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전에 정원에서 월동하기 어려운 나무들 구근식물들의 월동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래는 동백나무 입니다. 작년엔 첫해라 걱정이 되어 화분에 심어 서늘한 현관에서 월동시켰는데 일조량 부족 때문 이었는지 봄에 정원에 다시 심어줘도 제대로 꽃을 못보았고 잎도 시원찮았고.. 다행히 일년동안 땅심을 받았는지 튼실하게 자랐습니다. 벌써 꽃망울들이 통통하게 맺혀있는데 올해는 보온을 해주고 노지월동 시키기로 했습니다. 안에는 비닐뽁뽁이로 감싸주고 보온재천으로 몇겹 둘러주고 아래는 뿌리보온재도 덮었습니다. 추위에 약한 천리향도 몇해는 이런식으로 노지월동 하였으니 괜찮지 싶습니다. 포도나무 4종류가 있는데 이건 샤인머스캣 입니다. 다른건 괜찮은데 샤인머스캣은 추위에 약한것 같아요. 작년에 뿌리만 살아 아래에..
주차장화단가에 심어놓은 돌단풍들이 하얀 별같은 꽃을 이쁘게 피우고 있습니다. 돌단풍은 겨우내 지상부는 말라죽었다가 이른 봄에 꽃망울부터 내고 뒤이어 단풍같은 잎을 내는 다년초 입니다. 이름대로 바위틈에 심어도 좋고 화단가에 주욱 심어도 좋습니다. 가만 들여다보면 꽃이 얼마나 정교하고 이쁜지요.. 꽃대를 올리고 뒤이어 단풍같은 잎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돌단풍 학명: mukdenia rossii 영명: Aceriphyllum rossii 꽃말: 생명력,희망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범의귀과> 돌단풍속 다년생초로 냇가의 바위틈에 자란다. 키는 20cm정도로 잎은 뿌리줄기에서 바로 2~3장이 나오는데 단풍나무잎처럼 5~7갈래로 갈라져있다. 꽃은 4~5월에 흰색이나 담홍색꽃이 뿌리줄기에서 나온 30cm쯤되는 꽃줄..
노란 봄꽃인 영춘화를 작년봄에 이웃집에서 처음 보았는데 영춘화는 주변에서 키우는곳이 없어 귀한 꽃인것 같습니다. 개나리, 산수유, 생강나무 등 노란 봄꽃들이 피니 노란 영춘화가 생각나서 시간내어 이웃집을 찾아가봤습니다. 우리동네에서도 영춘화가 있는 집은 이집 뿐이거든요. 제대로 시기를 맞춰 노랗게 피어있는 영춘화를 담을수있었습니다. 영춘화는 노란꽃이기에 멀리서 보면 개나리인가.. 싶었지만 개나리는 꽃잎이 4개로 갈라지고 영춘화는 6개로 갈라져 모양이 다르고 영춘화 줄기는 녹색으로 가늘고 늘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시기를 잘맞춰 꽃이 많이 피어있네요. 집 담장안에 심어져있는데 담장을 넘어 늘어져있습니다. 영춘화 물푸레나무목> 물푸레나무과> 영춘화속 학명 : Jasminum nudiflorum Lindl 중..
피마자(아주까리)는 어릴때 마당에 흔히 심어져 있었고 정월대보름에 묵나물로 해먹던 기억이 있어 봄에 씨앗을 얻어 처음으로 파종해봤습니다. 텃밭은 작아서 심을곳이 없고해서 정원 한켠에 심어두었더니 이렇게나 키가 커진것도 있습니다. 나름 성공적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묵나물은 너무 뻣뻣한것같아 연한 새로나온 잎을 따서 생나물도 해봤습니다. 묵나물 보다는 연해서 한번은 해먹을만 하다싶었는데요 실은 가을에 씨앗 맺고나면 잎을 따서 데쳐서 말려서 묵나물로 만들어야 한다네요. 피마자 생나물 만드는법이 궁금하시다면 => http://moon104308.tistory.com/839?category=771941 피마자(castor-oil plant) 학명 : Ricinus communis L. 쥐손이풀목> 대극과> 피마자..
