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꽃무릇을 좋아해서 언제쯤부터 키워보고싶어하다가 지난봄에 구근 4개를 심어주었습니다. 상사화 인줄은 알았지만 처음 키워보는지라 이제나저제나 잎이 언제 나올까 기다렸는데.. 잎도 안나온채 봄과 여름이 지나갔고.. 구근이 썩었겠다 싶었지요. 그러다가 싹이 나온걸 발견하고 얼마나 기뻤는지.. 봄에 잎도 나오지않고 땅속에 있다가 이렇게 화사한 꽃을 피워주었습니다. 구근4개 중에서 3개만 꽃대가 나왔으니 한개는 잘못된듯.. 아쉽지만 3개라도 꽃을 피워주었으니 더 관심이 가고 이쁘구요. 요렇게 싹이 올라오더니 꽃대 였네요. 구근 한개당 꽃대를 2개나 3개를 올려주었네요. 꽃무릇 학명: Lycoris radiata (L'Her.) Herb 영명: Lycoris radiata 외떡잎식물강>아스파라거스목>수선화과>..
화단 한켠의 곤드레나물밭이 이제 제법 번식이 되어서 지금 한창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봄에 연할때 나물도 할겸 엄청 커지는 곤드레의 키도 낮출겸 삭뚝 잘라 수확을 한차례 했었는데 다시 곁가지가 많이 나와 키가 쑤욱 커지더니 가지끝마다 꽃망울을 달았습니다. 곤드레꽃이 참 특이하게 생겼지요? 엉겅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른 이름도 고려엉겅퀴 입니다. 꽃이 특이하고 꽃색이 얼마나 이쁜지.. 고려엉겅퀴 학명 : Cirsium setidens (Dunn) Nakai 쌍떡잎식물강> 초롱꽃목> 국화과> 엉겅퀴속 도깨비엉겅퀴, 구멍이, 곤드레 라고도 부른다. 여러해살이풀로 크기는 1m에 이른다. 잎은 근생엽과 밑부분잎은 꽃이 필때 말라죽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가시같은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
부부모임이 있어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들른 섬진강민물장어 입니다. 여기는 꽤 오래된 음식점 이고 예전에 몇번 민물장어 먹으러 가본곳인데 이번엔 신메뉴 인지 장어덮밥이 있어서 먹어봤습니다. 원래 장어탕을 먹으려했더니 장어탕은 점심때만 한다고해서 장어덮밥으로 메뉴를 변경했습니다. 테이블이 양쪽건물에 다 있는데 이번엔 왼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실내는 손님들이 있어 조심스러워 못담고 입구쪽만.. 일률적으로 장어덮밥(2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한상차림으로 나왔습니다. 돌솥에 아래에 양념된 밥이 있고 다진파가 많이 올려져있고 그위에 장어가 올려져있습니다. 한마리 인듯.. 반찬은 토마토장아찌 갓김치 브로콜리무침이 있고.. 멸치조림 김과 와사비 물김치가 있네요. 직원이 먹는 방법을 일러주었는데요.. 김에다 ..
작은 텃밭에 심어둔 땅콩이 거의 수확할때가 되어 일단 2포기만 뽑아서 주전부리 간식으로 먹을 피땅콩을 삶았습니다. 작년엔 한꺼번에 수확하여 말리고있던중에 일부를 껍질채 삶아봤더니 촉촉한 맛이 덜해서 이번엔 조금만 캐어내 깨끗이 씻어 바로 푹 삶아왔더니 아주 촉촉하고 맛이 좋네요. 다 수확해서 좀 말린것들은 껍질을 까고 생땅콩을 삶던지 조림을 하여 반찬으로 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바로 캐어 바로 삶는 촉촉한 피땅콩 삶는법 입니다. 작은 텃밭 한고랑을 땅콩을 심었는데 수확할때가 되었다고 잎에 검은 반점이 한가득.. 캘때가 되었다고 알려주네요. 일단 2포기만 뽑아봤습니다. 땅콩알맹이가 거의 단단하게 여물었네요. 잘 여문것들만 따서 깨끗이 씻어 흙을 털어냈습니다. 냄비에 땅콩을 담고 물을 넉넉히 가득 붓고 불을..
