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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죽) 남편을 위해 끓여본 큰조개(대합)죽 - 큰조개(대합)죽 만드는법 남편이 과식을 했는지 속이 편치않다고 해서 죽을 끓이기로 했는데 냉동실에 찾아보니 설명절에 쓰고 남은 큰조개(대합, 개조개)가 2개 남아있어서 큰조개죽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양평 전원주택에 살다보니 거의 삼시세끼를 해먹어야하고 도시에선 죽집이 많으니 한팩 사와도 되지만 여기선 여의치가 않으니 이렇게 죽도 끓여야만 합니다. 죽은 전복죽을 많이들 끓이지만 백합죽, 바지락죽도 괜찮았고 속초쪽으로 가면 유명한 자연산 홍합(섭)죽도 맛있었지요. 집에선 전복죽, 섭죽은 끓여보았고 이 큰조개죽도 아주 맛있답니다. 제가 죽 끓이는 방법은 다 비슷한데요 일단 조갯살과 불린 쌀을 참기름에 달달 볶은후 물을 붓고 끓여서 아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신선한 조개죽이어서 얼마나 맛있는지요.. 재료: 쌀2컵, 큰조개2개, 표고버섯..
일년내내 꽃피우는 꽃기린 - 꽃기린 키우는법 우리집 묵은둥이 꽃기린 입니다. 이젠 오래 키워 몇살인지도 까먹었네요. 조그마한거 한포트 사와서 불리고 불려서 커다란 화분에 심었다가 재작년 가을에 양평으로 이사오면서 정리하고 화분 하나만가져왔었습니다. 환경조건만 맞으면 일년내내 앙증맞은 작은 꽃을 피우는 아이 인데요 한 삼개월 일이 생겨 양평집을 거의 비우다시피 했더니 비실비실 잎도 다 떨구고 거의 고사할뻔 했습니다. 다른 식물보다는 물을 적게 먹는 편인데도요.. 다시 신경 써주고 관리했더니 새잎도 내고 앙증맞은 빨간꽃도 피우고 있습니다. 꽃기린(crown of thorns) 학명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속씨식물>쌍떡잎식물강>쥐손이풀목>대극과 꽃말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christ thorn이라고도 함. 아프리카가 원..
제주도여행 - 위미리 동백 군락지 작년봄 4월초에 친구들과 가본 제주도여행에서 처음으로 가본 위미리 동백군락지 입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가보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마을에 자생적으로 생긴 동백군락지는 처음보는것 입니다. 예전에 카멜리아힐 같은 수목원은 일부러 찾아가 보기도 했었는데요 그때도 시기를 못맞춰서 동백꽃을 제대로 못보았고 이번에도 시기가 좀 지나서 동백꽃은 남아있었지만 절정의 시기는 지나서 바닥에 떨어진 동백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창 절정일때는 정말 환상적이었겠어요. 마을 입구에 대강 주차를 하구서 슬슬 걸어들어가봤습니다. 오른쪽에 거대한 동백나무 담장이 보이시지요. 아쉽게도 아래에 동백꽃의 잔해가 수북하고.. 그래도 떨어진 동백꽃들도 이뻐서 바닥에 앉아서 사진들을 찍고.. 몇송이씩 남아있는 동백꽃을 담아주었습니다. 한 사유지인데..
(곤약조림) 탱탱한 식감이 좋은 곤약조림 만드는법 일반적으로 흔히 쓰는 식재료는 아니지만 지난번에 마트에서 집어왔던 곤약이 어묵과 같이 조려주니 탱탱한 식감이 좋았던 생각이 나서 이번엔 곤약만 간장에 조려주기로 했습니다. 냉장고에 곤약 반봉지가 남아있었네요. 곤약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주성분인 글루코만난이 식이섬유로 변비예방에도 좋구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합니다. 곤약은 주로 어묵탕에서 한두개 들어있는걸 먹어봤었는데 지난번 곤약어묵조림에서 간장조림에도 좋은 재료라는걸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곤약을 모양도 좀 내고 해서 아래와 같이 조려주었습니다. 재료: 곤약 반봉지, 간장4큰술, 도라지청3큰술, 물엿1큰술, 참기름 약간, 통깨 곤약을 5mm두께로 썰어 가운데를 칼집을 내고 한쪽끝을 칼집구멍으로 넣으면 아래처럼 꼬은 모양이 됩니..
