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모임이 있어서 갔다가 축화화분을 하나 준비하러 헌인릉쪽 화원들 많은곳에 들렀다가 우리정원에 심을것들 몇개 사가지고 왔습니다. 양평집은 산기슭에 있어서 봄소식이 좀 늦는편인데요 화원표는 벌써 꽃망울들도 맺혀있고.. 그간 눈여겨봐왔던것들중에서 나무는 남천과 황매화를 골랐고 꽃모종은 매발톱2개와 미니호접란화분을 골랐습니다. 매발톱은 데크화단에 노란매발톱이 있지만 자주색이 눈에 띄여 사왔습니다. 따뜻한 온실에서 커서 그런지 벌써 키가 꽤 크고 꽃망울도 여러개 맺혀있네요. 꽃이 막 개화하려 하고 있구요. 데크화단 노란매발톱 옆에 2개 나란히 심어주었습니다. 노란매발톱은 이제 새잎들을 오종종 내고있습니다. 우리정원의 모습은 모두 아직 이런 수준이거든요. 황매화인데 큰 플분에 심겨져 있었습니다. 주차장쪽 화단..
양평집의 냉장고를 채우기 위해 코스트코에 들렀다가 키우고싶던 글라디올러스 구근을 아주 싸게 팔길래 한봉지 사왔습니다. 글라디올러스는 한번도 키워보지 않았는데 양평집 이웃에서 보고는 키워보고싶어진건데요. 글라디올러스는 노지월동은 안되는지라 겨울이 오기전에 구근을 캐었다가 망에 잘 보관해두고 봄에 다시 심어줘야하는 수고로움이 있는데요 그런데도 꽃색이 다양하고 키가 훌쩍 큰것이 매력적이었지요. 코스트코에서 파는 글라디올러스 봉지종류가 3개 있었는데 그중에서 꽃색이 다양하게 보여 선택한건데 앞으로 피울 꽃이 어떤지 기다려봐야겠지요. 한봉지에 이렇게 구근이 무려 40개가 들었는데 단돈9,000원도 안되더라구요. 완전 횡재한 기분이었어요. 네덜란드산인것 같네요. 구근 40개가 아주 튼실합니다. 먼저 주차장화단에 쭉..
아열대원산이라 아직은 실내월동중인 오렌지자스민이 지난해 수많은 꽃이 피고난후 작은 초록열매상태로 있다가 환경조건이 좋아져서인지 열매들이 커지고 빨갛게 변하고 있습니다. 빨간 구슬 크기의 오렌지자스민 열매들이 이뻐서 올려봅니다. 향기 좋은 하얀꽃들도 몇송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오렌지자스민도 환경조건만 맞으면 연중 수시로 꽃피우고 열매를 맺네요. 아래사진은 밤부터 개화하기 시작한 오렌지자스민꽃입니다. 요렇게 작은 빨간구슬같은 열매들을 많이 달고 있어요. 날이 흐려서 사진이 어둡게 나왔습니다. 오렌지자스민(Orange jasmine) 학명 : Murraya paniculata 꽃말 : 당신은 나의것 원산지는 아시아, 인도네시아 이다. 추위에 약해서 실내월동시켜줘야한다.(15도 이상) 햇빛과 바람을 좋아해서 따..
기른지 8년차인 익소라가 지난 겨울에 꽃 2송이를 피웠었는데 다시 가지끝마다 꽃송이들을 물고 있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화분이 2개 있는데 그중 거실창가에 있는 익소라가 먼저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아열대원산인 익소라는 겨울 실내월동을 시켜야해서 아직 창가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원산지에선 연중 꽃을 볼수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온실이나 실내창가에서 환경조건만 맞으면 연중 수시로 꽃을 볼수 있답니다. 따뜻한 계절이 오면 바깥 데크에 내어놓아 풍부한 바람과 햇빛을 받게 해줬더니 아주 튼실해져서 통풍과 수형을 위해서 어쩔수없이 가지들을 많이 쳐주었습니다. 넓고 두툼한 초록잎과 길죽길죽한 주황색 꽃들이 대비가 되어 더 이쁜것같지요? 이렇게 가지끝마다 큰 꽃송이들을 물고 있습니다. 익소라 학명: Ixora chinens..