양평집 정원에 삼년전 심어주었던 허브식물 베르가못(모나르다)가 노지월동 잘되고 번식력도 좋아서 별달리 관리를 해주지않아도 요즘 이런 특이한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베르가못은 허브식물로 스치기만 해도 잎에서 기분좋은 향을 낸답니다. 꽃, 잎, 줄기를 모두 이용할수 있다네요. 꽃이 참 특이하게 생겼지요? 꽃송이의 윗부분부터 피기시작하여 아래쪽으로 순차적으로 핍니다. 베르가못 학명 : Monarda didyma L. 꿀풀과의 다년초로 캐나다와 미국이 원산지이다. 높이는 40~120cm로 줄기는 곧게 자라며 네모지다. 잎은 난형이며 끝은 뾰족하다. 꽃은 6~9월에 붉은색 연분홍색 흰색으로 핀다. 많은 원예품종이 있으며 매콤한 향과 맛이 난다. 아메리칸 인디언은 잎의 침출액을 차로 마셨는데 이를 오스위고티(os..
서울 아파트 베란다에서 잠시 키원본적이 있는 인동초를 양평집 주변에서 한뿌리 캐어 심어주었는데요 월동을 잘하고 새순을 올리더니 쑥쑥자라 이렇게 꽃망울이 제법 생겼습니다. 인동초는 흰꽃으로 피어나 곧 노래지기때문에 금은화라 불리기도 합니다. 향기도 있구요.. 꽃색은 그리 눈에 띄지는 않지만 덩굴을 뻗어 잘자라기에 데크난간에 기대어주었습니다. 인동초는 잎겨드랑이에 꽃이 2송이씩 모여피는데 원예용으로 많이 키우는 붉은 인동덩굴은 꽃이 대여섯송이씩 모여피어 더 이쁜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 붉은 인동덩굴도 심어주어야겠네요. 꽃은 작고 별로 볼품이 없지만 특이한 모양입니다. 향기가 진해서 키우는 재미도 있구요. 너무 잘자라기에 많이 번지면 수형을 고려해 전지도 해주어야 할것 같아요. 벌써 노랗고 하얀꽃들이 같이....
양평집 이웃집의 축대정원에 여러그루의 큰 명자나무가 있는데요 붉은 명자꽃들이 가득 피었기에 담아봤습니다. 이 큰 명자나무들은 꽃지고나면 웃자란 가지들을 쳐내어야 이쁜 모습을 유지를 하는데 재작년에 삽목가지들을 얻어 우리정원에 삽목을 하였고 그중 3개가 살아남았습니다. 명자나무는 삽목도 그런대로 잘되는것 같습니다. 나무가지들 사이에서 빨갛게 피어나는 명자꽃이 이쁘지요? 명자나무 학명: Chaenomeles speciosa (Sweet) Nakai 영명: Chaenomeles lagenalia 꽃말: 평범,조숙,겸손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명자나무속 관목으로 아시아동부가 원산지이다. 크기는 1~2m이며 잎은 어긋난다. 꽃은 분홍색에서 붉은색을 띠며 1송이씩 피거나 몇개가 무리져서 달린다. 열매는 녹..
양평집 정원의 매실나무는 아직 어려서인지 꽃망울 수가 얼마 안되고 꽃도 개화하려고 통통하게 부풀어있는데 이웃집의 오래된 매실나무에는 제법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매화꽃 피기를 학수고대하며 매일같이 들여다보다가 이웃집에 들렀더니 이쁜 모습에 사진 찍어서 먼저 소개드립니다. 반정도는 꽃피운것 같네요. 매화나무(매실나무) 학명: Prunus mume 영명: Japanese Apricot 꽃말: 고결,끝내 꽃을 피우다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교목으로 키는 5m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2~4월에 흰색,연분홍색으로 잎보다 먼저 피며 향기가 좋다. 잎겨드랑이에 1,2송이씩 달리는데 꽃자루가 거의 없고 5장의 꽃잎은 난형이고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