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날씨가 추워져서 화분식물들을 월동준비로 실내로 들이고 있는중입니다. 양평집으로 이사오면서 많은 화분식물들을 정리했건만 아직도 화분식물들이 제법 남아있답니다. 주로 실내월동해야하는 아열대식물들이 대부분이고 오늘 소개드릴 다육이는 이래저래 고사하고 겨우 이 3종류만 남아있네요. 왼쪽부터 석연화, 금황성, 크리스마스게발선인장 입니다. 먼저 석연화 입니다. 바깥에서 이쁘게 단풍이 들었지요? 이제 실내에서는 서서히 붉은기가 빠지고 녹색으로 돌아올것 입니다. 석연화 학명: Pachyveria Pachyphytodies 멕시코가 원산지인 국민다육으로 많이들 키우시는데요 워낙 잎꽂이도 잘되고 키우기도 쉬워서 한때는 작은 화분을 잎꽂이만으로 바글바글하게 채우기도 하였지요. 지금은 귀찮아져서 떨어지는 잎사귀들은 그..
양평집 정원에 작년에 한포트 심어준 둥근잎꿩의비름이 월동 잘하고 포기도 더 커져서 요즘 이쁜 분홍별같은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작년가을 꽃이 지고 난후 열매를 비벼 뿌렸지만 새로 난 개체는 없었구요 한포기지만 포기가 커져서 많은 꽃망울을 달고 있습니다. 삽목도 된다고 하니 내년에는 시도를 해볼까 합니다. 작년에 한포트 심어준건 가지가 딱 3개였는데요 올해는 포기가 커져서 가지가 꽤나 많이 생겼고 그 끝마다 큰 꽃망울을 맺고 있습니다. 둥근잎꿩의비름 학명 : Hylotelephium ussuriense (Kom.) H. Ohba 쌍떡잎식물강>장미목>돌나물과>꿩의비름속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5~25cm이다. 잎은 난상원형으로 마주나고 엽병은 없다. 꽃은 7~10월에 원줄기끝에 홍자색으로 둥글게 모여 달린다..
양평집 텃밭은 작지만 이웃집들의 텃밭이 커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추수확이 끝났으니 고춧잎과 작은 고추들을 따가라는 연락이 와서 이틀에 걸쳐 고춧잎과 고추를 따가지고 왔습니다. 고춧잎은 나물로 먹고 말려두었다가 식재료로 쓰구요 작은 고추들은 밀가루찜을 한다든지 간장장아찌를 담으면 되니까요.. 고춧잎이 영양분이 많다는 소릴 들었는데 찾아보니 정말 좋은 식품 이네요. 고춧잎의 효능은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 많아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A C가 풍부하여 감기에방에 좋고, 칼슘 철분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베타카로틴이 많아 항암효과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고춧잎을 커다란 봉지로 2봉지를 따왔는데요 일차 손질을 해야 합니다. 잔가지가 억세기에 연한 고춧잎가지 끝부..
양평집 작은 텃밭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토란을 조금 심었습니다. 작년보다는 조금 넓게 심어준것인데요 토란을 수확할때가 된것같아 먼저 토란대를 낫으로 베어내고 하루 지난뒤에 토란을 캐서 수확하고 토란대도 껍질을 벗겨 잘게 쪼개어 말렸습니다. 아래사진은 토란대를 베어낸 자리 입니다. 요만큼이 토란밭 이었지요. 토란을 캐어보니 크고 작은 토란이 요렇게 작은 스티로폼박스에 한가득.. 토란농사가 안된 이웃집에 한봉지 보내고 위에 흙을 덮어 보관하였습니다. 일부는 먹고 작은것들은 내년봄에 씨앗으로 심어줄것 입니다. 토란대가 이만큼.. 껍질 잘 벗겨지라고 하루 지난뒤에 장갑 끼고 칼로 껍질을 벗겨내며 잘게 쪼개었습니다. 토란은 독성물질이 있어 맨손으로 하면 가려우니 꼭 장갑을 끼고 해야 합니다. 일단 이렇게 넓게 펴..
