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은 텃밭이 작아 겨우 김장할 배추만 몇포기 심고 무는 심을 생각도 못했는데 텃밭 넓은 이웃집에서 무 심을 자리를 좀 주셔서 무씨앗을 뿌렸었습니다. 무가 그런대로 잘 자라줘서 서울친구들에게 나눔도 하고 겨울동안 먹을 것도 갈무리 해두었으니 첫무농사가 성공적이었다고 할수있겠지요? 겨울무는 여름무에 비해 단단하고 맛이 아주 달큰해서 보약이라고도 할수있습니다. 천연소화효소가 있어 위에도 아주 좋구요. 달큰한 겨울무를 생채로 무침을 해서 밥위에 올려 고추장 넣고 슥슥 비벼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는 밥도둑 이랍니다. 재료 : 무 중간크기, 소금1/2큰술, 양념(고추가루2큰술, 마늘2톨, 멸치액젓2큰술, 매실청2큰술, 식초1큰술, 통깨, 참기름1큰술) 무는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개끗이 씻어둡니다. 먹기좋은 ..
동짓날 팥죽도 먹고 참배를 하러 절에 가는데요 이번엔 남편이 약속이 있어서 절에도 못가고, 대신 집에서 팥을 삶아 예전부터 동짓날이면 늘 하듯이 팥물을 집안 구석구석 뿌리고, 동지팥죽 대신 팥칼국수를 끓여봤습니다. 팥칼국수는 음식점에서나 먹었는데 집에서 끓여도 맛이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팥은 효능도 좋은데요 단백질과 비타민B1이 많고 사포닌도 많아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피부에도 좋다고 합니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도 많이 들어있어 노화방지에 좋다네요. 재료 : 팥 한줌, 생면, 소금1작은술, 설탕1/2큰술 팥이 조금밖에 없어 다 털어넣고 잘 씻어 물을 붓고 끓입니다. 떫은 맛을 제거하기 위해 5분쯤 끓인후 체에 받쳐 첫물은 버린다음 다시 물을 넣어 중약불에서 푹 무르도록 끓입니다. 팥이 잘 물러졌으면 완..
지인의 제주도 유기농 귤밭에서 따온 유기농 귤이 있어서 미리 식초 몇방울 떨어뜨린 물에서 잘 씻어두었기에 귤껍질을 끓여 차로 만들어봤습니다. 귤피에는 휘발성정유, 히스페리딘(플라본배당체), 구연산, 비타민B1이 있어서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소화불량에 좋고, 가래나 기침에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대추에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아 불면증을 완화시켜주고 신경안정효과가 있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여 감기예방에 좋으며 이뇨작용, 소화기능향상도 되고 항암효과와 노화방지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귤피와 대추를 넣어 푹 끓여 차로 만들어봤는데 맛도 달큰하고 향기롭고 마시기가 좋았습니다. 겨울철 차로 좋을것 같네요. 귤피는 말려서 쓰는게 좋을텐데 미처 말리기전의 귤피를 사용해봤습니다. 향..
동네 지인들과 양평집 근처의 음식점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지인분의 추천으로 가본 하누정인데요, 음식점도 깔끔하고 한우불고기가 가격이 착하고 맛이 좋았답니다. 한번 먹어보고 맛이 괜찮아서 양평집에 손님이 왔을때 한번더 가보았는데 그날이 쉬는날 이어서.. 목요일이 쉬는날 이었습니다. 저녁때라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는데 찍은 사진이 이것 밖에 없어서.. 메뉴판 입니다. 우리는 한우불고기(10,000원) 4인분을 주문하고 공기밥(1,000원)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셀프코너가 있네요. 쌈채와 수정과 식혜를 셀프로 갖다먹나봅니다. 실내를 담아봤는데 이건 더 흐릿하네요. 한우불고기 2인분 입니다. 2인분을 다먹고나면 2인분을 또 올려주십니다. 서울식불고기 같아요. 육수를 부어주고 당면도 넣어주네요. 야채랑 불..
