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년전 봄에 번식력이 좋다길래 딱 1포트만 들여서 심어준 빈카가 2년동안 많이 번식하여 군데군데 보라색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줄기가 덩굴성으로 땅위로 기며 군데군데 뿌리를 내리고 번식하기에 2년전의 한포트가 지금은 제법 옆으로 퍼졌구요 꽃대도 여기저기서 올리고 있네요. 작년의 혹독한 추위도 거뜬히 넘기고 기특하게도 이렇게 연한 새잎과 보라색꽃을 피워주었습니다. 이렇게 모여 꽃이 핀곳은 처음 한포트 심었던 자리인데 아무래도 여기가 제일 꽃대가 많이 올라왔네요. 줄기가 덩굴성이어서 땅위를 기어가지만 꽃줄기는 위로 꽂꽂이 서고 꽃망울이 몇개씩 달립니다. 여기저기 주위로 퍼져나가 새로이 뿌리내린곳에 꽃대를 올리고 보라색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빈카(periwinkle) 학명 : Vinca major 쌍떡잎식물강..
서울집에서부터 기르기 시작해 6년차인 클레로덴드롬이 실내월동 잘하고 묵은 잎을 거의 떨구고 나더니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해서 요즘 한창 화사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클레로덴드롬은 이름이 좀 어려운데요 달리 우리이름이 없어 학명을 쓰는것 같아요. 이름을 많이 어려워 하시더라구요.. 처음 꽃망울이 나올때 넓은 진녹색 잎에 하얀 꽃망울이 달려서 아주 깨끗하고 깔끔한 모습인데 속에서 빨간 꽃잎과 긴 꽃술을 내밀면 전혀 다른 화려한 모습으로 일신.. 아주 화사하고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전체 모습입니다. 덩굴성이어서 강전지를 해주고 전지한 가지는 아까워서 물꽂이 해주면 또 그렇게 뿌리도 잘 내리고.. 해서 삽목도 손쉬운 클레로덴드롬 입니다. 그동안 삽목해서 분양도 많이 했었지요. 한 화분에 두그루가 식재되어있는데요 ..
봄에 양평집 정원에 바질씨앗을 뿌려 키우면서 가을까지 수시로 바질잎을 따다가 요리에 쓰곤 했는데요 가을이 되면서 잎을 좀 수확하여 말려서 겨울동안 요리에 쓸려고 갈무리 해두었지만 겨울에도 생바질잎을 먹어보고싶어서 혹시.. 하며 화분에 심어둔 바질 입니다. 정원의 바질은 너무 커지고 꽃대가 다 올라온 상태여서 가지 2개를 잘라다가 일단 물꽂이해서 뿌리가 나온걸 보고 화분에 심어주었던 것입니다. 바질은 삽목도 잘 되네요. 요즘 거실창가에서 실내월동하고 있는데 꽃대 하나가 길어지더니 하얀 바질꽃을 피웠습니다. 사진으로 담기위해 벽쪽으로 옮기고.. 바질은 잎이 상큼한 향을 풍기기에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데 꽃은 깨끗하지만 작고 그리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추운 겨울에 실내월동 하면서 피워주는 꽃이라 귀하고..
양평집은 이제 벌써 서리도 서너번 내리고 겨울로 바삐 가고있는것 같습니다. 봄부터 몇달간 데크에서 햇빛과 바람을 풍부히 맞고 잘자란 화분들도 겨울채비로 실내로 들어와 거실창가, 안방창가, 현관까지 각기 한자리씩 차지하고 자리잡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염자는 다육식물로 염좌, 화월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돌나물과(Crassulaceae) 입니다. 이래보여도 우리집에서 오래 기른 묵은둥이랍니다. 밑둥치는 제법 굵고 꼿꼿한게 나무같은 수형이지요. 데크에서 몇달간 햇볕을 잘 받아서 잎장이 붉으레 했었는데 며칠새 거실창가에 두었더니 붉은기가 서서히 빠지고 있습니다. 염자도 종류가 많은것인지 꽃이 피는 염자도 있는데 얘는 아직 한번도 꽃을 보여준적이 없어서 아쉽네요. 염자꽃이 만발하면 참 이쁘던데요. 꽃이 피는 염자가 따..
