 열매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잎겨드랑이마다 자잘한 분홍꽃이 피었다가 지면 가을에 보라구슬열매가 다닥다닥 열린답니다. 보통은 꽃이 작아 눈에 잘 띄지않기에 가을에 보라구슬열매만 보신 분들도 많을겁니다. 보라구슬에 매료되어 언제부턴가 키우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꽃을 피우고 처음으로 열매를 맺게 되었네요. 주로 보라열매를 맺지만 드물게 흰열매를 맺는 흰좀작살나무도 있습니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