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 백일홍꽃밭에 저절로 나서 자란 미국자리공 한포기로 천연살충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제법 크게 잘자랐지만 한포기뿐이라 약효가 얼마나 날지는 모르겠지만 시험삼아 만들어봤는데 발효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달여서 만드는 방법을 쓰기로 했지요. 한포기 뿐이고 달여서 쓰면 바로 쓸수가 있기때문에. 아래사진은 한포기 난 미국자리공이 꽃을 피우기 시작할때의 모습입니다. 다 자랐을때의 사진은 없어졌네요. 물로 흙을 잘 털어내고 가위로 잘라서 큰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는데 집안에서는 냄새가 별로 안좋아서 데크에서 휴대용가스렌지에 달이기로 했습니다. 자리공의 양이 많으면 5시간쯤 달이든지 물의 양이 1/3로 줄도록 달이라고 했는데 시험삼아 해보는거라 약한불로 그냥 물의 양이 1/2정도 되게 달였습니다. 시간도..
한동안 살충제계란파동으로 냉장고에 있던 계란도 안먹고 있었는데 좀 잠잠해지고 계란가격도 싸졌기에 한판 사서 장조림을 만들어 서울집에도 갖다주고 두번째로 다시 만들어본 계란버섯장조림 입니다. 쇠고기를 넣어도 좋은데 이번엔 버섯 새송이버섯 같은 야채만 넣어봤습니다. 맛이 깔끔하니 괜찮은것 같습니다. 계란은 자주 먹어야하는 국민식재료라 안심하고 먹을수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양계장의 환경이 나아져야겠지요? 재료 : 계란10개, 양파2개, 새송이버섯1개, 마늘6개, 간장1/2컵, 쯔유1/2컵, 물1컵, 토마토발효액2큰술, 설탕1큰술, 다시마, 월계수잎3장, 통후추 약간 먼저 계란10개를 10분정도 삶아 찬물에 씻어 담가놓았다가 껍질을 벗겨줍니다. 장조림할때 한번더 끓여줄거라 삶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새송..
점심모임이 있어 역삼동에 갔다가 좋은곳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자고 찾아가본 카페인데요 드라이플라워로 실내를 장식한 특이한 카페였습니다. 천장에는 갖가지 말린 꽃들로 가득하고 은은한 향기도 감돌고 있었고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카페인것 같았네요. 들어오는 손님마다 와~ 하며 사진찍기에 바쁘고.. 우리도 그랬지만요. 몇가지 화분이나 소품들도 진열되어 있었는데 상품으로 판매도 하는것 같았구요. 식물카페라 해서 기대를 하고 갔더니 이쁘기는 한데 거의 드라이플라워라.. 좀 실망을.. 양쪽 벽에는 살아있는 스킨답서스가 치렁치렁 벽면을 장식하고는 있었지만요. 그래도 특색있고 이뻤습니다. 판매하는 소품들도 이쁘게 진열을.. 스투키나 선인장같은 작은 화분들도 있었구요. 드라이플라워도.. 요런 특이한 장식품도 이쁩니다...
양평집 정원에 요즘 노란색 코스모스인 황화코스모스가 꽃피우고 있습니다. 가을꽃인 코스모스가 성급하게 몇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황화코스모스는 그보다 먼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코스모스보다 잎의 갈라짐이 좀 두껍고 꽃색은 요렇게 주황색 뿐입니다. 작년에 서울집 근처의 우이천에서 씨앗채취를 해서 봄에 정원에 뿌려주었는데 무더기로 몰려나서 측백나무화단에 옮겨심어주었지요. 다행히 다들 잘 자라주어 주황색꽃들을 계속해서 피우고 있습니다. 계속 꽃망울을 내며 키가 커지고 있네요. 처음엔 꽃이 작았는데 꽃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구요.. 황화코스모스 학명: Cosmos sulphureus 영명: Yellow Cosmos, Orange Cosmos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멕시코가 원산지이다. 크기는 ..
