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에선 거의 삼시세끼를 해먹기에 아침과 저녁은 밥을 먹고 점심은 국수나 빵이나 분식 종류로 메뉴를 정하고 있는데 오랫만에 점심한끼로 콩나물라면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라면은 예전엔 많이 먹었는데 나이들어갈수록 소화 때문인지 별로 땡기지않아 이렇게 아주 가끔 생각나면 해먹기도 한답니다. 대신에 2인분에 라면 한봉지로 야채 듬뿍 넣은 라면을 해먹습니다. 이번엔 콩나물이 있어 콩나물과 대파를 넣고 아삭하게.. 재료 : 라면1봉지, 콩나물 한줌, 대파1대, 계란1개, 물 콩나물과 대파를 준비해두고.. 냄비에 물을 조금 넉넉히 넣고 끓으면 라면스프를 먼저 넣습니다. 라면을 넣고 콩나물, 대파도 넣어주고 뒤집어 라면 아래로 넣어 익혀줍니다. 라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계란 깨뜨려 넣구요..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아 ..
연근은 겨울동안 뿌리가 비대해지고 영양을 축적해두기에 겨울이 제철인 음식 입니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마트에서 연근을 보고 한팩 사가지고 와서 연근조림을 하였습니다. 연근은 코피를 잘 흘리는 사람에게 좋은 지혈작용이 있다고 알고있었는데 또다른 여러 좋은 효능이 있네요. 식이섬유가 많고 뮤신이 있어 위장과 장에 좋고 비타민C, D가 많아 진정, 피로해소와 스트레스에 좋고 탄닌성분이 있어 지혈에 좋고 혈압강하에도 좋다고 합니다. 요렇게 조림으로 해놓으면 반찬으로도 도시락찬으로도 좋지요. 재료 : 연근한뿌리, 식초, 양념(올리고당3큰술, 간장8큰술, 설탕2큰술, 매실청1큰술, 물엿2큰술, 물1컵 참기름1큰술, 통깨) 연근을 깨끗이 씻어 필러로 껍질을 대강 벗겨줍니다. 연근을 얇게 썰어 물에 잠시 담가 전분기를..
요즘 계속 바쁜일이 있어 올해는 대보름나물과 오곡밥을 못해먹겠다 생각했다가 그냥 보내기 아쉬워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부랴부랴 집에 있는 식재료로 겨우 구색만 갖춰 대보름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말리거나 데쳐서 냉동보관 해둔 나물재료들이 있어서 가능하였지요. 양평집은 우리 부부 둘만 생활하기에 조금씩만 해도 여유분이 있어 옆집 젊은부부들에게도 나눔도 하였구요.. 서울지역은 보통 대보름 전날저녁에 오곡밥과 나물을 해서 먹었는데 이번엔 대보름날 아침에 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재료 : 대보름나물- 콩나물, 엄나물, 오이, 토란대, 말린 가지, 배추, 마늘, 대파, 참기름, 통깨, 국간장, 물 오곡밥- 오분도미, 찹쌀, 팥, 콩, 녹두, 소금1작은술, 물 먼저 오곡밥을 전기압력밥솥에 합니다. 콩은 ..
가을에 수확하여 저장해둔 무로 무생채도 많이 해먹었는데요 좀더 부드러운 무조림이 먹고싶어져서 무간장조림을 해봤습니다. 무간장조림은 일식집에 가면 나오는 메뉴인데요 요즘 무가 제철이어서 단맛도 있고 맛이 좋아 무간장조림이 더 맛이 있고 소화도 잘되는것 같아요. 무의 효능은 천연소화제라 할만큼 디아스타제가 있어 소화에 좋고 비타민C도 풍부하고 기침 가래에도 좋다고 합니다. 재료 : 무1/2토막, 물, 다시마, 멸치, 양파껍질, 말린 대파뿌리, 청양고추1개, 간장1/4컵, 설탕1큰술 무를 크게 잘라 냄비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붓고 다시마, 대파뿌리, 청양고추, 양파껍질, 멸치를 넣고 간장1/4컵, 설탕1큰술 넣어 끓입니다. 센불로 끓이다 끓기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뭉근하게 끓입니다. 국물이 거의 졸아들고 무가 ..
