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3월16일에 장을 담그고 장가르기는 늦게 하는게 낫다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장가르기를 늦게사 어제(11월22일) 했습니다. 예전에 오래전에 아파트에서 딱 한번 장담그기를 했었는데 실패를 하였구요 그다음엔 한번도 시도해보지않다가 양평집으로 이사오고서 올해 처음으로 도전해봤습니다. 시험삼아 하는거라 메주 큰거 2장(4kg)으로 장담그기를 하였고 8개월만에 장가르기를 했습니다. 간장색이 좀 진하게 우러나보이지만 아직은 연한편입니다. 간장이 없어서 두번쯤 간장을 조금씩 떠서 요리에 썼더니 간장물이 쑥 내려간듯 하네요. 간장을 담을 작은 독을 끓는물을 부어 소독하고 깨끗이 말린후 체에 천을 깔고 간장을 조금씩 부어 걸렀습니다. 메주는 다라에 따로 건져내구요. 메주를 고무장갑 끼고 주물러 치대주었습니다. 한..
지난 8일에 친구들과 서산으로 당일여행을 하였을때 용산역에서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홍성에 내려서 개심사를 둘러보고 해미읍성으로 와서 점심부터 먹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두었는데 해미읍성 바로 옆의 황토우렁이쌈밥 이었습니다. 우렁이정식을 주문했나봐요. 1인 12000원 입니다. 예약을 해두어서 미리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제육볶음 입니다. 쌈채소는 충분히 주었고 리필도 두어번 해먹었습니다. 우렁이쌈밥집 답게 우렁이 초무침도 나왔습니다. 상큼한 초무침이 맛이 있어서 손이 자주 가더라구요. 우렁이도 엄청 들어있었고.. 오랫만에 우렁이를 실컷 먹었네요. 공기밥과 개인별 우렁이쌈장이.. 쌈채소에 제육볶음이랑 우렁이쌈장을 올려서.. 우렁이쌈장이 조금 짰지만 오랫만에 먹는것이라 양을 조절을 해서 실컷 먹었습니다. 우렁..
지난 8일 친구들과의 당일여행에서 개심사를 보고 해미읍성으로 가서 일단 점심을 우렁이쌈밥으로 먹고 느긋한 마음으로 구경한 해미읍성 입니다. 해미읍성은 두번째 와보는것입니다. 몇년전에 부부모임에서 왔을때는 행사가 있었는지 공연도 있고 주막도 열어서 점심을 주막에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날은 아주 한산했습니다.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 입니다. 평산성으로 충청도의 전군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영이었고 나중에 해미현감이 옮겨와 겸영장이 되면서 해미읍성이 되었다고 하네요. 성벽이 길게 빙 둘러쌓아져 있습니다. 진남문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넓은 터가.. 길따라 멀리 맞은편에 관아가 있습니다. 옛날엔 관아랑 집들이 가득차 있었을텐데 지금은 이렇게 휑하네요. 왼쪽에 주막이랄까 음식점이 있는데 이날은 영업을 하지않았고 ..
양평집은 벌써 영하로 떨어지는 날들이 있어서 2주전에 화분식물들을 월동준비로 실내로 들였습니다. 각자에게 알맞은 환경조건을 고려해서 거실창가, 복도창가, 안방창가와 화장실과 현관까지 골고루 알맞게 배치하여 주었지요. 온실이 없다보니 겨울이 다가오면 화분들의 월동준비가 큰일 입니다. 일년내내 계절과 상관없이 환경조건만 맞으면 꽃을 피워주는 꽃기린도 거실창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계속 꽃 피워주는 효자식물이 있어 겨울동안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지요. 작고 앙징맞은 2개의 포엽 한가운데 눈에 잘 띄지않는 진짜꽃이 있습니다. 납작한 분재화분 비슷한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실내로 들어오니 적응하느라 잎이 노래서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도 꽃은 계속 피워주네요. 창가자리가 햇빛으로 사진찍기가 어려..
