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 정원에 작년에 두포기 심어놓은 산꼬리풀이 보라색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봄에 집부근 빈터에서 잡초같지는 않은 모습을 보고 혹시나하고 두포기 캐어다 측백나무생울타리 옆에 심어준것인데 나중에 꽃이 피는걸 보니 산꼬리풀이었고 다년생이라 월동을 잘하고 올해는 더 풍성하게 싹이 나서 때가 되니 이렇게 보라색 꼬리같은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이 화려하지도 않고 수수한게 야생화 같지요? 한포기가 이렇게 풍성합니다. 밑에서부터 가지를 많이 쳐서 가지끝마다 꼬리같은 긴 꽃대를 올립니다. 아래는 두번째 포기 입니다. 작년보다 더 풍성해지고 꽃대도 많이 나오고 있구요. 측백나무생울타리 밑이라 약간 그늘지고 습기도 많은편이라 생육적지 같습니다. 낱낱의 꽃은 작아서 눈에 잘 띄지않지만 자세히 들여다..
작년에 집주변 빈터에서 잎이 예사롭지않은 풀을 발견하고 캐어와 정원 두세곳에 나눠 심어주었는데 나중에 꽃이 핀걸 보고 검색을 해보니 석잠풀 이었지요. 원래 야생화로 잡초로 자라던거라 아주 적응을 잘해서 월동도 잘했구요 봄이 되니 더 번식을 해서 싹을 무더기로 올렸습니다. 요즘 꽃을 피우고 있는데 작은꽃이라도 무리지어 피니 참 이쁘네요. 꽃이 꿀풀과 답게 생겼습니다. 펜스화단의 석잠풀꽃 입니다. 땅속 하얀뿌리가 뻗어나가 번식을 한다더니 서너포기가 이렇게나 많이 번졌답니다. 석잠풀 학명: Stachys japonica Miq. 목련강> 꿀풀목> 꿀풀과> 석잠풀속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이나 들의 습한곳에서 자란다. 땅속줄기는 희고 길게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곧추서며 40~80cm이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
양평집 정원에 씨앗발아해서 꽃피우기 시작한 천수국(메리골드)이 4종류가 있는데요 키작은 천수국 3종류가 이젠 완전 만개한듯한데 키큰 천수국이 키만 키우더니 이제야 뒤늦게 키에 걸맞게 큰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천수국 종류는 변종이 많고 꽃색도 아주 여러가지인것 같은데요 각 종류의 이름은 정확히 알수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녀석도 그냥 키큰 천수국이라 불러주었지요. 키가 커서 1m는 훨씬 넘는것 같고.. 꽃도 꽃잎도 노란색으로 크기가 크답니다. 키큰 천수국까지 피어나서 주차장쪽 화단은 거의 천수국으로 꽉찬듯 합니다. 옆의 작살나무도 세를 불리고 있어서 뒤지지는 않는데 작은 주목나무, 돌단풍, 황금조팝나무, 산수국은 거의 천수국무리들에 파묻힌듯 합니다. 키작은 천수국종류에 비해 꽃이 참 크고 특이하네요..
양평집 정원에 여기저기 심어놓은 도라지가 보라색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도라지꽃은 흰색도 있던데 우리집은 보라색 뿐입니다. 재작년가을에 양평집으로 이사오면서 도라지 작은 뿌리와 뇌두를 심어두었더니 작년에도 싹이 나서 꽃을 피우고 올해도 대거 싹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도라지 군락 발치에는 씨앗이 떨어졌는지 자잘한 싹들도 많이 나오고 있네요. 내년엔 도라지가 정말 군락을 이루게 생겼습니다. 보라색 도라지꽃들이 참 이쁘지요? 펜스화단에 무리로 심어준 도라지들이 키가 멀대같이 커져서 쓰러지려해서 알프스오토매사과나무에 기대어 주었습니다. 도라지꽃속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보라색 바탕에 보라색 줄무늬진 꽃잎도 이쁩니다. 능소화 발치에 심어둔 도라지 두포기와 더덕 두포기가 함께 자라고 꽃도 같이 피우고 있습..