양평집에서 점심으로 잔치국수도 많이 해먹는데요 이번엔 어묵도 추가해봤습니다. 어묵을 좋아해서 어묵볶음도 어묵탕도 잘해먹는데 이렇게 멸치육수에 어묵만 추가해도 색다른 맛의 국수가 되었네요. 여기에 파간장양념을 넣어먹어도 좋고 양념김치를 얹어먹어도 좋답니다. 재료 : 국수2인분, 멸치육수, 마늘1톨, 양파1/4개, 당근 한토막, 어묵1장, 국간장, 김가루 먼저 다시마, 멸치, 양파껍질을 넣어 멸치육수를 끓입니다. 양파, 당근, 어묵을 채썰어넣고 마늘다진것도 넣고 끓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국수물이 끓으면 국수를 삶아냅니다. 국수가 익으면 찬물에 비벼가며 헹궈서 국수그릇에 나눠담고.. 야채, 어묵을 넣어 끓인 멸치육수를 부어주고 김가루를 올려줍니다. 식탁으로.. 한끼 점심이 되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양..
이번에 다시멸치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면서 볶아먹을수있는 볶음용 멸치도 한박스씩 주문하였습니다. 이렇게 한줌씩 손질하여 견과류 넣고 볶아도 되고 그냥 손질하여서 고추장에 찍어먹어도 짭짤 담백하니 맛이 있지요. 멸치볶음은 조금씩 해서 빨리 먹을만한 양만큼 하는것이 좋은것 같네요. 이번엔 견과류가 호두밖에 없어서 호두를 넣고.. 재료 : 볶음용 멸치 한줌, 호두 한줌, 카놀라유, 간장1큰술, 매실청1큰술, 올리고당1큰술, 참기름, 통깨 먼저 멸치를 머리와 내장을 떼고 손질 해줍니다. 멸치크기가 어느정도 있어서 손질은 꼭 해주어야될듯 합니다. 멸치를 손질하며 반으로 가르기도 하지만 이번엔 반가르지않고 머리와 내장만 떼어주었습니다. 웍에 아무것도 두르지않고 멸치를 넣어 볶아주어 비린내를 날려줍니다. 비린내가 가신듯..
작년에 이웃집 넓은 텃밭에 한자리 얻어 무를 심었고 무청도 많이 수확했었지요. 이삼일정도 살짝 말려서 데쳐서 질긴 껍질도 벗기고 소분해서 냉동보관 해두었습니다. 겨울동안 가끔 한봉지씩 꺼내 이렇게 시래기찌개를 끓입니다. 시래기국도 좋지만 시래기찌개도 부드럽고 맛이 있답니다. 무청시래기에는 칼슘, 철분, 비타민D가 많아서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식이섬유가 많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아서 콜레스테롤수치조절과 독소와 노폐물 배출에 좋다고 합니다. 재료 : 냉동시래기 한봉지, 쌀뜨물, 대파1/2대, 마늘2톨, 된장2큰술, 고추장1/2큰술, 다시멸치 냄비에 손질 냉동된 시래기를 해동하여 넣고 쌀뜨물을 자작하게 붓고 다시멸치를 넣어 끓입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중불에서 푹 끓여줍니다. 국물이..
오늘도 냉파요리 입니다. 냉동실에 있던 마지막 코다리 봉지를 꺼내어 해동한후 코다리조림을 하였습니다. 가자미조림을 하듯 다른 야채없이 간장양념만으로 조림을 하였는데 바닷가 출신인 남편이 생선을 좋아하지만 코다리는 그리 좋아하지않아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제가 더많이 먹었답니다. 재료 : 냉동코다리 한봉지, 양념장(간장7큰술, 생강술2큰술, 고추가루2큰술, 매실청1큰술, 올리고당1큰술, 마늘2톨, 물1/2컵) 먼저 코다리를 해동한후 깨끗이 씻어둡니다. 두꺼운 넓은 냄비에 분량의 양념을 넣어서 잘 섞어둡니다. 양념장물이 끓으면 코다리를 넣어 중불에서 조려줍니다. 뚜껑을 덮고 졸이다가 한번씩 뒤집어주며 졸여줍니다. 국물이 거의 졸으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아 식탁으로.. 매콤 담백한 맛에 남편보다 제가 더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