유달리 혹독했던 겨울이 물러갔나했더니 정원의 식물들이 먼저 알고 새싹들을 올리고있어 자연의 섭리가 신비스럽습니다. 나무묘목들을 심어주려면 식목일 이전에 심어주어야 한다기에 마음이 바빠져 펜스화단에 있던 포도나무 3그루를 데크옆 화단으로 이식해주었습니다. 서울아파트에서 씨앗발아시킨 포도나무인데 겨울 두해를 무사히 잘 넘기고 쑤욱 자랐지요. 아마 머루포도가 아닐까 싶은데..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아직 꽃은 안피워봤는데 올해는 꽃피고 열매를 맺어줄지요. 밑둥치는 제법 굵어지고 눈도 튼실합니다. 수선화는 노지월동이 아주 잘됩니다. 그 혹독한 추위도 이겨내고 제일먼저 새싹을 내었습니다. 작년봄 꽃보고 잎이 시든후 구근을 캐어 망에 넣어두었다가 늦가을에 심어준 튤립들이 두번째로 새싹을 내었습니다. 수선화..
몇년전 서울아파트 베란다에서 다육이 몇종류를 키웠는데 그중에 금황성이란 털복숭이 다육이가 있었지요. 양평집으로 이사올때 많은 식물들을 정리를 해야했고 금황성도 그때 퇴출되었나봐요. 얼마전 친구들과의 점심모임이 있던 음식점에서 엉뚱하게도 회접시 위에 장식으로 올라가 있었는데 저는 단박에 금황성인걸 알아봤지요. 다육이는 삽목이 잘되니까 가져가서 심으라고 친구들에게 권하고 저도 한개를 가져와서 심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화분에 심어주게 된 금황성 입니다. 음식점 냅킨에 말아서 가져와서는 가방속에서 며칠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뒤늦게 심어주었습니다. 원래 다육이 삽목은 가지를 자른후 가지끝을 하루이틀 말려주고 심어주는것이 좋은데 저절로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줄기 아랫쪽에 작은 새가지가 나오고..
덩굴성 관목이고 남아메리카 원산인 부겐베리아는 우리나라에선 겨울에 실내월동해야 되기에 따뜻한 거실창가에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도 지중해연안에서도 많이 볼수있는 나무인데요 조건만 맞으면 연중 화사한 꽃을 볼수있어서 겨울인데도 화사하게 꽃을 피워 요즘 거실분위기가 겨울이 아닌듯 합니다. 작년가을에도 한동안 풍성하게 꽃을 많이 피웠는데 덩굴성인지라 너무 이리저리 뻗친 가지들을 정리를 해주어야 했지요. 그래서 가지들을 강전지를 해주고 삽목이 잘되므로 그 가지들을 또 화분 옆자리에 심어주었구요. 삽목을 대충 하기에 성공비율은 30%정도 밖에 안되지만 키운지 8년이나 되어서 그간 분양도 많이 했으니 그정도면 삽목이 잘되는 편이라 할수 있겠지요. 새로이 꽃이 피고있는 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강전지..
2011년부터 자그만 포트화분으로 기르기 시작해 올해 7년차인 테이블야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깨알같은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야자 중에서도 크기가 작고 자람이 드뎌 이름이 테이블야자인데요 매년 겨울철 이맘때면 마른 가지 겨드랑이에서 꽃대를 올리고 초록알갱이가 달렸다가 이렇게 노래진답니다. 꽃이 작아서 그리 눈에 띄지는 않고 가까이서 들여다봐야 보이지만 꽃알갱이가 노래지면 나름 귀여우므로.. 올해 7년차이지만 크기는 요정도 입니다. 최대한 접사해서 찍은 꽃모양 이구요. 작지만 '나도 꽃이예요' 라고 하는듯 점점이 노랗게.. 테이블야자(엘레간야자) 학명: Chamaedorea elegans (Mart.) Liebm. 영명: Table palm, Parlor palm 멕시코원산으로 20도이상에서 잘자라고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