갑자기 밤기온이 떨어져서 서둘러 바깥에 있던 화분들을 급한대로 몇개만 집안으로 들였습니다. 이삼일 좀 추운가 싶다가 다시 견딜만하다 싶어서 나머지 화분들은 집안으로 들일 시기를 언제 잡을까 기온변화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몇개 집안으로 들인 화분들 중에서 기른지 7년차인 커피나무 입니다. 키가 크고 가지를 이리저리 뻗다보니 가지를 전지해줄 필요가 있을것 같아 찾아보니 기른지 4~5년 되면 가지를 전지해줘야된다고 합니다. 묵은 가지에서 꽃과 열매를 맺는게 아니라 새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기에.. 그래서 요렇게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식물들을 오래 기르다보니 전지도 점점 과감해지는것 같아요. 그렇지않아도 커피나무 전지는 아주 과감하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커피나무 학명: Coffea arabic..
양평집 정원에서 작년, 재작년에는 화사하게 오래도록 피어 정원을 멋지게 장식해줬던 일년초 백일홍인데요 올해는 어쩐일인지 씨앗발아가 저조해서 겨우 서너포기만 자라서 꽃도 풍성하지못해 빈약해보이네요. 그나마 복숭아와 분꽃이 잘자라서 그 빈자리를 채워주었습니다. 몇송이 안되지만 화사한 백일홍을 그냥 넘길수없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백일홍 학명: Zinnia elegans 꽃말: 그리움,수다 쌍떡잎식물강>초롱꽃목>국화과>백일홍속 1년생초로 키는 60cm정도이고 멕시코의 잡초가 원에종으로 개발,보급되어진것이다. 잎은 마주나고 줄기를 감싸고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10월에 줄기끝에 두상꽃차례로 피는데 흰색,노란색,주홍색,오렌지색,엷은분홍색등 여러가지로 핀다. 꽃이 백일정도 피므로 백일홍이라한다. 백일홍 ..
양평집 텃밭은 아주 작아서 봄에 고추모종도 아삭이고추 2포기, 꽈리고추 2포기를 심어더랬습니다. 그래도 부부 2사람이 충분히 먹고도 남을 정도로 고추가 많이 열렸었지요. 아삭이고추는 안매우니 그냥 풋고추로 쌈장에 찍어먹고, 꽈리고추도 몇번 반찬을 해먹었습니다. 그러다 꽈리고추가 매워지고.. 그냥 두었다가 홍고추도 좀 따고.. 이제는 홍고추도 되기 힘들것 같아 고추부각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꽈리고추가 크기가 딱 고추부각 하기 좋은 크기였거든요. 다만 꽈리고추가 맵기에 매운기를 좀 빼서 만들었습니다. 아래사진은 1차로 만들어본 고추부각 입니다. 곧 서리가 올것같아 나머지를 마저 따서 2차로 부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재료 : 꽈리고추, 튀김가루 텃밭에서 일차로 딴 꽈리고추 입니다. 꼭지를 따고 반으로 갈라..
양평에서는 신선한 생선을 구하기 어려워서 온라인으로 국내산 갈치를 주문했습니다. 갈치가 급냉으로 신선하게 배송이 되어서 오랫만에 무를 넣고 갈치조림을 해봤습니다. 갈치조림 하면 무가 더 맛이 있지요. 재료 : 갈치4토막, 무 한토막, 양파1/2개, 대파 약간, 양념장(마늘2톨, 간장8큰술, 고추가루3큰술, 생강술2큰술, 매실청2큰술), 육수(다시마, 디포리, 대파뿌리) 먼저 전골냄비에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마, 디포리, 대파뿌리를 넣어 육수를 냅니다. 무도 크게 잘라 미리 넣어 어느정도 익혀둡니다. 양념장을 만듭니다. 간장, 생강술, 매실청, 고추가루,마늘다진것을 잘 섞어둡니다. 육수가 잘 우러났으면 다시마, 디포리, 대파뿌리를 건져내고 양파를 넣고 갈치를 손질하여 넣고 양념장을 넣어 끓여줍니다. 갈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