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418)
(차) 텃밭에 재배한 뚱딴지(돼지감자)로 뚱딴지차 만들기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손바닥만한 텃밭도 경작하게 되었는데요 작년은 텃밭경작 첫해라 여러 시행착오도 많았고 또 보람도 많이 느꼈었습니다. 정원 한귀퉁이에 5평정도 되는 텃밭인지라 손바닥만 합니다. 그 작은 텃밭에 욕심껏 이것저것 심어보고.. 그중의 하나인 뚱딴지(돼지감자) 입니다. 텃밭 귀퉁이에 뚱딴지 겨우 3개를 심어더랬는데 어찌나 키도 크고 줄기도 실하던지.. 작년11월이 지나서 캐보니 자잘한 뚱단지가 한소쿠리나 나왔답니다. 이웃들에게도 나눠주고 일부를 차로 만들어봤습니다. 뚱딴지는 '천연인슐린'이라는 이눌린이 많아 당뇨에 좋다고 하는데 차로 만드는건 처음이라 간단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말리는건 햇볕에 말리는게 제일 좋지만 겨울이라 어려워서 식품건조기로 말리기로 했습니다. 리큅 식품건조기를 이..
제주도여행 - 오설록 작년봄 4월초에 친구들과 2박3일 제주도여행 갔을때 들러본 오설록 입니다. 제주도에 넓은 녹차밭이 여기 말고도 또 다른곳에도 있는것 같은데 여기만 2번을 가게 되었네요. 다음에는 다른곳도 가봐야겠습니다. 궁금하니까.. 오설록 티뮤지엄 입니다. 건물이 근사하고 저기 이층, 삼층에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전망대는 이번엔 안가봤지만 전망대에서 오설록의 넓은 녹차밭을 잘 볼수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액자같은 공간이 있어요. 액자속의 나무그림 같지요? 안으로 들어가면 중정이 꾸며져있구요 건너편으로 돌아가면 차마시는 카페와 오설록제품을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카페쪽은 나중에 가보기로 하고.. 일단 나와서 이니스프리 건물쪽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티스톤이 있는데 다도체험학습을 하는 곳입니다. 다도체험은 예약..
입이 심심할때 한번씩 쪄먹는 쑥개떡 우리집이 산으로 좀 올라온 곳에 있다보니까 봄되면 집주변에 깨끗한 쑥이 천지 입니다. 작년봄에 여러차례 쑥을 뜯어서 여린 쑥은 깨끗이 씻어 냉동보관 하였다가 수시로 쑥국을 끓여먹구요 좀 큰 쑥은 쌀가루와 반죽을 해서 동글납작하게 해서 냉동보관 했다가 한번씩 입이 출출할때 찜솥에 쪄서 쑥개떡으로 쪄 먹습니다. 입이 심심해서 쑥개떡을 쪄봤습니다. 찜솥에 쪄낸 쑥개떡 입니다. 쑥개떡 반죽은 2가지로 했는데요 아래는 제가 집에서 그냥 반죽한것입니다. 쑥을 데쳐서 절구에 콩콩 찌어서 쌀가루와 섞어 반죽해서 동글납작하게 빚어주었습니다. 소금간만 살짝 했습니다. 아래는 이웃분이 데친 쑥과 쌀을 가져가서 방앗간에서 반죽해온걸 한덩어리 주길래 역시 동글납작하게 빚어 냉동보관 했습니다. 냉동 쑥개떡 반죽한걸 물이 끓는 찜..
(일본)북규슈여행 - 유후인 작년3월에 친구들과 다녀온 일본 북규슈 3박4일여행에서 들러본 유후인 입니다.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왔기에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야 했는데요 유후인 상점가를 둘러볼 자유시간을 너무 적게 주는 바람에 친구들의 다수의 의견을 참작하여 긴린코호수는 가지말기로 했었습니다. 잘한 결정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덕분에 유후인 상점가는 찬찬히 둘러보고 쇼핑도 했구요.. 유후인 상점거리는 서울의 인사동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완전 상업화가 되어 민예품 가게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잡화가게들, 카페, 베이커리, 음식점들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지 많았습니다. 너무 관광지화 된듯.. 친구들이 서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두세명씩 짝을 지어 움직이기로 하고 길따라 쭉 내려가 봤어요. 비슷비슷한 잡화가게들이 많았는데 혹시 선물로 살 상..