2년전에 이웃집에서 3포기 얻어다심은 잔대가 많이 번식도 못하고 올해도 2포기만 났는데 여리고 긴 줄기를 올리고 그끝에 작은 하늘색 종모양 꽃을 무수히 피웠습니다. 꼿꼿이 서지도 못하고 꽃대가 늘어져서 이쁘게 담기도 어렵네요. 작기도하고 많이 피우기도 해서 어디 촛점잡기도 힘들구요.. 작지만 귀여운 잔대꽃 입니다. 아주 작은 꽃망울에서 점차 부풀어 하늘색 종모양꽃이 피어납니다. 잔대 학명 : Adenophora triphylla var. japonica 초롱꽃과의 다년초로 전국각지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생약명을 사삼이라하고 키는 40~120cm 이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거의 원형이고 꽃이 필때쯤 말라죽고 줄기잎은 3~5개가 돌려나는데 간혹 마주나거나 어긋나기도 하며 댓잎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부추는 이사온 첫해부터 텃밭에 심었으니 오륙년 묵은둥이 부추밭 입니다. 자그만 크기의 부추밭 이지만 두식구 먹기에는 충분하고 이삼년만에 너무 두껍고 억세지나했더니 다시 몇줄기로 나눠지며 연하고 부드러워져서 부추밭은 묵은둥이라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런 작은 부추밭 인데 요즘 하얀 깜찍한 꽃들을 피워주고 있네요. 우리가 먹는 부추꽃 입니다. 참 깜찍하고 이쁘지요? 요렇게 여럿 꽃대를 올리고.. 부추밭의 왼쪽 2/3만 꽃대를 올렸네요. 왜 그런지.. 하얀 별같은 부추꽃 입니다. 하얀 꽃잎도 암술도 수술도 다 깜찍하고 이쁩니다. 그러면서 깨끗한 느낌.. 부추 학명: Allium tuberosum 외떡잎식물강>아스파라거스목>수선화과>부추속 다년생식물로 뿌리번식 종자번식이 가능하다. 땅속에 짧은 뿌리줄기가 있고 ..
정원의 화단이나 잔디밭에 비오고나면 여러가지 버섯들이 자주 솟아나오는데 생전 처음보는 아주 작고 검은 오목한 모양의 것들이 한곳에 몰려나서 뭘까 궁금해하다가 버섯종류를 검색해봤습니다. 놀랍게도 요것도 버섯종류 중 하나 네요. 좀주름찻잔버섯 이라는.. 그러고보니 오목한것이 찻잔 모양 이네요. 가운데 까만 바둑알 모양이 들어있는데요 속에 포자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너무 작아서 제대로 찍히지않았지만 소개드린다는 차원에서.. 좀주름찻잔버섯 학명 : Cyathus stercoreus 찻잔버섯과> 주름찻잔버섯속 부식질이 많은 땅에서 서식하며 국내분포는 가야산, 두륜산, 방태산 등에 분포한다. 자실체의 지름은 5mm이고 높이는 1cm로 가늘고 긴컵모양 이다. 바깥면은 황갈색 회갈색의 두툼한 솜털이 밀생하나 나중에 벗..
4년차 꽃댕강나무가 꽃피는 기간이 길어서 아직도 작은 종같은 꽃을 한가득 피우고 있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꽃을 피워준답니다. 관목이라 올해도 아래 뿌리에서 새줄기가 4개 나왔는데 이 당년지가 원래의 키보다 훌쩍 더 커지더니 가지끝에 자잘한 꽃망울을 많이 만들고 뒤늦게 꽃을 피우고 있네요. 키는 커졌지만 줄기가 여리여리해서 긴 지지대로 묶어주었습니다. 가지끝마다 꽃망울이 가득해서 아직도 한참을 꽃피워줄듯합니다. 올해 4년차인데 키가 꽤나 커지고 크기도 풍성해지고.. 꽃댕강나무 학명: Abelia mosanensis T.H.Chung 쌍떡잎식물강>꼭두서니목>인동과 아시아에 분포하며 반상록성 낙엽관목으로 높이는 2m정도이다. 잎은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결각이 있고 광택이 있다. 꽃은 흰색,분홍색꽃이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