굴은 겨울이 제철이고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바다의 보양식, 바다의 보고 라고 하는데요 겨울이면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굴젓, 굴국, 굴밥 등을 해먹고 굴전도 해먹습니다. 전을 부쳐서 따뜻할때 바로 먹는것이 제일 맛있어서 그때그때 조금씩 만들어서 먹는것이 좋은것 같네요. 굴은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은데 타우린과 핵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수치도 낮춰주고 간에 좋구요, 필수아미노산인 셀레늄과 미네랄성분이 많아 항암작용과 치매예방 빈혈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재료 : 생굴300g, 계란1개, 카놀라유, 양념장(간장, 레몬즙) 생굴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계란은 잘 풀어둡니다. 생굴은 그대로 계란에 담궈 계란옷을 입혀 프라이팬에 올려 전을 부쳐줍니다. 후라이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숟가락으로 굴을 한두개 떠서 부..
부부모임에서 1박2일로 간 강릉여행에서 첫날 고성 왕곡마을과 건봉사를 보고 휴휴암을 보고 저녁을 먹은후, 예약해두었던 안목해변의 인터파크모텔에서 하루밤을 쉬었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창밖의 안목해변을 담아보고 해변을 산책하러 나가봤습니다. 안목해변 커피거리에는 해변가에 이렇게 밤새 이쁜 루미나리에가 반짝이고 있었지요. 안목해변에서 인터파크모텔을 담아보았구요. 소나무와 가로등에 살짝 가렸네요. 벌써 해가 살짝 올라와 있습니다. 해변엔 벤치와 조각도 있었구요.. 시간이 얼마없어 해변산책은 오래하지 못했지요. 곧 짐을 챙겨 아침을 먹으러 가야 해서요.. 갈매기 인지.. 갈매기겠지요? 몰려서 앉아있다가 한꺼번에 날기 시작했습니다. 안목해변은 커피거리란 이름답게 카페들이 많이 있네요. 이날은 파도가 아주 세지는 ..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제철식품인 생굴을 주문해서 이런저런 굴요리를 해먹는데요 올해도 처음으로 생굴을 주문해봤습니다. 일부 굴젓도 담고, 소포장해서 냉동보관도 하고, 시원한 굴국도 끓여보았습니다. 굴은 몸에 좋은 영양분도 많아 효능도 아주 좋은데요 타우린과 핵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주고 간기능 회복에 좋고 필수아미노산인 셀레늄과 미네랄성분이 많아 항암작용과 치매예방에도 좋으며 무기질이 많아 빈혈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재료 : 생굴400g, 무 한토막, 마늘2톨, 대파1/2대, 멸치다시마육수, 국간장 생굴은 잡티를 골라내고 소금물에 서너번 깨끗이 씻어둡니다. 멸치다시마육수를 끓입니다. 양파껍질을 넣었더니 붉게 우러났네요. 색갈을 생각하면 양파껍질은 안넣어야겠어요. 육수 건더기를 건져내고 무를 나박..
부부모임에서 강릉으로 1박2일여행 갔을때 들러본 양양의 휴휴암 입니다. 아침에 서울서 출발하여 강릉 도착한후 점심을 먹었고 고성 왕곡마을, 건봉사를 둘러보고 숙소가 있는 강릉으로 오는 길에 낙산사를 들릴까 했지만 시간상 너무 늦어 대신 휴휴암으로 갔습니다. 낙산사는 여러번 가봤지만 휴휴암은 처음이라 저로선 좋은 선택 이었습니다. 휴휴암은 바닷가에 있는 작은 암자로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졌다네요.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창건된 휴휴암은 1999년 바닷가의 누운 부처님형상의 바위가 발견되어 불자들 사이에 명소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아래는 지혜관음보살 입니다. 2006년 봄에 익산의 화강암으로 만들어 모셨고 좌측엔 동해해상용왕신, 우측엔 남순동자를 모셨습니다. 어두워지는 저녁무렵이라 관음보살의 손에 든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