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녁엔 꽃소식이 들리지만 양평집 정원에는 아직 겨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봄맞이 하느라 화단에 덮어두었던 잡초랑 마른 식물들을 제거하다보니 튤립꽃밭에서 새싹이 난걸 발견했습니다. 어머나.. 어느새 봄이 오고 있었네요. 현관옆 주차장화단에 나무들 사이에 3군데 튤립꽃밭을 조성해놨는데 그중 해가 잘드는 2군데서 소복히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아래사진은 그중 제일 많이 올라온것 입니다. 튤립꽃밭 2군데는 작년에 구근을 캐지않고 그냥 두고 겨울을 났는데 생각보다 자구도 많이 나오고 월동 잘한것 같아 이제는 구근을 캐지않고 그냥 두어볼까 합니다. 튤립(tulip) 학명: Tulipa gesneriana 꽃말: 명성,애정,사랑의 고백,황색-헛된 사랑,백색-실연 외떡잎식물강> 백합목> 백합과> 튤립속 아시아,유럽이 원산지..
양평집 근처에 사시는 지인분들과 점심모임을 갖고 한 지인의 안내로 가본 곡수교회의 카페 입니다. 곡수교회의 교인들이 허름한 창고를 직접 개조하여 만든 카페인데요 교인이건 아니건 간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을 할수있는 카페랍니다. 작년 8월부터 두어달 재능기부를 하여 이렇게 만들었다는데요 이름이 cafe1908인데 아마 교회가 생긴 해가 1908년인가봅니다. 약간 언덕배기에 있어서 앞도 훤히 튀여있구요 곡수리가 다 내려다보이더라구요. 바깥은 허름한 창고였는데 실내로 들어서니.. 이런 깔끔한 모습 입니다. 편히 쉴수있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커피도 공짜 라네요. 기부금함 이라도 설치하라고 얘기해봤지만 안한다고.. 한켠에 있는 서가에 책들도 많이 있었구요.. 우리가 주문한 커피를 내리십니다. 실내를..
연근은 겨울동안 뿌리가 비대해지고 영양을 축적해두기에 겨울이 제철인 음식 입니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마트에서 연근을 보고 한팩 사가지고 와서 연근조림을 하였습니다. 연근은 코피를 잘 흘리는 사람에게 좋은 지혈작용이 있다고 알고있었는데 또다른 여러 좋은 효능이 있네요. 식이섬유가 많고 뮤신이 있어 위장과 장에 좋고 비타민C, D가 많아 진정, 피로해소와 스트레스에 좋고 탄닌성분이 있어 지혈에 좋고 혈압강하에도 좋다고 합니다. 요렇게 조림으로 해놓으면 반찬으로도 도시락찬으로도 좋지요. 재료 : 연근한뿌리, 식초, 양념(올리고당3큰술, 간장8큰술, 설탕2큰술, 매실청1큰술, 물엿2큰술, 물1컵 참기름1큰술, 통깨) 연근을 깨끗이 씻어 필러로 껍질을 대강 벗겨줍니다. 연근을 얇게 썰어 물에 잠시 담가 전분기를..
우리집 묵은둥이 꽃기린이 월동 시키느라 실내로 들이고서 한동안 꽃과 잎을 다 떨구고 비실비실하였는데요 이제야 적응이 되었는지 새로 잎과 꽃망울을 내고 있습니다. 꽃기린은 환경조건만 맞으면 일년내내 꽃피우는 기특한 식물이고 실내에 두면 공기를 정화시키는 공기정화식물 이기도 하지요. 십년이나 된 묵은둥이 인데 한포트 들여서 키가 자라면 잘라서 삽목하고.. 꽃기린은 삽목도 잘됩니다. 포기수가 많아져서 분양도 하고 화분 하나만 양평집으로 가져온것 입니다. 꽃기린(crown of thorns) 학명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속씨식물>쌍떡잎식물강>쥐손이풀목>대극과 꽃말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christ thorn이라고도 함.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열대지방에서는 관목을 정원에 심고있다..
