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텃밭은 작지만 이웃집들의 텃밭이 커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추수확이 끝났으니 고춧잎과 작은 고추들을 따가라는 연락이 와서 이틀에 걸쳐 고춧잎과 고추를 따가지고 왔습니다. 고춧잎은 나물로 먹고 말려두었다가 식재료로 쓰구요 작은 고추들은 밀가루찜을 한다든지 간장장아찌를 담으면 되니까요.. 고춧잎이 영양분이 많다는 소릴 들었는데 찾아보니 정말 좋은 식품 이네요. 고춧잎의 효능은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 많아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A C가 풍부하여 감기에방에 좋고, 칼슘 철분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베타카로틴이 많아 항암효과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고춧잎을 커다란 봉지로 2봉지를 따왔는데요 일차 손질을 해야 합니다. 잔가지가 억세기에 연한 고춧잎가지 끝부..
양평집 작은 텃밭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토란을 조금 심었습니다. 작년보다는 조금 넓게 심어준것인데요 토란을 수확할때가 된것같아 먼저 토란대를 낫으로 베어내고 하루 지난뒤에 토란을 캐서 수확하고 토란대도 껍질을 벗겨 잘게 쪼개어 말렸습니다. 아래사진은 토란대를 베어낸 자리 입니다. 요만큼이 토란밭 이었지요. 토란을 캐어보니 크고 작은 토란이 요렇게 작은 스티로폼박스에 한가득.. 토란농사가 안된 이웃집에 한봉지 보내고 위에 흙을 덮어 보관하였습니다. 일부는 먹고 작은것들은 내년봄에 씨앗으로 심어줄것 입니다. 토란대가 이만큼.. 껍질 잘 벗겨지라고 하루 지난뒤에 장갑 끼고 칼로 껍질을 벗겨내며 잘게 쪼개었습니다. 토란은 독성물질이 있어 맨손으로 하면 가려우니 꼭 장갑을 끼고 해야 합니다. 일단 이렇게 넓게 펴..
양평집 텃밭은 아주 작아서 봄에 고추모종도 아삭이고추 2포기, 꽈리고추 2포기를 심어더랬습니다. 그래도 부부 2사람이 충분히 먹고도 남을 정도로 고추가 많이 열렸었지요. 아삭이고추는 안매우니 그냥 풋고추로 쌈장에 찍어먹고, 꽈리고추도 몇번 반찬을 해먹었습니다. 그러다 꽈리고추가 매워지고.. 그냥 두었다가 홍고추도 좀 따고.. 이제는 홍고추도 되기 힘들것 같아 고추부각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꽈리고추가 크기가 딱 고추부각 하기 좋은 크기였거든요. 다만 꽈리고추가 맵기에 매운기를 좀 빼서 만들었습니다. 아래사진은 1차로 만들어본 고추부각 입니다. 곧 서리가 올것같아 나머지를 마저 따서 2차로 부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재료 : 꽈리고추, 튀김가루 텃밭에서 일차로 딴 꽈리고추 입니다. 꼭지를 따고 반으로 갈라..
이웃집에서 씨앗을 얻어 올해 처음으로 심어본 검정땅콩을 수확했습니다. 검정땅콩은 속껍질이 검은색이라 속껍질채로 먹어야 좋은데요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일반땅콩보다 24% 많고 안토시아닌, 칼륨, 아연, 셀레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텃밭이 작아서 한귀퉁이에 몇알만 시험적으로 심어봐서 요정도만 수확했는데요 몇알이 이정도 나왔으니 내년에는 좀더 많이 심어볼까 합니다. 땅콩을 다 따서 흙을 깨끗이 씻어내고 보니 전부가 요정도네요. 내년을 위해 씨앗으로 말리려고 요정도 남겨두었구요. 나머지 반정도만 쪄봅니다. 삶는것보다 찌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10분 센불에서 찌고 약불에서 20분 뜸들여주었습니다. 요렇게 쪘는데요, 아까워서 작은것들도 다 땄더니 덜 여물었나봅니다. 덜여문건 결국 먹을수가 없었네요. 식탁으로 가져와..
