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집으로 이사온지 2년이 넘어가는데 아직 마을행사에는 한번도 참여하지못했습니다. 남편이 마을대동계나 마을청소에는 참여를 했지만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요. 최근들어 보니 마을회관에서 여러가지 배우기 같은 행사가 있는것을 알았는데 며칠전 제로제카페의 명재석 바리스타의 커피강의가 마을회관에서 열린다고해서 처음으로 참석을 해봤습니다. 제대로된 커피강의를 들으려면 가격도 만만찮고 시간도 그렇고.. 커피에 대해 맛보기라도 하려고 참석했는데 아쉽게 저의 사정상 끝까지 하지를 못했네요. 마을회관에 오전10시에 모여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우선 명재석바리스타께서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핸드드립커피의 맛을 보여주셨구요. 명재석바리스타가 직접 핸드드립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커피원두가 물을 머금도록 조금씩 물을 부어..
조용하고 한적한 양평집 우리동네에 지난달 촬영팀이 왔었답니다. 하늘을 날며 촬영하는 드론도 잉잉거리며 집주변을 날아다니기도 했구요. 알고보니 TvN의 '주말엔 숲으로' 촬영팀이 왔더군요. 우리집 뒤 산쪽으로도 몇집이 있는데 그중 제일 윗쪽집에서 촬영이 있었습니다. 촬영하는 구경을 하려고 남편과 함께 슬슬 올라가봤습니다. 부부와 아이 넷이 사는 집인데 아빠는 우리동네에서 카페를 하시지요. 카페의 커피와 화덕피자가 맛있어서 몇번 가기도 했었답니다. 그 집으로 올라가보니 한창 촬영중이었고 주상욱과 주인장이 배드민턴도 치구요.. 우리집 뒤 산으로 올라가며 담은 전경 입니다. 산속 풍경이 아름답지요? 지난달 이어서 아직 벚꽃이 남아있었습니다. 여기는 산속이라 평지보다 꽃이 좀 늦답니다. 올라가며 다른 집들도 담아..
양평에 올겨울 들어 최대로 눈이 많이 왔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밤늦게 까지 눈이 내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보니 엄청난 눈이 왔네요. 다행히 기온은 그리 낮지 않아서 빨리 녹을것 같지만 주차장과 길과 데크의 눈은 치워줘야 한답니다. 남쪽은 비가 왔을테고 위쪽으로 올수록 눈이 왔을테니 어제 고향에서 설을 쇠고 귀경하는 차량들이 고생 많았을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와보니.. 설국이 따로 없네요. 데크의 나무테이블에 솜처럼 덮힌 눈. 아마 족히 10cm는 넘는것 같아요. 눈에 발자국 남기지않고 여기 저기 사진으로 담아주었습니다. 눈에 발자국이 나면 눈치울때 눈삽으로 잘 밀어지지가 않는답니다. 눈발자국이 단단히 눌려 얼어붙어서.. 남편은 앞의 주차장과 길의 눈을 치우고 저는 데크의 눈부터 치우고 나..
오늘 설날 입니다. 다들 가족친지들 오붓하게 모여 아침에 조상을 기리는 차례를 지내고 즐거운 설날을 보내셨지요? 며칠전부터 장만하여 준비하고 어제 하루종일 음식을 만들어 아침에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잊었던 과일 한가지 추가하여 위치를 좀 바꾸구요.. 윗대 조상님 한분을 먼저 모시고 차례를 지냅니다. 다음은 우리아버님을 모시고.. 메와 탕과 도죽(가운데 큰생선)을 바꾸고 차례를 지냅니다. 아들들의 절이 끝나면 며느리들, 손녀들이 절을 올리구요.. 모두 모여앉아 음복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철상을 합니다. 차례상을 포스팅 한건 처음인데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
어제 새벽부터 오전까지 폭설이 내렸습니다. 올겨울 들어 첫폭설인데요 강원도 쪽은 정말 많이 왔고 여기 양평도 제법 많이 왔습니다. 눈이 거의 그치자마자 나가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데크 나무테이블과 의자에 쌓인 눈이 5cm는 넘어보이지요? 데크 난간과 태양광등에도.. 생울타리 측백나무들에도.. 소나무도 가지에 눈을 함박 이고 있어요. 제 발입니다. 눈에 푹푹 빠진.. 측백나무에 쌓인 눈이 참 이쁘네요. 뒷쪽 산의 눈풍경도 멋지고.. 구름사이로 해가 희미하게 보여서.. 폭설이라 할만 하지요? ^^
얼마전까지만해도 겨울답지않게 포근하더니 요며칠 많이 추워졌습니다. 오늘 내일은 최강한파 라네요. 양평 우리집은 지금 영하 10도 입니다 올겨울은 이제까지 눈이 거의 없는 편이었는데 어제 오전부터 제법 굵은 눈발이 날렸습니다. 폭설인가 했더니 오전에 내리고는 그만이었지만요.. 오후엔 햇살에 거의 녹아버렸지만 오랫만의 눈풍경을 담아봤어요. 거실에서 바깥 눈내리는 풍경을 담아줍니다. 제법 폭설 같아 보이구요.. 눈이 거의 그쳐가는것같아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작년 겨울같은 폭설은 아니지만 제법 쌓였네요. 정원의 의자에도 쌓였고.. 아무도 밟지않은 눈에 발자국을 내가며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우리집 모습입니다. 산쪽의 풍경도 담아주구요.. 작년에 심었던 작은 남천이 아직도 빨간 단풍을 뽐내고 있어요. 생울타리인 측..
어제 용문장에 갔습니다.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렇게 가끔 오일장을 찾게 되는데요 도라지 더덕이나 여러가지 신선한 나물들을 구매할수 있고 장터에서 해장국으로 점심도 해결하기도 합니다. 어제도 도라지를 살 요량으로 갔었지요. 용문장은 5, 10일장인데요 우리집에서 가까운 용문역 앞에서 열립니다. 용문역 앞의 삼거리에 장날이면 장터가 열린답니다. 서울에서 전철 경의중앙선을 타고 용문역에 내리면 바로 앞길에서 장이 열리니 서울에서도 많이들 오시네요. 오셔서 장도 보고 가까운 용문사도 들러보구요.. 용문역 앞의 3갈래길에 장터가 펼처져 있습니다. 겨울인데도 사람들이 꽤나 많네요. 먹거리도 있고 옷들도 있고 농기구도 있구요. 처음엔 재미나서 쭈욱 둘러보고 다녔는데 지금은 뭐가 있는지 다 아니까 대강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