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에 2년전 봄에 채송화 모종을 사서 심어주었는데 작년과 올해는 저절로 떨어진 씨앗이 발아하여 꽃을 피워주네요. 채송화는 예전에는 홑꽃이 많았고 더 이쁜듯 했는데요 언제부턴가 화원에 나오는 채송화들은 모두 겹꽃들이더라구요. 홑꽃을 심어보고싶은데.. 그래도 저절로 나서 꽃까지 피워주는 채송화들이 많이 이쁘긴 합니다. 채송화 학명: Portulaca grandiflora Hook. 영명: Ross Moss 쌍떡잎식물강> 중심자목> 쇠비름과> 쇠비름속 꽃말: 가련, 순진 1년생초로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키는 20cm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두툼한 육질의 잎은 선형으로 어긋나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10월경 가지끝에 백색,자주,홍색,황색으로 1~2송이씩 핀다. 도란형의 꽃..
터키여행 4일차에 카파도키아를 떠나 안탈랴로 가는 여정 중에서 장시간 버스이동이 있는 날이어서 차창밖 넓고 황량한 풍경들을 담아보았구요 옛날 실크로드때 대상들이 묵던 숙소인 캐러반사라이가 있는곳에서 잠시 쉬었기에 휴계소겸 매점에서 다들 유로화장실을 갔다가 쇼핑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 캐러반사라이를 밖에서만 담아보았습니다. 터키는 땅덩어리가 넓어서 다양한 풍경이 많았는데요 카파도키아 근처라서 여전히 황량하네요. 넓은 경작지도 나타났구요. 화장실도 갈겸 휴계소에 잠시 정차했는데 옛날 대상들이 묵던 숙소인 캐러반사라이가 있었습니다. 유로 화장실을 갔다가 매점을 잠시 둘러보고 저는 캐러반사라이를 보기위해 일찍 나왔습니다. 안에 들어가보고싶었는데 못들어가게 하는지 아무도 안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시간도 얼마없고..
2년전 봄에 정원에 두군데 몇포기씩 심어준 비비추는 그새 번식은 많이 했지만 꽃대를 올릴 생각을 안하더니 드디어 주차장화단에서 꽃대2개를, 데크화단에서 꽃대5개를 올려 꽃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잎도 크기가 작은편이고 꽃줄기도 여리해보이지만 꽃은 야무지게 피우고 있네요. 올해 봄에 3년만에 작약이 이쁜 진홍색꽃을 여러개 피웠고 산수국도 올해 처음으로 꽃을 피웠고 원추리도 꽃대를 여럿 올렸구요.. 양평집 정원이 3년차가 되니 모두 제자리를 찾아가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처음 꽃피운 비비추가 얼마나 이쁜지요.. 비비추 학명: Hosta longipes (Franch. & Sav.) Matsum. 꽃말: 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람, 하늘이 내린 인연 외떡잎식물강> 아스파라거스목> 용설란과> 옥잠화속 한국,일본..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고있는 요즘 입맛이 떨어져서 뭘 해먹을까 고민도 됩니다. 계속 시원한것만 먹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텃밭 가지를 따서 전을 부쳐볼까 했지요. 가지전을 부치려고 생각하니 양파전도 생각이 났구요.. 양파는 둥글납작하게 썰고 가지는 얇게 편썰구요. 부침가루 튀김가루 섞어서 반죽을 해서 부쳤는데 이 가지전 양파전은 냉장고에 차게 식혀두었다가 그냥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재료 : 큰양파1개, 가지2개, 부침가루, 튀김가루, 카놀라유,양념간장(간장,식초,물) 재료가 간단하니 썰어놓은 사진도 없네요. 양파는 둥글납작하게 썰구요 가지도 적당한 크기로 얇고 길게 썰어놓습니다. 반죽은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반반 섞어 조금 묽게 반죽해두구요. 후라이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먼저 양파를 반죽을 묻혀서 전..
