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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집 정원에 도라지꽃을 보려고 식용 도라지뿌리를 사다가 큰것은 먹고

작은 뿌리들을 심어준지 4년이 되었습니다.

땅이 척박한데도 이삼년이 지나니 정원흙도 조금 나아졌고 해마다 도라지 씨앗이 생기면

또 그옆에 흩뿌려주었구요..

그렇게 작은 도라지군락이 생겼었는데요 이웃이 말하길 도라지는 이삼년이 지나면

뿌리가 썩기 쉽다고 캐어주고 다시 이식을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양평집에 오자마자 심어주었으니 오래된 뿌리는 삼사년은 되었을터인데..

걱정스러워서 도라지를 캐어보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조심조심 파내고 저는 옆에서 정리를 하구요..

삼사년된 도라지뿌리가 요만큼 나왔습니다.

씻어말려서 기침에 좋다는 도라지차로 먹으려구요..

 

 

올해 자그만 군락을 이루었던 도라지꽃밭 입니다.

도라지꽃은 원없이 보았답니다.

 

정리해보니 요만큼..

왼쪽 두 무더기는 1년생인데 좀큰것과 작은것들을 나눠놓았습니다.

 

삼사년생이라 도라지차로 만들거구요..

 

다시 심어줄 1년생 입니다.

 

삼사년생은 씻어 말리고..

일년생들은 한구멍에 여러개를 모아 심어주는식으로 다시 심어주었습니다.

그래야 도라지뿌리가 아래로 곧게 내린다고 하네요.

 

오른쪽에 비어있는 자리가 있는데 여기는 씨앗을 심어주어야겠습니다.

씨앗도 한구멍에 여러알을 소복히 심어주어야 뿌리가 곧게 내린다는

이웃을 말을 따라 씨앗을 심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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