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새벽기온이 영도 가까이 까지 떨어진다고 해서 바깥에 나가있던 화분들을 서둘러 실내로 들여 알맞은 자리에 배치를 했습니다. 양평집은 온실이나 썬룸이 없어서 바깥에서 바로 실내로 들이기에 급격한 온도변화로 몸살을 하기도 하는데 잘 견뎌내기를 바랄뿐 달리 도리가 없기에.. 대신 저온을 겪어야하는 식물들은 제일 춥다고도 할수있는 현관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따뜻하고 햇빛이 잘들어오는 거실창가나 안방창가에 배치해주었습니다. 안방창가의 목베고니아, 꽃기린, 석연화 입니다. 안방창가의 홍페페, 실란, 워터코인, 일일초 입니다. 홍페페는 원래 실내에 있던건데 배치를 하다보니 .. 공작선인장, 크리스마스선인장, 게발선인장, 금황성, 천손초 입니다. 거실창가에 배치해준 레마탄, 클레로덴드롬, 제라늄, ..
양평집 정원의 화단을 잔디를 파내고 약간 넓혔는데 빈자리를 정원 여기저기에서 많이 번진것을 파내어 대강은 메꾸어주어서 금새 그런대로 화단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다만 화단 가장자리를 키작은 식물로 잡아주려니 마땅치가 않아 화원으로 가봤습니다. 가을이고 곧 겨울이 닥칠거라 화원에도 마땅히 심어줄게 없었는데 보라색 용담꽃에 눈길이 머물렀고 화원사장님도 적극 추천을 하여 용담을 11포트 가져와 화단가에 쪼로록 심어주었습니다. 지금은 키를 억제하여 키운것인지 땅에 바짝 붙어있는 모습 인데 내년에는 키가 어느정도는 커질거라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지금은 단단하게 꽃피우는 모습이 이쁘네요. 용담은 해가 비치면 꽃잎을 열고 해가 지거나 흐리면 꽃잎을 오므립니다. 용담이 종류가 많은데 용담은 꽃잎에 점들이 있고 과남풀..
텃밭의 토란을 수확하여 첫 토란국을 끓였습니다. 올해는 처음 심은 토란이 나지를 않아 뒤에 다시 심어준 2포기가 전부여서 토란대는 이웃집에서 챙겨줘서 말려두었습니다. 토란이 2포기 뿐이었지만 캐보니 토란이 충실히 생겨서 넉넉하게 한번은 끓여먹을 양 이었습니다. 원래 들깨 들어가는걸 좋아하지않아 맑은 토란국을 끓이곤 했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입맛도 바뀌는지 이번엔 들깨가루를 넣고 끓였는데도 맛이 있었습니다. 토란 손질하는법과 토란국 끓이는법 입니다. 토란이나 토란대는 맨손으로 손질하면 가려움을 유발하므로 장갑을 끼고 하였는데 매번 장갑을 끼고 칼로 토란의 껍질을 깎아주었습니다. 이번엔 좀더 쉬운 방법을 알아내어 장갑을 안끼고도 손쉽게 껍질을 벗길수있었습니다. 사진을 안찍어서 과정사진이 없네요. 텃밭토란 수..
정원의 작살나무가 요즘 이쁜 보라구슬열매를 많이 달고 있습니다. 이 보라구슬이 이뻐서 심어준것인데 매년 봐도 질리지않고 이쁘기만 합니다. 화원에서 주로 유통되는것은 보라구슬이 좀더 많이 뭉쳐서 달리는 좀작살나무 인데 양평집에 이사온후 주변 산기슭에 야생으로 난 작살나무가 보여 어린것을 캐다 심었더니 좀작살나무보다 야생성도 강하고 엄청 잘자라고 보라구슬도 크기가 조금 작고 적게 달리네요. 어쨌거나 작살나무 열매도 참 이뻐서 애지중지 잘키우고 있습니다. 이젠 나무가 커져서 일년에 가지 전지를 여러번 해야할정도로 너무 잘 자란답니다. 보라구슬 열매가 참 이쁘지요? 너무 뻗쳐 자란 가지 때문에 속의 보라구슬이 안보여 또 가지를 전지했습니다. 작살나무 학명: Callicarpa japonica Thunberg 영..