이달 8일에 친구들과 서산 홍성으로 당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용산역에서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홍성역에서 내리면 기차와 연계된 버스를 타게 되는데 가이드의 안내로 개심사, 해미읍성,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서산동부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용산역에서 서해금빛열차를 타려고 하는데 이 기차는 온돌마루칸도 있습니다. 우리는 인원수가 많아 저는 하행선에서 온돌마루칸을 배정받고 상행선은 일반 열차칸으로 배정받았습니다. 5호선 한칸이 온돌마루칸인데 내부는 이렇게 여러 온돌마루방이 있습니다. 한 방에 5명씩 배정받아서 따뜻한 온돌마루에 둘러앉아 이야기하며 기차여행을 했습니다. 아주 새로운 기분 이었습니다. 이 온돌마루가 아주 인기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거의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있는듯.. 홍성역에서 내려서 가이드와 버스를 타고..
친구들과의 모임이 강남역 근처 해담채에서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몇번 먹은적이 있는데 이름이 해우리에서 해담채로 바뀌었네요. 해초요리를 많이 먹을수있어 좋은것 같네요. 생선요리도 있구요. 제가 제일 늦게 도착하여 미리 주문을 하여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가운데 해초쌈접시가 돋보입니다. 톳과 꼬시래기와 쇠미역과 갈치속젓이 한접시에.. 몸에 좋은 해초쌈을 좋아하여 몇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고등어구이가 나왔구요. 우리가 주문한 갈치조림 입니다.(1인 15000원) 큰 갈치와 무가 푸짐하게.. 요즘 갈치가 싸진게 체감으로 느껴지네요. 점심으로 푸짐한 갈치조림과 해초쌈을 잘 먹었습니다. 가끔 이런 건강식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지난번 텃밭 넓은 이웃집에서 얻은 고추잎과 작은 고추들로 고추잎나물도 만들고 고추잎도 데쳐서 말리고.. 고추부각도 만들어보고 했는데요 우리텃밭의 고추는 양이 적어 다양하게는 못했지만 소금물에 삭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삭힌 고추는 여러모로 쓸모가 많거든요. 어느정도 삭혀졌기에 멸치액젓을 넣고 무침을 해봤습니다. 재료 : 텃밭고추, 소금:물 = 1:10 고추를 식초 한두방울 떨어뜨린 물에 담가두었다가 깨끗이 씻어 고추꼭지를 짧게 잘라줍니다. 고추에 구멍을 내지않고 그냥 삭히기로 했구요. 텃밭에서 바로 딴거라 아주 싱싱하지요? 냄비에 물과 소금을 10:1 비율로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팔팔 끓어 소금이 다 녹았으면 불을 끄고 유리병은 소독을 해놓았지만 끓는 소금물을 붓기에는 좀 그래서 제가 잘 쓰는 방법대로..
양평집은 이제 벌써 서리도 서너번 내리고 겨울로 바삐 가고있는것 같습니다. 봄부터 몇달간 데크에서 햇빛과 바람을 풍부히 맞고 잘자란 화분들도 겨울채비로 실내로 들어와 거실창가, 안방창가, 현관까지 각기 한자리씩 차지하고 자리잡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염자는 다육식물로 염좌, 화월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돌나물과(Crassulaceae) 입니다. 이래보여도 우리집에서 오래 기른 묵은둥이랍니다. 밑둥치는 제법 굵고 꼿꼿한게 나무같은 수형이지요. 데크에서 몇달간 햇볕을 잘 받아서 잎장이 붉으레 했었는데 며칠새 거실창가에 두었더니 붉은기가 서서히 빠지고 있습니다. 염자도 종류가 많은것인지 꽃이 피는 염자도 있는데 얘는 아직 한번도 꽃을 보여준적이 없어서 아쉽네요. 염자꽃이 만발하면 참 이쁘던데요. 꽃이 피는 염자가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