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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아침 갑자기 남편이 속초 당일여행을 갔다오자고해서 갔다가 점심으로 곰치국 먹으러 가본
속초곰치국 입니다. 남편이 갑자기 곰치국이 먹고싶었나봅니다.
TV에서 최근 곰치국을 보고 예전에 먹어봤던 생각도 나고 참 시원스럽게 느껴졌었거든요.
속초 가자마자 점심시간이 다 되었기도해서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가봅니다.
원래 우미곰치국 이었던것 같은데 속초곰치국으로 바뀌었네요.
좀 이른 점심시간 이라 손님들이 띄엄띄엄 자리잡고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주방쪽 입니다.
사장님이 혼자서 서빙을 잘하시더라구요.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인데요..
지금은 물곰으로 물곰탕과 곰치국만 하고 가격이 센편인듯..
생대구탕 생선찜은 없어졌네요.
우리는 김치가 들어간 곰치국(1인분23,000원)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물곰탕과 곰치국이 이렇게 생겼네요.
여기저기 TV에도 나온것같아요.
요것이 물곰 이라네요.
2인분이 전골냄비에 담겨 먼저 나왔습니다.
끓는동안 밑반찬이 나왔구요..
무말랭이, 두부, 어묵조림, 꽈리고추, 도라지, 깻잎이 나왔습니다.
미리 익혀나온거라 사장님이 1분뒤에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고 먹어도 된다고 그러네요.
너무 휘저어도 안되고.. 물곰이 흐물흐물해서 다 녹아버린다나요..
앞접시에 들어왔는데 물곰 양이 꽤 많았습니다.
3번이나 덜어먹었거든요.
물곰은 부드럽고 호로록 입안에서 녹아버리고 김치가 들어간 국물은 아주 시원했습니다.
오랜만에 먹은건데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점심을 잘먹고 예전에도 여러번 가본적이 있는 낙산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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