양평집 텃밭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토란을 조금 심었는데요 토란은 다습한곳을 좋아하는지라 올해 가뭄이 심해서 작년보다 자람이 시원찮습니다. 그런데 올해 폭염이어서 그랬는지 뜻밖에도 한포기에서 토란꽃이 2줄기 피었습니다. 꽃모양은 천남성과라는걸 보여주듯 꽃이 요렇게 생겼는데요 꽃수명은 며칠을 가지않네요. 처음으로 본 토란꽃이 신기해서 올려봤습니다. 토란 학명 : Colocasia antiquorum var. esculenta ENGL 현화식물문> 백합강> 첱남성목> 천남성과> 토란속 천난성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원산지는 인도 접경지방의 고온다습한 지역이다. 토련 이라고도 하고 높이 1.2m까지 자라며 땅밑에 녹말을 함유한 구경을 형성한다. 잎은 뿌리에서 돋아 높이 1m정도 자라며 계란모양의 넓은 타원..
올해도 이웃집에서 여주를 3개 얻어서 일본식 여주볶음인 고야참프루를 만들어봤습니다. 양평집에선 텃밭이 아닌 측백나무 울타리 옆에 여주를 두해 심어봤는데 텃밭이 아니라서 그런지 제대로 자라지를 못해서 올해는 아예 여주를 심지않았는데요 이렇게 여주가 생겨서 고야참프루를 하게 되었네요. 여주는 쓴맛이 많아서 싫어하시는 분도 있는데 천연인슐린이 많아 당뇨에 좋다고 알려져있고 그외 다양한 좋은 효능도 많더라구요. 여주는 말려서 차로 마실수도 있고 음식으로는 이렇게 볶음을 하면 쓴맛도 어느정도 감해지는것 같습니다. 재료 : 여주2개, 양파1/2개, 새송이버섯1/2개, 리챔1캔, 계란2개, 소금1/2큰술, 카놀라유, 쯔유5큰술, 매실청2큰술, 소금 후추 먼저 여주를 반으로 갈라 속의 씨부분을 파냅니다. 여주를 채썰어..
이웃집 텃밭에서 얻어온 고구마줄기로 간장조림도 하고 김치도 조금만 담아봤습니다. 처음으로 담아본 고구마줄기김치라 조금만 담아봤는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라 고구마줄기를 더 얻어와야겠다 싶었습니다. 이웃집에서도 더 가져가라고 했구요.. 김치 담아서 이틀 상온에서 숙성시킨후 김치냉장고에 넣었는데요 처음으로 식탁에 꺼내본 고구마줄기김치 입니다. 재료 : 텃밭고구마줄기, 소금1큰술, 마늘3톨, 양파1/2개, 홍고추2개,멸치액젓4큰술, 고추가루2큰술,매실청1큰술 먼저 고구마줄기를 껍질을 벗겨줍니다. 깨끗이 씻어서 소금 1큰술을 넣어 15분정도 절였습니다. 소금기를 씻어낸후 먹기좋게 적당히 잘라줍니다. 마늘다진것, 양파 채썬것, 홍고추를 넣어줍니다. 고추가루, 매실청, 멸치액젓을 넣어주고 잘 버무려줍니다. 풀물을 넣..
양평집 텃밭은 너무 작아서 겨우 배추모종만 몇개 심어두었더니 이웃집에서 자기네 텃밭 한귀퉁이에 무씨랑 알타리무씨를 뿌려두라고 했습니다. 무씨는 한구멍에 서너알씩 넣어랬는데 초보라서 하다보니 씨앗이 주르륵 들어가버리고.. 한 이주 지나서 가보니 무싹들이 아주 소복히 올라와 있었습니다. 일단 한구멍에 무싹 2~3개만 두고 솎아내라고 하기에 솎아와서 겉절이식으로 국물자작한 물김치를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 무싹 솎은것, 묽은 풀물(쌀뜨물이 있어서 거기다 밀가루 1큰술 풀어 끓임), 청홍고추2개씩, 양파1/2개, 마늘3톨, 소금1큰술, 멸치액젓6큰술, 고추가루 3큰술 무싹 솎은것은 깨끗이 씻어둡니다. 아직 떡잎도 남아있습니다. 여려서 소금에 절이지않고 바로 할것입니다. 큰 스텐볼에 먹기좋게 크게 썰어담고 양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