양평집 이웃집에서 작년에 씨앗 받아 뿌려둔 봉숭아가 싹이 나서 쑥쑥 자라더니 꽃을 피우기 시작헀습니다. 진분홍꽃이 제일 먼저 피고 다음으로 연분홍꽃이 피고.. 빨간꽃은 이제 피기 시작하네요. 아직도 싹이 늦게 나와 자라고있는것도 있구요. 제일먼저 핀 진분홍꽃입니다. 봉숭아꽃은 가만 들여다보면 참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꽃받침 하나가 뒤로 갈고리모양으로 휘어지는데 '거'라고하는 꿀샘 이랍니다. 뒤이어 두세그루가 연분홍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한가지색이 아니라 색색의 봉숭아꽃이 피어서 다행이다 싶네요. 봉선화 학명: Impatiens balsamina L. 영명: Garden Balsam 쌍떡잎식물강>무환자나무목>봉선화과>봉선화속 꽃말: 경멸,신경질,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봉숭아라고도함. 봉선화과에 속하는 1..
양평집 동네분이 싸고 맛있는 냉면집을 소개해서 벌써 두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집은 허름한데요 가격이 너무 착하고 주문을 하면 그때 냉면을 기계에서 내리기에 면이 아주 좋구요.. 첫번째는 남편과 둘이서 평일에 갔더니 테이블수가 적어도 기다리지 않았는데요 두번째는 동네 이웃분들과 주말에 갔더니 좀 대기해야 했습니다. 식당내부는 좀 허름한데 벽에 다녀가신분들의 사인이 있네요. 사장님은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야 면을 뽑습니다. 안사장님은 서빙을 담당하구요. 가격이 너무 착하지요? 첫번째 갔을때는 물냉면만 주문해보았습니다. 살얼음이 동동 뜬 육수가 너무 시원하고 면도 좋았습니다. 여기 냉면은 냉면에 두어점 얹어주는 편육은 없습니다. 그래도 육수는 제대로 된 육수구요 계란은 반개 넣어줍니다. 면도 금방 뽑아주니까 당연..
이웃분에게서 깻잎부각을 만들었다는 소릴 듣고 저도 만들어봤습니다. 마침 텃밭깻잎이 남아있었고 하는김에 김부각까지.. 찹쌀풀 발라 햇볕에 잘 말려놨다가 기름에 튀겨보았습니다. 고추부각은 몇번 해봤지만 깻잎부각과 김부각은 처음 만들어봤는데요 튀겨내니 바삭하니 괜찮네요. 재료 : 묽은 찹쌀풀, 깻잎, 재래김, 통깨 물에 찹쌀가루를 잘 풀어 조금 묽은듯하게 풀을 쑵니다. 깻잎 뒷부분에 솔로 찹쌀풀을 고루 발라 채반에 종이호일을 깔고 서로 닿지않게 잘펴서 햇볕에 말립니다. 김부각도 재래김을 반쪽만 찹쌀풀을 발라 나머지 반을 접은후 한쪽면에 또 찹쌀풀을 바르고 통깨를 뿌려 모양을 냅니다. 역시 채반에 종이호일을 깔고 김부각을 잘펴서 널고 햇볕에 말려주었습니다. 요즘 햇볕이 좋아 반나절만 말려도 완전 바삭하니 잘 말..
양평집 작은 텃밭에 올해 처음으로 심어준 고수가 꽃을 피우고 씨앗이 생기고 있습니다. 쌀국수에 넣어먹는 고수잎은 어린 잎을 사용하는데요 키가 커지고 꽃이 피니 잎모양이 가늘게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고수향은 풍기구요. 꽃이 작지만 하늘하늘 귀엽습니다. 고수 학명 : Coriandrum sativum L. 미나리목 미나리과 고수속의 한해살이풀. 크기가 30~60cm로 6~7월에 흰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원산지는 지중해연안으로 약용, 조미료로 고대 이집트에서 식용되었고 유럽, 인도, 중국으로 보급되었다. 코리앤더, 실란트로 라고 불린다. 쌀국수에 넣어먹을까 하고 처음으로 심어본 고수 인데요 고수씨는 돌확 같은데에서 씨를 살짝 갈아 껍질을 깨야 발아가 잘된답니다. 고수씨앗 받아놓았다가 가을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