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도 꽃을 피워주더니 올해도 그냥 넘기지않고 아마릴리스가 크고 화려한 꽃을 4개나 피우고 있습니다. 작년에 자구 3개가 생기고 크기가 커지더니 그중 한개가 구근크기가 남다르더니 모근과 함께 나란히 꽃대를 올리고 똑같이 2개씩 크고 화려한 빨간 나팔꽃 같은 꽃을.. 일년동안 열심히 관심을 기울이고 키워온 보람이 느껴집니다. 작년엔 한화분에 모근과 자구3개가 같이 심겨져 있었는데 실내월동 전에 분갈이를 하면서 자구 한개는 이웃집에 분양하였구요 한 화분에 모근과 자구1개를, 다른 화분에 자구 중에 제일 잘자란 구근을 심어주었지요. 이렇게 각각 1개씩 꽃줄기를 올리고 2송이씩 커다란 꽃을 피웠습니다. 막 피어날때 담아주었습니다. 아마릴리스 학명: Hippeastrum hybridum Hort 외떡잎식물..
오징어볶음 보다는 상큼하게 먹고싶어 정원의 참나물을 뜯어 오징어를 데치고 초고추장에 살살 버무려봤습니다. 봄철의 입맛에 딱 좋은 오징어 초고추장 무침 이네요. 미나리 대신 참나물이 상큼 아삭한 맛을 내주고 입맛을 돋워주는것 같습니다. 재료 : 오징어 1마리, 참나물 한줌, 양파1/4개, 초고추장(고추장2큰술, 고추가루1큰술, 설탕1큰술, 식초3큰술), 마늘1/2큰술, 참기름, 통깨 냉동소분해놓은 오징어 한마리를 해동해두었습니다. 오징어를 끓는물에 살짝 데쳐냅니다. 오징어 삶은물은 찌개에 육수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정원 한켠에 심어놓은 참나물(반디나물)을 한줌 뜯어와 식초 떨어뜨린물에 깨끗이 씻어둡니다. 분량의 양념을 넣어 초고추장을 만듭니다. 데친 오징어, 양파, 참나물을 썰어 스텐볼에 담고.. 초고추장..
양평집에서 화분에서 키우고있는 미니호접란이 올해 봄에 또 꽃줄기를 올리고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우리집 미니호접란은 한포기 인데도 매년 꽃줄기를 2개씩 올리는 특이한 녀석 입니다. 첫꽃이 피기시작한지 한달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말라버린 꽃송이도 없구요.. 꽃도 자그마해서 귀여운 미니호접란 입니다. 아래사진을 보면 꽃줄기 2개에 꽃을 가득 달고 있지요? 호접란 학명 : Phalaenopsis spp. 꽃말 : 당신을 사랑합니다 난과식물로 히말라야, 아시아동남부, 호주북부지역에 상록성으로 자생한다. 생육적온이 25~30도이고 야간에는 18~23도가 좋고 15도이하로 내려가면 생육에 좋지않다. 나무등걸에 붙어사는 종 이라 뿌리가 통풍이 잘되도록 바크나 수태에 심어줘야한다. 밤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
올해 장담그기는 2월13일에 정월장을 담았는데요 60일이 넘어서 장가르기를 하였습니다. 이번 장은 이웃이 직접 재배한 콩으로 쑨 메주를 구매하여 담았기에 기대가 되었는데요 재료가 좋아서인지 보기에도 만족할만한것 같습니다. 먼저 간장, 된장 항아리를 각각 준비하고.. 식초 떨어뜨린물로 깨끗이 씻고 끓는물로 열탕소독을 하였습니다. 물기 없도록 깨끗이 준비하구요.. 장담근 항아리를 열어보았습니다. 60일이 훨 지났지만 참 깨끗한 편이지요? 숯, 대추, 고추 등을 다 건져내고.. 간장이 잘 우러난것 같아요. 다라에 메주덩이를 부서지지않게 조심히 다 건져내었습니다. 메주 건져내고 간장물만 남았습니다. 아래사진은 장담글때 반장 남겨놓은 메주덩이 인데요 바싹 말랐기에 전날 짭짤한 소금물에 넣어 불려 부드럽게 해놓아야..
