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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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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상추무침)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민들레상추무침 양평집 마당에서 봄기운 머금고 쑥쑥 올라와 꽃대까지 올린 민들레를 좀 캤습니다. 민들레가 좋은 약성이 많다지요. 흰민들레가 토종이고 약성이 더 좋다는 말도 있지만 우리마당에 있는건 전부 노란민들레 이고 흰민들레나 약성은 별차이 없이 똑같다고 합니다. 민들레의 효능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소염작용, 위장질환 개선, 기관지에도 좋고 면역력증진에도 좋다고 합니다. 아직 여리여리한것들이라 샐러드식으로 무치니 살짝 삽싸레한것이 먹기도 좋고 봄철 식욕을 돋우기도 하네요. 재료 : 민들레 한줌, 상추 한줌, 간장2큰술, 매실청2큰술, 고추가루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 마당에서 캔거라 싱싱하고 크기도 크고.. 민들레는 뿌리쪽을 손질을 잘해주어야합니다. 지저분한걸 떼어내고 자잘하게 손으로 뜯어서 식초 떨어뜨린 물에 ..
(개나리꽃) 노란 개나리꽃 만개 - 삽목이 아주 잘되는 개나리 양평집 정원에 노란 개나리꽃이 만개했습니다. 개나리가 만개할때쯤이면 늘상 느끼는게 노란꽃이 참 화사하다는것입니다. 개나리는 삽목이 아주 잘되어서 4년전 이른봄에 삽목가지 여럿 얻어서 정원 여기저기 너댓군데 모아심어주었는데 모두 살아서.. 또 어찌나 잘크는지 일년에 서너차례 가지를 전지해서 또 여기저기 심어주고.. 개나리가 키가 너무 크고 늘어지는건 안좋아해서요. 개나리는 관목이라 뿌리에서 또 새로운 줄기가 올라오고 꽃은 이삼년 묵은 가지에 꽃눈이 생겨서 잎보다 꽃이 먼저 핍니다. 처음 삽목했던건 4년차니까 올해는 꽃눈이 많이 나왔답니다. 만개한 화사한 개나리가 이뻐서 고루 담아보았습니다. 아래는 주차장 쪽 축대에 심어준것인데 나무줄기도 얼마나 튼실한지요. 꽃도 많이 피웠습니다. 개나리 학명: Forsyt..
(정원) 솜털이 보소소한 할미꽃 이웃집 정원에서 할미꽃을 본후로 우리정원에 키우고싶어서 몇번의 시도 끝에 올해 드디어 할미꽃을 피웠습니다. 한포기 얻어다심기도하고 씨앗을 심어주기도 했는데요 드디어 날이 따뜻해지니 솜털이 많은 싹이 나더니 이제 꽃까지 피웠습니다. 아직 3포기 밖에 없지만 얼마나 반가운 꽃이기에 날마다 수시로 들여다보고 있답니다. 솜털 보소소한 붉은 할미꽃이 이쁘지요? 얘는 아직 피지않았구요.. 얘는 꽃망울이 2개째 나오고 있습니다. 이웃집 작은 동산같이 꾸며놓은 정원에 피어있는 할미꽃 입니다. 여기는 완전 군락지로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입니다. 할미꽃 학명: Pulsatilla koreana (Yabe ex Nakai) Nakai ex Mori 꽃말: 충성,슬픈추억 쌍떡잎식물강>미나리아재비목>미나리아재비과>미나리아재비속 ..
(쪽파김치) 월동쪽파로 담근 쪽파김치 올해의 텃밭농사 준비하느라 조금 남아있던 쪽파를 정리하여 반쯤은 김치를 담고 나머지는 쪽파무침, 파강회, 파전도 해먹었습니다. 월동쪽파라 연하고 맛이 있어서 어떻게 요리해도 맛있답니다. 쪽파김치도 김장양념이 조금 남아있어 아주 간단히 담을수 있었습니다. 재료 : 텃밭쪽파, 멸치액젓1국자, 김장양념2국자, 통깨 쪽파를 손질하니 이만큼 나왔는데요 반쯤만 파김치를 담았습니다. 스텐볼에 쪽파를 담고 멸치액젓을 넣어 절입니다. 쪽파김치는 소금이 아니라 멸치액젓으로 절여야합니다. 뒤적여주면 좀있으면 숨이 죽는데요, 김장양념을 2국자 넣어주어 잘 버무려줍니다. 김장양념이 남아있어 김치담기가 간단합니다. 잘버무리고 통깨를 뿌려주었습니다. 김치통에 가지런히 담아 상온에서 익혀줍니다. 며칠 지나니 완전히 익어서 일부 서울..
