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반찬을 보니 두부조림이 아닌 국물이 있는 두부두루치기를 하길래 마침 냉장고에 두부도 있어서 두부두루치기를 따라서 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물을 적게 넣어서 두부조림 비슷하게 되어버렸지만 부드러운 두부와 아삭한 양파가 아주 잘 어울리는 두부두루치기 였어요. 고추장과 고추가루가 들어간 양념장 맛이 특별하고 맛있었습니다. 재료 : 두부2모, 양파1개, 청홍고추1개씩, 식용유, 양념장(간장5큰술, 고추장2큰술, 고추가루4작은술, 다진마늘1큰술, 물200ml, 설탕2작은술, 참기름1큰술), 통깨 두부2모를 두툼하게 잘라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놀놀하게 부쳐줍니다. 두부를 부치는동안 양파, 청홍고추를 썰고 스텐볼에 분량의 양념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두부를 뒤집어주구요.. 양념을 위에 고루 ..
양평집에 크리스마스 전후로 꽃을 피우는 게발선인장이 한화분 있어서 작년 연말에 꽃을 피워주었는데요 크리스마스선인장이 또다른 종류가 있나봅니다. 이웃집에서도 뒤늦게 꽃을 피운다기에 가서 보니 잎줄기도 꽃도 살짝 다른 종류 였지요. 제가 관심을 보이니 몇줄기 떼어가라고해서 꽃이 아직 안핀 줄기를 3줄기 잘라와서 화분에 그대로 꽂아 삽목을 시도했습니다. 게발선인장이 삽목도 잘되거든요. 그런데 꽃이 안핀 줄기를 잘라왔는데도 줄기끝에 꽃봉오리가 2개 생겨났습니다. 아마 뿌리는 잘 내렸나봅니다. 이쁘고 기특해서 소개드립니다. 꽃봉오리 2개 중에서 한개가 먼저 개화했습니다. 원래 있던 크리스마스선인장 과는 잎줄기도 꽃도 살짝 다르게 생겼어요. 크리스마스선인장꽃이 궁금하시다면 => http://moon104308.ti..
양평집 텃밭은 작아서 콩잎을 딸 정도는 안되는데 작년여름 텃밭 넓은 이웃집에서 콩잎된장장아찌를 해보겠냐고 불렀습니다. 콩잎은 억세기에 연한 어린잎을 따다가 켜켜이 된장을 발라 몇달간 냉장고에서 숙성해두었던 것입니다. 서너달 뒤에 보니 숨도 죽고 간도 잘 배어있네요. 재료 : 여린 콩잎, 된장, 매실청 여린 콩잎을 따다가 한잎한잎 따서 식초 몇방울 떨어뜨린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된장에 매실청을 넉넉히 넣어 무르도록 잘 섞어줍니다. 콩잎을 2장씩 잡고 된장을 켜켜이 발라 차곡차곡 통에 넣어줍니다. 억센 콩잎은 소금물에 절이지만 여린 콩잎이라 절이지않고 바로 된장을 발라주었습니다. 요렇게 한통이 나왔습니다. 이틀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서 숙성시켰습니다. 서너달뒤에 꺼내어보니 간이 잘 배었네..
둔촌동 지인의 집에 놀러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가본 샘밭막국수 입니다. 춘천의 샘밭막국수 분점 인가봐요. 사장님이 모든 재료를 춘천에서 가져온다고 했거든요. 간단하면서도 맛나게 막국수를 잘 먹었습니다. 손님이 있는 자리는 피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방쪽 이구요.. 메뉴가 많네요. 우리는 막국수를 먹으러 갔기에 간단하게 막국수(1만원) 4인분을 주문하고.. 따뜻한 면수 입니다. 반찬은 열무김치만..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찬 육수를 기호에 맞게 적당히 부어줍니다. 저는 육수를 좀 많이 붓는 편 입니다. 식초와 겨자를 추가하여.. 맛나게 먹었습니다. 면이 좋은것 같네요. 여기는 면이 하얗기에 물어보니 껍질을 깐 메밀로 면을 뽑는다고 합니다. 하얀 메밀면은 처음보았지만 맛이 좋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로그인이..