양평집 이웃집에 다알리아 몇종류가 심어져 있어서 우리정원에 삽목을 시도해봤습니다. 처음은 너무 추웠는지 실패했고 두번째로 여름에 한것이 성공을 한것 같습니다. 줄기 한대를 잘라 이등분해서 심어주었는데요 아래사진은 작은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했던 윗부분 입니다. 놀랍게도 시들지않고 꽃까지 피워내네요. 다알리아는 에전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웃집에서 연속으로 꽃을 피워내는 다알리아가 참 예뻐보여서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다알리아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작은 꽃망울이 커지더니 이렇게 벌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이등분한 줄기 아랫부분인데 잎겨드랑이마다 새가지가 나오고 았으니 성공했다고 할수 있겠지요? 삽목둥이의 어미포기 입니다. 이 빨간 다알리아가 참 이쁜것 같아요. 잘자라서 포기가 아주 ..
양평집 정원에 언제부턴가 채송화가 꽃을 피우고 있는데요 생각만큼 많이 번지지않아서 이쁜 모습이 아니어서 소개시켜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채송화는 피었다가 하루만에 져버려서 꽃이 많이 핀 모습을 포착하기가 어려웠지요. 봄에 화원에서 겹채송화를 한판(12포트) 사서 여기저기 심어두었는데 보기싫게 늘어지는 가지를 잘라 삽목도 하고 뒤늦게 작년의 씨앗이 싹터서 자라기도 하여 펜스화단 경계석 부근은 채송화 차지가 되었습니다. 채송화는 작고 여리한 꽃이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참 이쁘답니다. 하루만에 져버리니 매일 카메라로 찍어줄수도 없고.. 그래도 몇번에 걸쳐 담은 이쁜 채송화꽃들입니다. 아래 노란꽃은 붉은색이 살짝 들어간 겹꽃인데 참 이쁘지요? 아래 흰꽃은 작년의 씨앗에서 뒤늦게 싹튼것인데 모종보다 오히려 튼실하게 잘..
양평집 정원에 거름의 폐해인지 흙이 안좋은건지 월동하고 싹이 난 것들이나 화원에서 사다 심어준 것들이 말라가고 비실거려서 새로 화원에서 몇포트 사들여 심어주었는데 그중 하나가 동자꽃입니다. 동자꽃은 처음 키워보는데 월동을 잘한다고 해서 2포트 들였습니다. 꽃이 피는데 보니까 다른 동자꽃보다 더 진한 빨강색 이네요. 새잎과 꽃망울도 붉으스름 하구요. 아직 키가 자그마하고 꽃망울은 계속 나오는 중입니다. 무슨꽃이든 처음 피어날때가 제일 이쁘기에 카메라로 담아주었습니다. 동자꽃 학명 : Lychnis cognata Maxim. 쌍떡잎식물강>중심자목>석죽과>동자꽃속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만주, 시베리아에 분포한다. 높이 40~100cm정도이며 잎은 마주나고 엽병이 없고 긴타원형 또는 난상타원형이며..
작년봄에 한판(12포트) 사서 포기나누기해서 심어줬던 송엽국이 월동 잘하고 새잎이 나기 시작하더니 엄청 덩치가 커졌습니다. 너무 잘자라 자기들끼리 부딪히는것 같기에 화단 경계석 너머로 자라나오는 가지와 서로 부딪히는 가지를 잘라 여기저기 화단 경계석 옆자리에 심어주었더니 전부 성공인것 같습니다. 송엽국은 삽목이 정말 잘되는것 같네요. 머지않아 화단 경계석은 전부 송엽국이 장식할것 같습니다. 작년엔 덩치가 작아 꾸준히 꽃을 보여줘도 몇송이씩 이었는데 올해는 대거 꽃을 보여줄것 같네요. 이제 꽃피우기 시작했고 꽃망울이 엄청 나오고 있거든요. 꽃이 참 화사하지요? 아침이면 피어나기 시작해서 저녁이면 꽃잎을 오므리고 그렇게 이삼일은 피어있는것 같습니다. 삽목한 가지들이 거의 꽃망울이 생긴것들 이어서 이렇게 삽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