부드러운 두부조림 전원생활을 하다보니 장보는건 며칠만에 하게 되고 삼시세끼는 거의 집에서 챙겨먹는지라 '냉장고 파먹기'를 하게 됩니다. 냉장고를 들여다보니 두부 한모가 있길래 메뉴를 두부조림으로 정하고.. 두부조림은 두부를 기름에 지져서 하는것 보다 생두부를 그냥 조림하는것이 훨 부드럽고 맛있는것 같아요. 이번엔 그냥 생두부로 하기로.. 재료: 두부1모, 파1대, 마늘2톨, 올리브유, 간장4큰술, 도라지청3큰술, 고추가루1큰술 웍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파, 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볶아 파마늘향을 냅니다. 이렇게 파향 마늘향을 내면 음식이 훨씬 맛나게 느껴져 자주 애용한답니다. 간장4큰술, 도라지청3큰술, 고추가루1큰술을 넣어 바글바글 끓입니다. 두부를 네모지게 썰어 넣고 뒤집어가며 양념이 배도록 해줍니다. 완성입니다. ..
올겨울 들어 최대 폭설 - 눈치우기 양평에 올겨울 들어 최대로 눈이 많이 왔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밤늦게 까지 눈이 내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보니 엄청난 눈이 왔네요. 다행히 기온은 그리 낮지 않아서 빨리 녹을것 같지만 주차장과 길과 데크의 눈은 치워줘야 한답니다. 남쪽은 비가 왔을테고 위쪽으로 올수록 눈이 왔을테니 어제 고향에서 설을 쇠고 귀경하는 차량들이 고생 많았을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와보니.. 설국이 따로 없네요. 데크의 나무테이블에 솜처럼 덮힌 눈. 아마 족히 10cm는 넘는것 같아요. 눈에 발자국 남기지않고 여기 저기 사진으로 담아주었습니다. 눈에 발자국이 나면 눈치울때 눈삽으로 잘 밀어지지가 않는답니다. 눈발자국이 단단히 눌려 얼어붙어서.. 남편은 앞의 주차장과 길의 눈을 치우고 저는 데크의 눈부터 치우고 나..
제주도여행 - 월정리해변 작년봄에 친구들과 2박3일 제주도여행 갔을때 들러본 월정리해변 입니다. 월정리해변은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참 이쁜곳인데요 이제는 많이 알려져서 해변가에 카페들도 즐비하더라구요. 바닷가에 커다란 풍력발전기들도 돌아가고 있어 인상적이기도 합니다. 이년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 갔을때 우리 애들 따라 처음으로 와봤는데 그때 월정리해변 풍경에 뿅 가버려서.. 이번에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해서 다시 가보게 되었습니다. 월정리해변은 날씨가 좋아야 풍경이 이쁜데 여행 마지막날 날씨가 안좋을때 가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날씨도 안좋고 썰물때인지 물도 많이 빠져 있네요. 날씨가 안좋아서 사진도 안받고.. 이쁜 월정리해변의 모습이 살아나지 않네요. 날씨로 인해 사진도 많이 못담아서 2년전 가족여행 갔을때의 사진을 몇..
(간장쇠고기전) 차례상에 올린 간장쇠고기전 설차례상에 올린 간장쇠고기전 입니다. 계란물 입혀 부치는 쇠고기육전보다 깔끔하고 짭짤한 맛이 좋아 항상 때되면 만드는 음식인데요 우리 애들도 잘먹고, 식어도 맛이 있어서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은 쇠고기전이랍니다. 재료: 쇠고기(호주산 우둔살)500g, 간장물(간장5큰술, 도라지청3큰술,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물1/2컵), 통깨 쇠고기는 한우가 맛있겠지만 워낙 가격이 세서 호주산 우둔살이 육전용으로 얇게 나와서 500g 사왔습니다. 스텐볼에 간장5큰술, 도라지청3큰술(다른 발효액도 됩니다), 후추, 참기름 약간, 물1/2컵을 넣어 간장물을 만들고 쇠고기를 재워둡니다. 냉장실에 두어시간 두어 숙성을 시키고.. 후라이팬에 중불에서 간장물과 함께 쇠고기를 구워줍니다. 앞뒤로 뒤집어주며 간장물이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