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해도 겨울답지않게 포근하더니 요며칠 많이 추워졌습니다. 오늘 내일은 최강한파 라네요. 양평 우리집은 지금 영하 10도 입니다 올겨울은 이제까지 눈이 거의 없는 편이었는데 어제 오전부터 제법 굵은 눈발이 날렸습니다. 폭설인가 했더니 오전에 내리고는 그만이었지만요.. 오후엔 햇살에 거의 녹아버렸지만 오랫만의 눈풍경을 담아봤어요. 거실에서 바깥 눈내리는 풍경을 담아줍니다. 제법 폭설 같아 보이구요.. 눈이 거의 그쳐가는것같아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작년 겨울같은 폭설은 아니지만 제법 쌓였네요. 정원의 의자에도 쌓였고.. 아무도 밟지않은 눈에 발자국을 내가며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우리집 모습입니다. 산쪽의 풍경도 담아주구요.. 작년에 심었던 작은 남천이 아직도 빨간 단풍을 뽐내고 있어요. 생울타리인 측..
어제 친구랑 왕십리역에서 만났습니다. 왕십리역사는 매우 크고 음식점들도 많아서 보통 역사안에서 다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도 하고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마시고 수다 떨구요.. 어제는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카레집으로.. 카레마치 라는 카레전문점이네요. 저는 '돌솥치즈그릴함박카레'로.. (11,400원) 돌솥이 뜨거워서 비비니까 치즈가 죽죽 늘어나더라구요. 아주 맛있었어요. 친구는 '수제그릴함박카레'로.. (11,400원) 이것도 맛있었다네요. 여기 카레마치는 처음이었는데 근래 먹어본 카레집중에선 맛이 제일 나은걸로.. 가격도 괜찮았구요..
작년봄 친구들과 제주도 2박3일여행을 갔을때 협재해수욕장을 보고 두번째로 갔던 한림공원 입니다. 한림공원은 10여년전에 가족여행 갔을때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그때와 그리 크게 달라진것 같지는 않았어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로 가면 이렇게 안내도가 있습니다. 때는 4월초라 야외에는 꽃들이 많이 없었구요 오래된 수목원이라 커다란 온실들이 볼만 했습니다. 아직은 이른 봄이어서 야외에는 꽃들이 많이 없는듯 했구요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의 아열대식물원으로 먼저 들어갔어요. 요런 초록 아이스크림 같은 나무들이.. 포토존 같아서 친구들과 한참 포즈를 잡았습니다. 키큰 야자수들이 오래된 공원임을 말해주는것 같지요? 위의 커다란 용설란들도 그렇구요. 오래된 수목원답게 큰나무들도 많고 나무들이 빽빽했습니다. ..
도토리가루로 도토리묵을 쑤었습니다. 갑자기 도토리묵이 먹고싶어져서 오랫만에 묵을 쑤었네요. 도토리가루는 사놓은게 있어서 이렇게 한번씩 묵을 쑨답니다. 집에서 묵을 쑤면 시판하는것 보다 훨 맛도 있고 양도 많이 나와 경제적입니다. 오목한 웍에 도토리가루 1컵에 물5.5컵 넣어 잘 풀어줍니다. 식용유 한방울, 소금 한티스푼도 넣어주구요. 중불에서 한방향으로 잘 저어가며 끓이다보면 이렇게 되지요. 묵은 잘 저어줘야 합니다. 퍽 퍽 하며 기포가 올라오며 튀거든요. 예전엔 불을 줄여서 팔이 아프게 한참 5분이상 줘어줬는데 이번엔 다른 방법을 검색해서 적용해 봤어요. 불을 아주 약하게 해놓고 뚜껑을 덮어 뜸을 들이는 방법입니다. 15분쯤 뜸을 들이는데 중간중간 한번씩 뚜껑을 열고 저어줘야 합니다. 밑이 눝지않게요...
작년봄 친구들과 2박3일 제주도여행 갔을때 처음 가본 외돌개 입니다. 제주도는 여러번 가봤지만 이곳은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나와 이중섭거리를 보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던중 친구 한명의 제안으로 계획에 없던 외돌개를 가보게 되었는데 가보고서 다들 참 잘왔다고 했지요. ^^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서 이렇게 아래쪽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중국관광객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길옆에 야생화 자주괴불주머니가 피어있어서 담아주구요.. 절벽과 바다가 멋진 풍경이어서.. 외돌개 가는 길은 올레길7코스에 속한다는데 풍광이 아주 좋다고 하네요. 그럴것 같아요. 이렇게 일부만 보아도 알수 있지요. 아래 절벽과 몽돌해변과 맑은 물빛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것이 외돌개 입니다. 외돌개는 돌..
다육이 석연화와 염자가 여기 양평으로 이사온후 두번째 겨울을 맞았습니다. 원래 각자의 화분에 있었는데 이사오면서 한화분에서 살게 되었지요. 다른 식물들은 적응과정에서 많이 도태되고 자람이 나쁘게 되기도 했는데.. 석연화는 적응도 잘하고 자구도 엄청 많이 생겼네요. 석연화가 통통하니 참 이쁘지요? 염자는 작년겨울에 동사할뻔 했는데 다행히 새잎 내고 잘 살아주었어요. 이래뵈도 염자는 제법 나이가 있답니다. 어릴땐 자라는것도 더딘데다가 작년겨울에 동사할뻔하여 죽은 가지들을 잘라주었더니 더 크기가 작아졌네요. 염자는 화월, Crassula ovata 라고도 합니다. 일명 돈나무 라고도 하구요. 다육이들은 물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석달정도 일이 있어 제대로 못돌봐줬는데도 오히려 생생한것 같습니다. 석연화는 잎장 ..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다보니 삼시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날이 많은데요 어제 점심으로 해먹은 수제비 입니다. 수제비반죽은 그저께 만들어서 한번 해먹고 남은건 냉장고에 숙성시켜둔것이 있어서.. 육수 끓이고 야채만 다듬으면 됩니다. 2인분이니 작은 남비에 손질한 멸치, 표고버섯 1개, 대파뿌리, 말린 양파껍질을 넣고 육수를 냅니다. 육수가 우러나면 다 건져내고 감자, 양파, 당근, 대파, 마늘, 표고버섯,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서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냉장실에서 숙성된 수제비반죽(밀가루에 다시마가루 약간 첨가해서 반죽했음)을 손으로 얇게 뜯어 넣는다. 뜯어넣은 수제비가 익으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알맞게 담아줍니다. 수제비가 반죽만 해놓으면 그리 어렵지않고 간단한듯해요. 한번씩 먹으면 별미구요.. ^^
어제 용문장에 갔습니다.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렇게 가끔 오일장을 찾게 되는데요 도라지 더덕이나 여러가지 신선한 나물들을 구매할수 있고 장터에서 해장국으로 점심도 해결하기도 합니다. 어제도 도라지를 살 요량으로 갔었지요. 용문장은 5, 10일장인데요 우리집에서 가까운 용문역 앞에서 열립니다. 용문역 앞의 삼거리에 장날이면 장터가 열린답니다. 서울에서 전철 경의중앙선을 타고 용문역에 내리면 바로 앞길에서 장이 열리니 서울에서도 많이들 오시네요. 오셔서 장도 보고 가까운 용문사도 들러보구요.. 용문역 앞의 3갈래길에 장터가 펼처져 있습니다. 겨울인데도 사람들이 꽤나 많네요. 먹거리도 있고 옷들도 있고 농기구도 있구요. 처음엔 재미나서 쭈욱 둘러보고 다녔는데 지금은 뭐가 있는지 다 아니까 대강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