요즘 날이 아침저녁으로 꽤 추워졌습니다. 그동안 국을 거의 끓이지않았는데 따끈한 국물이 먹고싶어 냉동보관해둔 굴을 꺼내 따끈하게 굴국을 끓여볼까 싶었습니다. 좀있으면 굴철이 돌아올테니 냉동보관해둔 작년의 굴도 처치를 해야하기도 해서.. 맑은 굴국이 아닌 굴을 볶았기에 국물이 좀 묵직해보이지만 국물맛은 역시 시원합니다. 재료 : 냉동굴 한봉지, 무 한토막, 대파1대, 마늘1큰술, 참기름, 국간장, 후추 굴을 해동해두었습니다. 무를 얇게 나박썰기로 썰어줍니다. 웍에 참기름을 두르고 대파, 마늘을 넣고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마늘 파향이 나면 굴을 넣고 볶아줍니다. 무도 같이 넣어 볶아주구요.. 물을 붓고 끓입니다.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주구요.. 마지막에 대파 푸른잎을 썰어넣고 후추도 뿌려 좀더 끓여줍니다. 완..
지인에게서 긴기아난과 목베고니아를 분양받았습니다. 긴기아난은 예전에 서울 아파트에서 키워보았는데 양평집으로 오면서 도태되어버렸지요. 긴기아난꽃이 향이 참 좋은데 다시 꽃피워보고싶습니다. 베고니아는 몇번 키워보았지만 목베고니아는 처음 입니다. 성질에 맞게 흙을 달리하여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아래사진은 긴기아난 입니다. 바크와 난석을 섞어서 분갈이 해주면 좋다고 해서 바크와 작은 난석을 섞어 분갈이 해주었습니다. 바크와 난석을 섞어서.. 예전에 키울때 꽃피운 모습 입니다. 꽃이 작지만 향이 참 좋습니다. 긴기아난 학명 : Dendrobium kingianum 영명: Pink Rock Orchid 외떡잎식물 난초과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이다. 상록다년초로 석곡을 닮은 서양란이다. 꽃은 봄에 흰색 분홍색으로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원의 노란 소국을 약간 따와서 국화차를 만들었습니다. 국화차는 향도 좋지만 여러 좋은 효능들이 있네요. 국화차는 눈에 좋고 노화방지에 좋으며 진정효과가 있어 불면증에도 좋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고 면역력이 향상되어 감기에도 잘 안걸린다고 하고 부작용으로는 찬 성질이 있어 몸이 찬 사림은 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야겠네요. 정원의 국화라 깨끗해서 안심하고 차로 만들수 있습니다. 차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히 식품건조기와 햇볕에 말리는것으로 했습니다. 요렇게 작은 유리병에 하나 나왔습니다. 정원의 노란 소국이 2종류가 있는데 한달전에 피기시작한건 상태가 별로여서 얼마전부터 피기시작한 노란 소국을 채취했습니다. 핀지 얼마안된 깨끗한 소국을 이만큼 채취했는데 가운데 붉은색이 있어도 활..
우리집은 고추부각을 좋아해서 때되면 이렇게 고추부각을 만들어 두고두고 한번씩 튀겨서 밥상에 올립니다. 텃밭 넓은 이웃집에서 부각할 고추를 따가라고 연락이 와서 한봉지 따와서 고추부각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고추가 그리 맵지않아서 고추부각이 우리입맛에 딱 맞았답니다. 고추부각을 간단하게 만드는법 입니다. 싱싱한 텃밭고추를 따와서 식초 떨어뜨린 물에 깨끗이 씻어둡니다. 한봉지 따왔는데 이렇게 스텐볼에 2통 가득입니다. 고추꼭지를 따고 반으로 갈라 혹시 매울까봐 물에 한시간쯤 담가두었습니다. 고추씨도 조금 떨어지구요.. 튀김가루에 묻혀서 찜기에 쪄야합니다. 찜기에 물을 넉넉히 넣고 김이 오르면 튀김가루 묻힌 고추를 넣어주고 10분간 쪄주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 식품건조기에 말리기로 했습니다. 햇빛 좋은 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