요즘 계속 바쁜일이 있어 올해는 대보름나물과 오곡밥을 못해먹겠다 생각했다가 그냥 보내기 아쉬워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부랴부랴 집에 있는 식재료로 겨우 구색만 갖춰 대보름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말리거나 데쳐서 냉동보관 해둔 나물재료들이 있어서 가능하였지요. 양평집은 우리 부부 둘만 생활하기에 조금씩만 해도 여유분이 있어 옆집 젊은부부들에게도 나눔도 하였구요.. 서울지역은 보통 대보름 전날저녁에 오곡밥과 나물을 해서 먹었는데 이번엔 대보름날 아침에 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재료 : 대보름나물- 콩나물, 엄나물, 오이, 토란대, 말린 가지, 배추, 마늘, 대파, 참기름, 통깨, 국간장, 물 오곡밥- 오분도미, 찹쌀, 팥, 콩, 녹두, 소금1작은술, 물 먼저 오곡밥을 전기압력밥솥에 합니다. 콩은 ..
얼마전 친구들과의 모임이 교대역 근처 경복궁건물6층에 있는 팬차이나 서초점에서 있었습니다. 친구들 숫자가 많다보니 되도록 큰 룸이 있는 음식점을 선택하게 됩니다. 커다란 룸도 있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오후3시까지 머무를수있고 커피까지 제공되기에 몇번 이용을 하였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팬차이나 입구 입니다.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메뉴판이 있어 담아주었습니다. 우리는 아마 런치코스A를 주문하였지싶네요.(25,000원) 인원수가 많아 이렇게 긴 방을 준비해주었네요. 밑반찬이 나오고.. 처음 나온 접시인데 냉채인가봐요. 점심이지만 모임이라고 맥주 한잔씩도 돌리네요. 새해들어 첫모임인 셈이어서.. 따끈한 게살스프가 나왔습니다. 이연복쉐프 때문에 알게된 멤보샤가 나왔구요.. 요건 뭔지 이름을 모르겠네요. ..
가을에 수확하여 저장해둔 무로 무생채도 많이 해먹었는데요 좀더 부드러운 무조림이 먹고싶어져서 무간장조림을 해봤습니다. 무간장조림은 일식집에 가면 나오는 메뉴인데요 요즘 무가 제철이어서 단맛도 있고 맛이 좋아 무간장조림이 더 맛이 있고 소화도 잘되는것 같아요. 무의 효능은 천연소화제라 할만큼 디아스타제가 있어 소화에 좋고 비타민C도 풍부하고 기침 가래에도 좋다고 합니다. 재료 : 무1/2토막, 물, 다시마, 멸치, 양파껍질, 말린 대파뿌리, 청양고추1개, 간장1/4컵, 설탕1큰술 무를 크게 잘라 냄비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붓고 다시마, 대파뿌리, 청양고추, 양파껍질, 멸치를 넣고 간장1/4컵, 설탕1큰술 넣어 끓입니다. 센불로 끓이다 끓기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뭉근하게 끓입니다. 국물이 거의 졸아들고 무가 ..
양평집에서 점심으로 잔치국수도 많이 해먹는데요 이번엔 어묵도 추가해봤습니다. 어묵을 좋아해서 어묵볶음도 어묵탕도 잘해먹는데 이렇게 멸치육수에 어묵만 추가해도 색다른 맛의 국수가 되었네요. 여기에 파간장양념을 넣어먹어도 좋고 양념김치를 얹어먹어도 좋답니다. 재료 : 국수2인분, 멸치육수, 마늘1톨, 양파1/4개, 당근 한토막, 어묵1장, 국간장, 김가루 먼저 다시마, 멸치, 양파껍질을 넣어 멸치육수를 끓입니다. 양파, 당근, 어묵을 채썰어넣고 마늘다진것도 넣고 끓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국수물이 끓으면 국수를 삶아냅니다. 국수가 익으면 찬물에 비벼가며 헹궈서 국수그릇에 나눠담고.. 야채, 어묵을 넣어 끓인 멸치육수를 부어주고 김가루를 올려줍니다. 식탁으로.. 한끼 점심이 되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