(야생화) 양평물소리길6코스에서 담아온 앉은부채, 현호색 양평집 뒷산의 도보인증대에서 용문사까지 가는 물소리길6코스에서 앉은부채를 실물로는 처음 보게되었습니다. 가는 중간에 잠시 쉬었다가게되었는데 과일과 커피 한잔 먹고 주위를 둘러보던차에 싱싱한 초록잎들이 여럿 눈에 띄어 무언가 살펴보니 녹색잎 옆에 갈색꽃 같은게 보였지요. 혹시 사진으로만 보던 앉은부채 인가 하고 검색해보니.. 정말 앉은부채 였습니다. 낙엽이 쌓여있는 가운데 녹색잎이 삐죽하니 나와있어서 눈에 금새 띄였답니다. 자세히 둘러보니 한두개가 아니라 주변이 앉은부채 군락지인듯 했지요. 갈색꽃이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고.. 앉은부채 학명 : Symplocarpus renifolius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꽃이 질때쯤 뿌리에서 모여나는데 둥근 심장형으로 부채처럼 생겼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
(양평 용문) 양평물소리길6코스 - 우리동네에서 출발하여 용문사까지 왕복. 양평집 뒷산을 조금만 올라가면 양평물소리길6코스로 연결이 되는데요 이웃의 권유로 도보인증스탬프를 찍는곳에서 용문사까지 왕복으로 다녀왔습니다. 가며오며 중간지점에서 쉬고 먹는 시간을 빼고 쉬엄쉬엄 걸었던 시간이 3시간쯤 되는것 같네요. 이웃집부부와 이곳에서 오전10시반에 만나 천천히 오촌리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남편이 스탬프가 들어있는 내부를 보고 있습니다. 스탬프와 손소독제가 들어있네요. 물소리길은 아래의 파란,노란리본이 묶어있어 확인을 하며 따라가면 됩니다. 오촌리까지는 산길을 넘어갑니다. 산에는 거의 생강나무꽃이지요. 생강나무꽃은 산수유보다 토실토실한 느낌의 노란꽃 입니다. 걸어보니 그리 힘들지않고 거의 평탄한 길 이었습니다. 맑은 공기와 시원한 풍경은 덤 이었구요.. 오촌리 마을이 보이자 물이 가..
(글라디올러스) 작년 늦가을에 캐서 보관해둔 글라디올러스 구근 심기 - 2020,3,23 양평집 정원에 글라디올러스 구근을 심었습니다. 글라디올러스는 노지월동이 안되어서 늦가을에 잎이 말라버리고나면 구근을 캐어 양파망이나 바람 잘통하는 소쿠리에 담아 얼지않는곳에 보관해둡니다. 봄에 구근을 심어두면 곧 칼 같은 잎이 나오고 키다리로 크는데 초여름에 긴 꽃대를 올리고 아래에서 위로 꽃을 피워올립니다. 꽃색은 여러가지인데 우리정원의 꽃은 여러색이 섞인 꽃색 하나뿐입니다. 2년동안 구근이 많이 번식하여 구근수도 많고 워낙 키다리로 잘 쓰러지기에 한데 묶어주기 쉽게 빽빽히 심어주었습니다. 2년간 경험으로 이렇게 조밀하게 심어줘도 괜찮을것 같았답니다. 화단 2군데에 이렇게 조밀하게 구근을 놓고 흙을 덮어주었습니다. 흙을 덮고 물을 충분히 주었구요.. 구근이 많아 이웃집에 요만큼 분양해주었습니다. 작년에..
(달래전) 텃밭 달래로 부쳐본 향긋한 달래전 양평집 작은 텃밭의 월동 달래가 많이 올라왔기에 부추처럼 잘라내어 달래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달래는 효능도 좋은데요 따뜻한 성질로 알리신, 비타민C, 칼슘, 무기질, 비타민들이 다양하게 들어있어 원기회복, 자양강장, 춘곤증,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합니다. 향긋한 달래전이 입맛 돋우게 하네요. 재료 : 달래 한줌, 양파1/2개, 당근 약간, 부침가루, 물, 카놀라유, 간장소스(간장, 식초) 달래밭을 번식시키고있기에 구근까지 캐지는 않고 줄기를 잘라주었습니다. 식초 떨어뜨린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부침가루에 물을 넣어가며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에 달래, 당근, 양파를 썰어넣어줍니다. 잘 섞어주구요.. 후라이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숟가락씩 떠서 부쳐줍니다. 앞뒤로 뒤집으며 노릇노릇 구워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