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 한켠 그늘지고 습한곳에 심어준 머위가 지금은 크게 자라 굵은 머윗대를 일부 수확해 머윗대들깨나물을 만들어봤습니다. 봄에는 어린 머위잎으로 쌈을 싸먹거나 나물을 만들어먹었는데 요즘은 머윗대나물을 먹을수있는 시기 입니다. 굵은 머윗대지만 연하고 아삭하고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기도 하네요. 요즘 먹을수있는 제철음식 이지요. 재료 : 머윗대, 양파1/2개, 청 홍고추 1개씩, 멸치다시마육수, 마늘1/2큰술, 들기름, 들깨가루2큰술, 소금1작은술, 국간장3큰술 잘라온 머윗대를 칼로 껍질을 벗기고 길이로 2등분이나 4등분 하여 씻어줍니다. 멸치다시마육수를 끓입니다. 물보다는 육수를 쓰는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끓는물에 소금1작은술을 넣고 손질한 머윗대를 넣어 10분정도 삶아줍니다. 삶은 머윗대를 찬물에..
양평집 텃밭은 아주 작아서 옥수수 같은 큰 작물은 심을 엄두를 못내었는데요 올해는 이웃의 독려를 받아서 텃밭 가장자리에 토종 옥수수 씨앗을 심어봤습니다. 이웃의 고향에서 가져온 종자 라는데 키가 그리 크지않고 옥수수도 알차게 열린다고 해서.. 뒤늦게 심었고 텃밭 가장자리라 거름도 적고.. 덩치도 작은데 꽃도 늦게 피었습니다. 일렬로 주욱 심어놓은 옥수수대에 꽃들이 피었지요? 옥수수대가 약해도 옥수수가 2개씩 열렸구요.. 위에 피는 꽃이고.. 아래에는 한대에 옥수수가 2개씩.. 처음 심어본거라 신기했습니다. 뒤늦게 일부 익은것 같아 조금 수확해봤습니다. 너무 익으면 너무딱딱해져 맛이 없고 요정도가 좋다고 하네요. 수확해서 바로 삶았고 마침 손님들이 와서 대접을 잘했습니다. 자그마하지만 보석같이 자주색이 박..
점심식사로 간단하게 만들어본 감바스 알 아히요 입니다. 새우를 좋아해 손질새우 큰봉지를 사놓은것이 있었고 바게트빵 대신에 식빵을 토스트해서 간단하게 점심으로 먹으니 속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요즘은 양이 줄어 요것만으로도 충분한 한끼식사도 되는것 같아요. 재료 : 중새우15마리, 올리브유1/2컵,마늘6개, 페퍼론치노3개, 소금1작은술, 후추, 파슬리잎, 식빵2장 중새우를 해동시켜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작은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붓고 불을 켠후 편마늘, 페퍼론치노를 넣어 익혀줍니다. 해보니 페퍼론치노는 취향껏 더 넣어주어도 좋겠습니다. 편마늘이 갈색이 나게 익혀지면 새우를 넣어 익혀줍니다. 새우가 분홍색이 되며 익게되면 소금, 후추를 넣고 불을 끕니다. 새우는 너무많이 익히지않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양평집 정원에 올해 처음으로 심어준 접시꽃이 있는데요 이웃집에서 한포기 제법 큰 모종으로 가져와 심어준것이 있고 지인의 집에서 씨앗파종한 어린 접시꽃 몇포기를 가져와 심어준것이 있습니다. 큰포기가 아마 흰꽃일것이라 하더니 짜잔 예상대로 흰접시꽃이 피었습니다. 어린 포기들은 올해는 꽃을 안보여줄것인지 감감하네요. 내년에 꽃이 피면 얘가 흰꽃이니 다양한 꽃색이 피면 좋겠습니다. 아직 어려서 꽃대도 키가 그리 크지않은데 아래쪽부터 꽃이 피며 위쪽은 계속 꽃망울이 나오고 있습니다. 흰접시꽃은 깨끗하고 이쁜것 같습니다. 가까이서 담아보니 꽃술도 꽃잎도 깨끗하고 단아합니다. 접시꽃 학명 : Althaea rosea(L.) Cav. 속씨식물문> 목련강> 아욱목> 아욱과> 접시꽃속 꽃말 : 풍요, 야망, 평안 중국 원..