작년 늦가을에 단무지무로 꼬들단무지를 만들어보고 일반 무로도 꼬들무간장장아찌를 만들수있다는 이웃의 말에 바로 만들어보고 냉장실에서 2달쯤 숙성시킨 꼬들꼬들한 무간장장아찌 입니다. 숙성을 시켰더니 간도 잘 배고 꼬들한 식감이 일품이어서 한번씩 밑반찬으로 좋은것 같네요. 재료 : 텃밭 무2개, 오이1개, 설탕(무 무게의 1/2), 마늘5톨, 생강1쪽, 고추씨 한줌, 간장2컵, 무설탕물1컵 무를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요철칼로 오이랑 나박나박 썰어줍니다. 설탕을 무 무게의 1/2의 양으로 무와 오이를 절여줍니다. 설탕이 녹게 뒤적여가며 2일을 상온에 두고 절였습니다. 무와 오이에서 물이 나와 이만큼 설탕물이 나왔네요. 무 절인 설탕물은 걸러서 따로 요리에 써도 됩니다. 간장2컵, 무 절인 설탕물1컵, 고추씨, ..
서울 애들집에 갔다가 근처의 유명한 쌍문동 판다쓰에 가봤습니다. 호텔 중식당 출신의 쉐프들이 운영하는곳으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두팀이나 앞에 있는 대기줄이 있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위치상 음식들이 좋은 가격 이었지만 호텔 중식당 같은 음식들이었답니다. 내부는 손님들이 많아 들어가며 나가며 비어있을때 조심스럽게 사진찍었습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깔끔한 느낌.. 주방 가까이 자리를 잡아줘서 주방쪽을 찍어봤습니다. 음식 만드느라 분주하네요. 따뜻한 물이 나오고.. 자차이와 양배추피클이 나왔구요.. 우리가족 4명이 먹은 음식들 입니다. 수제지짐만두(6,000원)인데 금방 튀겨져나와 바삭하고 속은 당면 같은것이 아닌 고기속으로 꽉차있었습니다. 4개가 나와 각자 1개씩.. 앞접시로 덜..
제주 흑돼지 불고기감이 주문한것이 배송되었고 마침 콩나물이 있었기에 오랜만에 콩불을 만들어봤습니다. 백종원 레시피를 참고하였습니다. 콩나물이랑 야채가 많이 들어가니 더 맛있고 먹기가 좋은것 같습니다. 백종원 레시피에선 대패삼겹살을 사용했는데 좀 느끼한듯하여 제육불고기에 쓰이는 뒷다리살이나 목살 같은 불고기감을 이용하는것이 좋은듯 하네요. 재료 : 돼지뒷다리살 300g, 콩나물 한봉지, 새송이1개, 양파1개, 대파2대, 양념장(고추장3큰술, 간장4큰술, 고추가루3큰술, 생강술3큰술, 매실청1큰술, 설탕2큰술, 참기름1큰술, 마늘2큰술, 후추, 통깨) (백종원 레시피에선 동량으로 하였는데 조금 가감했습니다) 돼지불고기감을 찬물에 잠시 담가 두세번 씻어 불순물을 제거해줍니다. 잡내를 없애준다고 합니다. 분량의..
양평집 거실에서 실내월동 중인 테이블야자가 꽃대를 여럿 올리고 있습니다. 기른지 9년차인 테이블야자 인데요, 이름대로 크기는 그리 크지않은 야자 종류 랍니다. 전년의 말라버린 잎줄기 겨드랑이에서 꽃대를 쑤욱 올리고 그 끝에 가지를 치고 초록알갱이가 생겼다가 노래지기 시작했습니다. 꽃인지 열매인지.. 특이하지요? 매년 겨울 이맘때면 거실에서 이렇게 꽃을 피우네요. 기른지 9년차지만 크기는 요정도.. 흔히 키우는 아레카야자에 비하면 정말 아담하지요. 아레카야자는 얼마나 잘 크는지.. 2그루를 한화분에서 키우는데 작은 포기는 꽃대가 아래에서 모여있고 큰포기에선 꽃대가 옆으로 쭈욱 뻗네요. 처음엔 초록알갱이가 생겼다가 점차 노랗게 변합니다. 테이블야자(엘레간야자) 학명: Chamaedorea elegans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