친구랑 중간지점인 왕십리역에서 자주 만나다보니 왕십리역사의 식당가는 여기저기 가보았고 푸드코트는 몇번 지나다니면서 보았는데 이번엔 푸드코트에서 한번 먹어보자고 했습니다. 푸드코트에 여러 음식점이 모여있는데요 날이 선선해지니 따끈한걸 먹자고 해서 보글보글이란 음식점의 커플세트메뉴( 불고기+순두부)가 13000원이어서 가격대비 괜찮다 싶었습니다. 아래사진은 푸드코트 내부를 찍었는데 좀 어둡다보니 핸폰카메라가 플래시를 터뜨리고.. 꽤 사람들이 많지요? 여러 음식점이 있지만 좌석은 충분한것 같았습니다. 보글보글이란 한식음식점이구요. 세트메뉴가 나왔습니다. 성의없게도 음식사진이 달랑 이거 한장이네요. 뚝배기불고기와 순두부가 나왔구요 반찬 3가지도 괜찮은듯 했습니다. 서늘한 날씨에 따끈한 뚝불과 순두부를 맛있게 먹..
봄에 씨앗 뿌려준 흰독말풀이 다행히 몇포기 싹이 터서 그중 제일 잘자란 한포기가 드디어 꽃망울 3개를 만들더니 하얀꽃을 피웠습니다. 학명을 따서 다투라 라고도 부르는 흰독말풀꽃은 천사의나팔(엔젤트럼펫)이 아래로 나팔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비해 하얀 나팔모양의 꽃을 하늘을 보고 피웁니다. 정원에서 키우면 햇빛,바람이 풍부해서 튼실한 반면에 이렇게 꽃잎이 깨끗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참 아쉽지만요. 서울 아파트에서도 키워봤지만 햇빛,바람이 부족해 겨우 두세송이 꽃을 피웠고 대신에 꽃은 아주 깨끗했지요. 작년에 서울집 근처의 우이천에서 씨앗을 채취해서 봄에 정원에 뿌려주었답니다. 번식은 씨앗으로 한답니다. 꽃은 좀 큰편이고 향기가 있습니다. 아쉬운건 꽃이 하루이틀정도밖에 안간다는거지요. 첫째꽃이 막 피려고 ..
양평집 정원의 나무들과 꽃식물들이 올해 뜻하지않게 수난을 겪어 다들 비실거리며 죽다가 살아나 뒤늦게 꽃피운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능소화도 우리동네의 다른 능소화들이 꽃피운지 한참 되어서야 겨우 몇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땅이 척박해보여 밭에 넣는 퇴비를 정원흙에 섞어넣었더니 난리가 났지요. 다들 비실비실.. 새잎도 안내고 얼음땡 하기 일쑤였는데 다행히 한참 지나고서 기력을 찾아 새잎내고 꽃도 피우고 했지요. 과일나무들은 열매를 맺자마자 다 떨어져버리구요.. 능소화도 뒤늦게 새잎내고 꽃망울도 많이 만들었는데 그 많던 꽃망울이 그냥 거의 떨어져버리더군요. 그나마 몇개 살아남은 꽃망울이 꽃을 피운 아주 귀한 꽃들입니다. 우리집 능소화는 미국능소화로 꽃이 좀 작고 꽃색은 더 붉습니다. 3그루를 지지대 3..
양평집 손바닥만한 텃밭에 배추모종을 심었습니다. 봄에 토마토모종을 심어 그동안 토마토를 엄청 많이 따먹었는데 배추를 심기위해 토마토줄기를 정리하고 퇴비를 넣어 2주 정도 기다렸습니다. 오른쪽 한줄은 아직 가지, 고추, 토란, 쪽파가 자라고 있고 왼쪽 한줄과 앞쪽 한줄이 배추모종을 심을곳입니다. 벽 옆은 흙심이 약해 흙을 북돋워서 심어놓은 부추와 달래밭이구요. 손바닥만한 텃밭이라도 오밀조밀 많이도 심어놓았지요? 그저께 모종 사러갔더니 비가 많이 올거라고 어제 심으라고 얘기해줘서 어제 오후에 잡초 나지말라고 비닐멀칭을 하고 배추모종 반판을 심었습니다. 반판이 50개였는데 52개를 줬네요. 손상된 모종이 없어서 다 심어줬습니다. 밤새 비가 왔지만 심고나서 물도 살짝 주었습니다. 앞쪽 한고랑은 좀 넓어서 3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