작년에 서울집 근처 우이천 산책길에서 채취했던 분꽃씨앗을 잘 보관했다가 봄에 정원 데크화단에 몇개 심어두고 기다렸는데 싹이 트지를 않아 실패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한개가 싹이 트고 한참 있다가 또 하나가 싹이 트고.. 총 2포기가 튼실하게 자라더니 한포기에서 먼저 이쁜 진분홍색 꽃을 피웠습니다. 분꽃은 오후4시무렵 꽃이 피어나서 아침이면 시들어버립니다. 그래서 four-o'clock이라고 불린다네요. 활짝 피어난 모습을 담으려니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사진으로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직 한포기에서만 꽃이 피어서 다른 한포기의 꽃색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 꽃색도 참 이쁘지요? 분꽃은 향도 참 달큰하니 좋았습니다. 분꽃 학명 : Milabilis jalapa L. 쌍떡잎식물강>중심자목>분꽃과>분꽃..
양평집이 산기슭쪽이어서 주변에 왕원추리나 붓꽃들은 심심찮게 볼수있습니다. 작년에 주변 빈터에서 원추리를 보고 몇포기 캐어서 주차장화단과 데크화단에 심어놓았더니 월동을 잘하고 새순을 내더니 각각 꽃대 하나씩을 올렸습니다. 작년은 덩치를 키우고 적응하느라 겨우 시원찮은 꽃대 하나만 올렸었는데 올해는 꽃대를 더 많이 올려줄지 기대를 하고 있지요. 아래사진은 주차장화단에 심어준 원추리 중에서 하나만 꽃대를 올리고 꽃망울은 달랑 2개를 달았는데 꽃이 피는걸 보니 왕원추리네요. 올해 덩치를 더 키워서 내년엔 꽃대를 더 올리길 기원합니다. 작은 덩치지만 왕원추리다운 꽃을 피워서 참 이쁩니다. 주차장화단의 흙이 아직도 척박하여 원추리들이 고생이 많은것 같습니다. 덩치도 아직 자그마하구요. 앞모습도 찍어주구요. 데크화단..
작년에 모종으로 페튜니아를 3포트 구입해 한화분에 심어두었는데 계속 끊임없이 꽃이 피고지고 해서 제법 오래 꽃을 볼수있었습니다. 봄에 씨앗들을 구입할때 눈에 띄길래 페튜니아씨앗도 한봉지 구입했구요. 씨앗발아는 성공률이 낮아서 페튜니아도 데크화단에 뿌려두고는 실패했다고 생각했었지요. 한참 지나고서 데크화단의 잡초들을 제거하다가 잎이 어딘지 예사롭지않아보여서 좀더 두고보고 꽃이 피는걸 기다려보자 싶었습니다. 꽃이 피는걸 보고 잡초구나 싶으면 그때 뽑아버릴려구요. 그런데 첫꽃이 피어나는데 보니 화사한 페튜니아꽃이.. 얼마나 기특한지.. 그러고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 페튜니아가 싹이 터서 자라고 있었네요. 씨앗 뿌린곳은 바질과 레몬밤이 자리잡고 자라고 있는 곳이어서 대부분 좀 휑한 다른 화단으로 이식해주었습니다...
양평집 정원에 미니장미 3그루와 삽목해서 기른 장미 1그루가 있는데요 미니장미중 분홍겹장미가 지난번에 일차로 꽃을 피우고 또 2차로 꽃송이를 많이 올리고 삽목장미도 2차례 꽃을 피웠는데 다른 2그루 미니장미는 감감소식이더니 드디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살짝 주황빛이 감도는 미니장미 입니다. 꽃색감이 참 이쁘지요? 미니장미들의 품종명은 몰라서.. 장미들의 종류가 엄청 많아서 이름을 알기가 어려워요. 아래사진은 빨간겹장미구요. 주황빛 도는 미니장미가 몇송이 피었는데 며칠새 벌레가 잎을 다 갉아먹었네요. 장미랑 찔레잎을 좋아하는 벌레가 있나봐요. 찔레도 며칠새 잎이 다 갉아먹히는 수난을.. 잎이 갉아먹혀서 힘을 못쓰는지 꽃도 활짝 못피우고.. 다행히 빨간겹장미는 잎이 멀쩡합니다. 바로 옆에 찔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