피마자(아주까리)는 어릴때 마당에 흔히 심어져 있었고 정월대보름에 묵나물로 해먹던 기억이 있어 봄에 씨앗을 얻어 처음으로 파종해봤습니다. 텃밭은 작아서 심을곳이 없고해서 정원 한켠에 심어두었더니 이렇게나 키가 커진것도 있습니다. 나름 성공적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묵나물은 너무 뻣뻣한것같아 연한 새로나온 잎을 따서 생나물도 해봤습니다. 묵나물 보다는 연해서 한번은 해먹을만 하다싶었는데요 실은 가을에 씨앗 맺고나면 잎을 따서 데쳐서 말려서 묵나물로 만들어야 한다네요. 피마자 생나물 만드는법이 궁금하시다면 => http://moon104308.tistory.com/839?category=771941 피마자(castor-oil plant) 학명 : Ricinus communis L. 쥐손이풀목> 대극과> 피마자..
양평집 텃밭의 가지가 요즘 많이 열리고 있는데 가지요리는 한정적인것 같고 찾아보니 김수미가지전이 좀 색다르고 괜찮을것 같아 따라해봤습니다. 꽤 두툼하게 썰어서 어떨까 싶었는데 두툼하지만 부드럽고 또 식어도 맛이 괜찮더라구요. 칼집 사이로 양념이 배어들어간 효과도 있는것 같습니다. 재료 : 가지2개, 계란3개, 부침용밀가루, 양념장(간장4큰술, 실파3줄, 홍고추1/2개, 고추가루1작은술, 마늘1/2큰술, 매실청1/2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 카놀라유 분량의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김수미레시피에는 없는 매실청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가지를 두툼하게 어슷썰어 앞뒤로 칼집을 넣어줍니다. 가지를 부침용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입혀서 후라이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부쳐줍니다. 앞뒤로 노릇하니 부쳐줍니다...
도라지꽃을 좋아해서 꽃보려고 양평집에 오자마자 정원에 몇군데 도라지뿌리를 심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노지월동 잘하고 번식도 많이해서 매년 보라색꽃을 피우고 군락같이 도라지꽃밭이 커졌답니다. 씨앗이 생기는대로 옆에 많이 뿌려주었거든요. 몇군데 심어준 곳 중에서 펜스화단에 심어준것이 꽃대가 아주 키가 커져서 옆의 알프스오토매사과나무만큼 키가 크고 줄기 굵기도 큰것이 아마 3~4년차가 된것이 아닐까 싶은.. 올가을이나 겨울에 한번 캐주고 정리를 해주어야 할것 같아요. 도라지꽃색은 보라색, 흰색 2종류가 있는데 우리정원에는 보라색 뿐입니다. 도라지 학명: Platycodon grandiflorum 영명: balloonflower 꽃말: 기품,따뜻한 애정 쌍떡잎식물강>초롱꽃목>초롱꽃과>도라지속 chinese bel..
양평집 정원에 보라색 산꼬리풀도 꽃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노지월동 잘하고 다년생이라 매년 봄 싹나서 이맘때면 하늘하늘 꼬리같은 보라색꽃들을 피웁니다. 번식도 잘해서 주변에 여기저기 씨앗이 날아가 작은 개체가 많이 생겼네요. 원래 있던 포기도 이렇게나 커져서.. 꽤나 꽃들을 많이 피우고 있네요. 산꼬리풀 학명: Veronica rotunda var. subintegra (Nakai) T.Yamaz. 쌍떡잎식물강>통화식물목>현삼과 다년생초로 크기는 약 40~80cm이고 한국,일본,만주 등지의 산지 초원에 자생한다. 잎은 피침형으로 마주나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거의 없다. 꽃은 8월에 남빛을 띤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납작한 원형으로 꽃받침보다 길다. 뒷쪽의 측백나무 생울타리의 아랫쪽 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