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 백일홍꽃밭에 저절로 나서 자란 미국자리공 한포기로 천연살충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제법 크게 잘자랐지만 한포기뿐이라 약효가 얼마나 날지는 모르겠지만 시험삼아 만들어봤는데 발효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달여서 만드는 방법을 쓰기로 했지요. 한포기 뿐이고 달여서 쓰면 바로 쓸수가 있기때문에. 아래사진은 한포기 난 미국자리공이 꽃을 피우기 시작할때의 모습입니다. 다 자랐을때의 사진은 없어졌네요. 물로 흙을 잘 털어내고 가위로 잘라서 큰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는데 집안에서는 냄새가 별로 안좋아서 데크에서 휴대용가스렌지에 달이기로 했습니다. 자리공의 양이 많으면 5시간쯤 달이든지 물의 양이 1/3로 줄도록 달이라고 했는데 시험삼아 해보는거라 약한불로 그냥 물의 양이 1/2정도 되게 달였습니다. 시간도..
양평집 정원에 요즘 노란색 코스모스인 황화코스모스가 꽃피우고 있습니다. 가을꽃인 코스모스가 성급하게 몇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황화코스모스는 그보다 먼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코스모스보다 잎의 갈라짐이 좀 두껍고 꽃색은 요렇게 주황색 뿐입니다. 작년에 서울집 근처의 우이천에서 씨앗채취를 해서 봄에 정원에 뿌려주었는데 무더기로 몰려나서 측백나무화단에 옮겨심어주었지요. 다행히 다들 잘 자라주어 주황색꽃들을 계속해서 피우고 있습니다. 계속 꽃망울을 내며 키가 커지고 있네요. 처음엔 꽃이 작았는데 꽃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구요.. 황화코스모스 학명: Cosmos sulphureus 영명: Yellow Cosmos, Orange Cosmos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멕시코가 원산지이다. 크기는 ..
봄에 씨앗 뿌려준 흰독말풀이 다행히 몇포기 싹이 터서 그중 제일 잘자란 한포기가 드디어 꽃망울 3개를 만들더니 하얀꽃을 피웠습니다. 학명을 따서 다투라 라고도 부르는 흰독말풀꽃은 천사의나팔(엔젤트럼펫)이 아래로 나팔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비해 하얀 나팔모양의 꽃을 하늘을 보고 피웁니다. 정원에서 키우면 햇빛,바람이 풍부해서 튼실한 반면에 이렇게 꽃잎이 깨끗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참 아쉽지만요. 서울 아파트에서도 키워봤지만 햇빛,바람이 부족해 겨우 두세송이 꽃을 피웠고 대신에 꽃은 아주 깨끗했지요. 작년에 서울집 근처의 우이천에서 씨앗을 채취해서 봄에 정원에 뿌려주었답니다. 번식은 씨앗으로 한답니다. 꽃은 좀 큰편이고 향기가 있습니다. 아쉬운건 꽃이 하루이틀정도밖에 안간다는거지요. 첫째꽃이 막 피려고 ..
양평집 정원의 나무들과 꽃식물들이 올해 뜻하지않게 수난을 겪어 다들 비실거리며 죽다가 살아나 뒤늦게 꽃피운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능소화도 우리동네의 다른 능소화들이 꽃피운지 한참 되어서야 겨우 몇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땅이 척박해보여 밭에 넣는 퇴비를 정원흙에 섞어넣었더니 난리가 났지요. 다들 비실비실.. 새잎도 안내고 얼음땡 하기 일쑤였는데 다행히 한참 지나고서 기력을 찾아 새잎내고 꽃도 피우고 했지요. 과일나무들은 열매를 맺자마자 다 떨어져버리구요.. 능소화도 뒤늦게 새잎내고 꽃망울도 많이 만들었는데 그 많던 꽃망울이 그냥 거의 떨어져버리더군요. 그나마 몇개 살아남은 꽃망울이 꽃을 피운 아주 귀한 꽃들입니다. 우리집 능소화는 미국능소화로 꽃이 좀 작고 꽃색은 더 붉습니다. 3그루를 지지대 3..