(일본)북규슈여행 - 구마모토성 작년 3월에 다녀왔던 일본 북규슈3박4일여행에서 들러본 구마모토성 입니다. 이 성은 임진왜란후 가토기요마사(가등청정)가 지은 성이라는데 나고야성, 오사카성과 함께 일본의 3대 명성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다른 성과는 달리 검은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기요마사가 원래 있던 성들을 개축해 축성을 할때 식량을 확보할 목적으로 은행나무를 많이 심어 은행성(긴난성)라고도 부른다네요. 제가 여행을 다녀온후 2주쯤 지나서 일본 북규슈에 지진이 나서 이 성이 일부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지금은 복구가 되었는지 또 관람은 되는지 알수가 없네요. 아래는 구마모토성의 천수각 입니다. 왼쪽이 대천수각, 오른쪽이 소천수각. 천수각의 입구로 들어가서 대천수각의 맨꼭대기로 가봅니다. 계단으로 걸어올라가야 했는데요 관람객이 많아서..
(차) 텃밭에 재배한 뚱딴지(돼지감자)로 뚱딴지차 만들기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손바닥만한 텃밭도 경작하게 되었는데요 작년은 텃밭경작 첫해라 여러 시행착오도 많았고 또 보람도 많이 느꼈었습니다. 정원 한귀퉁이에 5평정도 되는 텃밭인지라 손바닥만 합니다. 그 작은 텃밭에 욕심껏 이것저것 심어보고.. 그중의 하나인 뚱딴지(돼지감자) 입니다. 텃밭 귀퉁이에 뚱딴지 겨우 3개를 심어더랬는데 어찌나 키도 크고 줄기도 실하던지.. 작년11월이 지나서 캐보니 자잘한 뚱단지가 한소쿠리나 나왔답니다. 이웃들에게도 나눠주고 일부를 차로 만들어봤습니다. 뚱딴지는 '천연인슐린'이라는 이눌린이 많아 당뇨에 좋다고 하는데 차로 만드는건 처음이라 간단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말리는건 햇볕에 말리는게 제일 좋지만 겨울이라 어려워서 식품건조기로 말리기로 했습니다. 리큅 식품건조기를 이..
제주도여행 - 오설록 작년봄 4월초에 친구들과 2박3일 제주도여행 갔을때 들러본 오설록 입니다. 제주도에 넓은 녹차밭이 여기 말고도 또 다른곳에도 있는것 같은데 여기만 2번을 가게 되었네요. 다음에는 다른곳도 가봐야겠습니다. 궁금하니까.. 오설록 티뮤지엄 입니다. 건물이 근사하고 저기 이층, 삼층에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전망대는 이번엔 안가봤지만 전망대에서 오설록의 넓은 녹차밭을 잘 볼수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액자같은 공간이 있어요. 액자속의 나무그림 같지요? 안으로 들어가면 중정이 꾸며져있구요 건너편으로 돌아가면 차마시는 카페와 오설록제품을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카페쪽은 나중에 가보기로 하고.. 일단 나와서 이니스프리 건물쪽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티스톤이 있는데 다도체험학습을 하는 곳입니다. 다도체험은 예약..
입이 심심할때 한번씩 쪄먹는 쑥개떡 우리집이 산으로 좀 올라온 곳에 있다보니까 봄되면 집주변에 깨끗한 쑥이 천지 입니다. 작년봄에 여러차례 쑥을 뜯어서 여린 쑥은 깨끗이 씻어 냉동보관 하였다가 수시로 쑥국을 끓여먹구요 좀 큰 쑥은 쌀가루와 반죽을 해서 동글납작하게 해서 냉동보관 했다가 한번씩 입이 출출할때 찜솥에 쪄서 쑥개떡으로 쪄 먹습니다. 입이 심심해서 쑥개떡을 쪄봤습니다. 찜솥에 쪄낸 쑥개떡 입니다. 쑥개떡 반죽은 2가지로 했는데요 아래는 제가 집에서 그냥 반죽한것입니다. 쑥을 데쳐서 절구에 콩콩 찌어서 쌀가루와 섞어 반죽해서 동글납작하게 빚어주었습니다. 소금간만 살짝 했습니다. 아래는 이웃분이 데친 쑥과 쌀을 가져가서 방앗간에서 반죽해온걸 한덩어리 주길래 역시 동글납작하게 빚어 냉동보관 했습니다. 냉동 쑥개떡 반죽한걸 물이 끓는 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