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옆의 산에 생강나무가 많습니다. 노란 생강나무꽃은 봄에 일찍 피어 봄이 왔음을 알려주지요. 생강나무꽃을 꽃차로도 만들지만 꽃 지고나면 햇순을 채취해 잎차를 만든다고 해서 이웃을 따라 나섰습니다. 이제 막 올라온 햇순을 채취해 이웃의 조언을 얻어 생강나무 잎차를 만들어봤습니다. 생강나무잎차의 효능은 산후풍에 효과가 있고 어혈을 풀어주며 근육통 삔상처의 통증완화, 관절염, 기관지,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생강나무가 많이 있어서 잠깐사이에 이렇게 많이 채취했네요. 생강나무햇순이 솜털 보송하니 너무 이쁘네요. 깨끗이 손질하여 식초 떨어뜨린 물에 잘 씻어서 물기를 말렸습니다. 물기가 거둬졌으면 차로 만들어 봅니다. 두꺼운 냄비에서 3번을 덖고 유념하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중불에서 손으로 만져가며..
양평집 정원에는 없는 자두나무가 이웃집정원에서 하얀꽃을 피웠습니다. 이 자두나무는 수령도 제법 되어보이는데 나무 모양도 좀 특이해보입니다. 꽃도 군데군데 뭉쳐서 피기도 하구요.. 이웃집에 마실 갔더니 자두나무가 꽃을 피워 담아봤습니다. 요렇게 부케같이 뭉쳐난 꽃들도 군데군데.. 특이합니다. 향도 달큰한 향을 풍기네요. 가지 끝가지 거의 꽃을 피웠는데 자두는 얼마나 열릴지.. 작년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나중에 열매를 솎아주는듯 했는데요.. 자두나무 학명 : Prunus salicina LINDL.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크기는 10m정도이고 낙엽활엽교목이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상긴달걀꼴로 가장자리에 둔한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대개 3개씩 달리고 흰색으로 핀다. 열매는 구형으로 7월에..
양평집에서는 거의 삼시세끼를 해먹는데요 점심으로 간단하게 끓여먹은 생면국수 입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분식이나 빵으로 먹는데 냉장고를 뒤져보니 빨리 처리해야할 생면이 있었답니다. 요건 칼국수면이 아니고 우동이나 짜장면을 해먹을수있는 좀 가느다란 생면 인데요 칼국수보다 훨 부드럽게 느껴져 집에서 생면국수를 잘 끓여먹습니다. 재료 : 생면2인분, 멸치다시마육수, 양파1/4개, 애호박한토막, 당근 한토막, 대파1/2대, 국간장, 마늘1톨, 고추가루1작은술, 후추 생면을 밀가루를 좀 털어내고 준비합니다. 양파, 당근, 대파, 애호박을 썰어 준비합니다. 다시마, 말린대파뿌리, 멸치를 넣어 육수를 끓입니다. 육수의 건더기를 건져내고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끓으면 야채들을 넣습니다. 다시 끓으면 생면을 넣어줍니다. 다진..
봄철이면 쌉싸래한 머위쌈이 입맛돌게하여 머위쌈을 몇번 먹어야 봄이 지나가는데요 이제 양평집 뒤곁에 심어준 머위밭에도 조금 머위가 번식하여 많지는 않지만 제일 큰잎으로 몇장 뜯어와 데쳐서 올해 첫 머위쌈을 먹었습니다. 머위는 호흡기 소화기 비뇨기에 좋고 항암 항산화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재료 : 머위잎 한줌, 물, 소금1작은술, 쌈장, 멸치액젓장(멸치액젓, 고추가루, 마늘, 통깨) 텃밭머위잎이 아직 큰잎이 몇장 안됩니다. 식초 떨어뜨린 물에 잠시 담궜다가 깨끗이 씻어줍니다. 냄비에 물을 적당량 담고 소금1작은술 넣어 끓어오르면 머위를 넣어 2~3분쯤 데쳐냅니다. 데쳐낸 머위를 찬물에 씻어 쓴맛이 빠지도록 10분쯤 담가둡니다. 머위를 가지런히 모아 물기 짜내고 접시에 담아 식탁으로.. 쌈장과 멸치액젓장으로 ..