양평집 손바닥만한 텃밭에 배추모종을 심었습니다. 봄에 토마토모종을 심어 그동안 토마토를 엄청 많이 따먹었는데 배추를 심기위해 토마토줄기를 정리하고 퇴비를 넣어 2주 정도 기다렸습니다. 오른쪽 한줄은 아직 가지, 고추, 토란, 쪽파가 자라고 있고 왼쪽 한줄과 앞쪽 한줄이 배추모종을 심을곳입니다. 벽 옆은 흙심이 약해 흙을 북돋워서 심어놓은 부추와 달래밭이구요. 손바닥만한 텃밭이라도 오밀조밀 많이도 심어놓았지요? 그저께 모종 사러갔더니 비가 많이 올거라고 어제 심으라고 얘기해줘서 어제 오후에 잡초 나지말라고 비닐멀칭을 하고 배추모종 반판을 심었습니다. 반판이 50개였는데 52개를 줬네요. 손상된 모종이 없어서 다 심어줬습니다. 밤새 비가 왔지만 심고나서 물도 살짝 주었습니다. 앞쪽 한고랑은 좀 넓어서 3줄로..
작년에 한그루 심어준 나무수국이 처음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아직 어린 나무라 딱 2송이만 피웠는데 빨간꽃,보라꽃,노란꽃들만 있는 정원에 커다란 하얀꽃이 피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작년 이른봄에 화원에서 나무수국이라고 사온게 나중에 보니 병꽃나무여서 화원에 항의(?)하고 다시 구입한 사연있는 나무수국 입니다. 화원에서 라임라이트수국이라고 했습니다. 꽃이 피어도 고개숙이지않고 꼿꼿하다고 하네요. 며칠에 걸쳐 사진찍어주고 이젠 거의다 꽃피운것같아 대표사진으로 찍어주었습니다. 꽃망울이 연두색이었다가 꽃이 개화하니 하얗게 변합니다. 두번째 꽃망울은 크기도 작고 좀 빈약합니다. 이렇게 아직 어립니다. 올해 잘자라면 내년엔 풍성히 꽃피우겠지요. 아래사진은 연두색 꽃망울이 막 생겨서 꽃잎이 하나씩 벌어질때 입니다. 나..
봄에 모종으로 한판(12포트) 사서 능소화 아래에 심어준 천일홍이 이름대로 줄기차게 꽃망울을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너무 안자라고 얼음땡 하는듯이 보이더니 요즘은 꽃줄기가 길어지고 크기가 커지는것 같네요. 천일홍은 일년초인데 양평집에선 처음으로 키워보는것입니다. 꽃색이 흰색도 있던데 붉은색이 더 이쁜듯 하지요? 능소화 아래에 12포트를 다 심어주었다가 덩치가 커지고 비좁아져서 몇포기는 다른곳으로 옮겨심기 하였지요. 능소화 화단에는 범부채도 무성하고 더덕과 도라지도 자라고 있고 붓꽃도 한무리 자라고 있습니다. 씨앗 떨어져 저절로 난 어린 더덕과 페츄니아도 있구요. 작은 능소화화단이 아주 빽빽합니다. 펜스화단에도 몇포기 옮겨주었는데 이제 꽃줄기가 길어지고있는것이 보이지요? 천일홍 학명: Gomphrena ..
올해 봄에 파종한 바질이 데크화단에서 잘 자라고 있는데요 요즘 꽃대를 올리더니 하얀 작은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바질을 요리에 쓸려고 몇년째 키우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파트에서 화분에 키우던것보다 정원에서 키우는게 훨 튼실합니다. 바질잎은 향이 강한편이어서 해충의 피해도 없는것 같네요. 또 바질은 토마토와 궁합이 잘 맞아 어떤 토마토요리에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꿀풀과 답게 긴 꽃대에 자잘한 흰꽃을 아래에서 위로 피워올립니다. 데크정원 한켠을 차지하고 이렇게 잘 자랐는데요 올해는 작년만큼 요리에 많이 쓰지를 못했습니다. 올해는 토마토를 모두 주스로 갈아먹느라 파스타소스도 못만들었구요 겨우 몇번 토마토마리네이드를 할때 넣어본것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바질페스토도 못만들구요. 차로도 우려먹는것 같은데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