요즘 정원의 머위밭이 머위가 꽤 자랐습니다. 데쳐서 머위쌈은 두세번 먹었는데 이번엔 나물로도 무쳐먹자 싶어서 해보니 쌉싸레한 맛이 입맛을 돋워주네요. 요즘같은 봄철에 몇번 먹을수있는 머위쌈, 머위나물무침 이지요. 재료 : 머위, 소금1작은술, 마늘1/2큰술, 고추장1작은술, 쌈장(된장)1/2큰술, 국간장1큰술, 매실청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 따온 머위를 식초를 떨어뜨린물에 깨끗이 씻어주었습니다. 머위를 끓는물에 소금1작은술을 넣고 데쳐줍니다. 2~3분간 데쳐주었습니다. 쓴맛이 좀 빠지게 찬물에 잠시 담가둡니다. 물기를 꼭짜주고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스텐볼에 담고 국간장, 쌈장, 고추장, 다진마늘, 참기름, 통깨를 뿌리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그릇에 담아 식탁으로.. 쌉싸레한 머위나물무침이 입맛을 돌게..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한 보라빛의 빈카꽃이 4년만에 한포트에서 어느새 이렇게 여기저기 번식을 하였네요. 빈카는 줄기가 기는 성질을 가졌지만 기다가 땅에 뿌리를 내리면 그곳에서 꽃줄기를 내는데 꽃줄기는 특이하게 위로 꼿꼿이 서서 잎겨드랑이마다 보라색 꽃망울을 냅니다. 살짝 습하고 그늘진곳이 좋다기에 측백나무 울타리 옆에 심어주었더니 최적지네요. 아래는 꽃망울이 많은데 처음 한포트 심어준곳 입니다. 아무래도 포기가 제일 큰듯 합니다. 보라색 빈카가 참 단아하게 생겼지요? 빈카(periwinkle) 학명 : Vinca major 쌍떡잎식물강>용담목>협죽도과>빈카속 원산지 :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꽃말: 즐거운 추억, 아름다운 추억 다년생상록덩굴식물로 습하고 그늘진곳에서 잘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긴 심장형으로 ..
유실수의 꽃 중에선 배꽃이 제일 예쁜것 같은데요.. 드디어 양평집 정원에도 배나무를 한그루 심었습니다. 화원에서 3년생 배나무를 사서 심어주고 기다렸더니.. 이렇게나 예쁜 배꽃이.. 배꽃은 사과꽃보다 꽃잎이 힘이 있는것 같고 잎도 튼실해보이네요. 갓피어난 배꽃은 꽃술도 연핑크. 점차 꽃술이 까매지네요. 배나무(pear tree) 학명: Pyrus pyrifolia var. culta (Makino) Nakai 꽃말: 온화한 애정.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배나무속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과수중 하나이며 지구상의 모든 온대지역에 심고있다. 다 자라면 키가 13m에 이른다. 잎은 둥글거나 넓은 타원형이고 가죽질이며 꽃이 필때 같이 핀다. 꽃은 너비가 25mm정도이고 대개 흰색이며 사과꽃과 비슷하지만..
양평집은 산기슭에 있어서 바로 뒷산에 두릅나무들이 제법 많이 있어서 해마다 이맘때면 나무에서 바로 딴 두릅숙회를 먹을수가 있습니다. 데쳐서 초고추장에 콕 찍어서 먹으면 쌉싸래한 맛이 봄철 없던 입맛도 돋워주지요. 이웃집에서 하루 시간 내어서 두릅 따러 가자고 하길래 따라나섰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부부는 하수인지라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우리부부가 딴 두릅인데요 신선하지요? 오자마자 바로 손질을 하였습니다. 끓는물에 소금1작은술을 넣고 2분쯤 데쳐냅니다. 찬물에 헹궈주구요. 접시에 물기를 꼭짜서 가지런히 담았습니다. 양이 꽤 되네요. 올해 처음 먹어보는 두릅이라 서울 애들집에 맛보라고 좀 담아두고.. 접시에 담아 초고추장과 함께 식탁으로.. 입맛 돋우는 두릅숙회 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