작년에 펜스화단에 있던 소나무가 고사해서 베어내고 대신 수령이 몇년된 제법 큰 살구나무를 사다 심었습니다. 매화보다는 조금 늦게 꽃망울이 부풀더니 분홍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살구는 그리 많이 따먹지도 않겠지만 화원에서 분홍꽃 몇송이 피어있는걸 보고 마음이 동해서 구입을 한거랍니다. 작년엔 꽃도 몇송이 없었고 열매도 못보았지만 올해는 꽃들이 제법 피어 살구도 따먹게되지않을까 내심 기대가 됩니다. 살구꽃은 매화랑 비슷해보여 헷갈리지만 매화와 다른점은 꽃받침이 꽃이 피면 뒤로 완전 젓혀진다는것입니다. 아래사진에 보면 꽃받침이 뒤로 젓혀진것이 보이시나요? 살구나무가 요렇게 제법 큰 나무 입니다. 펜스쪽의 노란 개나리와도 어울리지요? 살구나무 학명: Prunus armeniaca var. ansu Maxim...
양평집 주변에도 쑥이 꽤 자라서 조금 뜯어와서 쑥전을 해봤습니다. 쑥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 장에 좋고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높아 감기예방에도 좋으며 지방대사를 도와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지난번 마트에 갔을때 밀가루를 멀리하려는 남편을 위해 메밀부침가루가 보여 구입하였는데 쑥전 부칠때 처음으로 사용해봤습니다. 재료 : 햇쑥 한웅큼, 메밀부침가루, 물, 카놀라유, 간장소스(간장, 식초) 요즘 쑥이 제법 자라서 잠시 뜯었는데도 요정도가 되었습니다. 깨끗이 씻어 일부만 쓰고 나머지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보관 하였습니다. 메밀부침가루를 스텐볼에 덜어내 물을 적당히 붓고 반죽해줍니다. 쑥을 적당히 썰어 메밀반죽에 넣고 고루 버무립니다. 후라이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한수저씩 떠서 부쳐줍니다. 앞뒤로 뒤집어..
양평집에 이사오고 그다음해 봄에 1년생 묘목을 심어준 앵두나무가 심은지 삼년만에 제대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나무줄기도 굵어졌고 잔가지도 많이 쳤네요. 작년에 처음으로 앵두 5알이 열렸는데 올해는 앵두가 제대로 열릴지.. 앵두꽃이 흰색이나 분홍색이던데 우리집 앵두꽃은 흰색 입니다. 꽃색에 따라 앵두열매가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앵두나무 쌍떡잎식물강>장미목>장미과>벚나무속 학명 Prunus tomentosa Thunb. 원산지 아시아 키는 3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들이 있고 앞뒷면에 털이 나있다. 꽃은 4월에 잎이 나오기전에 잎겨드랑이에 1~2송이씩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으로 핀다. 꽃잎은 5장이고 수술은 19~21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6월..
양평집 정원에 보라색 히아신스도 꽃대를 올리더니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히아신스는 서울아파트에서 6년전 보라색 구근 하나를 사서 키우기 시작했던건데요 양평집으로 와서 정원에 심어주었습니다. 올해는 꽃대를 4개 올렸네요. 구근 한개가 몇년만에 겨우 4개로 불어난셈입니다. 히아신스는 꽃색은 여러가지 이지만 우리정원에는 이 보라색 밖에 없는 이유 이기도 하구요.. 처음 구근 하나를 사왔을때는 구근도 크고 튼실하고 꽃대도 굵직했는데 원래 히아신스는 종자회사에서 퇴화하도록 종자개량을 해서 갈수록 꽃이 빈약하다고 합니다. 빈약한 꽃이지만 낱낱의 꽃이 잘보여서 귀여운 감이 있네요. 아래사진에는 꽃이 풍성해보이는것이 붙어있는 구근2개에서 각각 꽃대를 올린거랍니다. 처음 히아신스싹이 올라오고 꽃대가 보이기 시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