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봄에 피는 구근식물들중에서 수선화, 튤립, 히아신스는 진즉부터 정원에 심어뒀었는데 크로커스는 늘 생각만 하다가 들이지를 못했습니다. 이번에 화원에서 봄꽃들 몇가지 사면서 크로커스도 4포트 정원에 심어줬습니다. 크로커스는 노지월동이 잘되니 바로 화단에 심어줬는데 추운 날씨에 꽃망울이 제대로 안나오고 움츠리고 있다가 드디어 개화를 시작.. 크로커스 꽃색은 보라, 하양, 보카시, 노랑 입니다. 보라꽃이 제일 예쁜듯합니다. 꽃색과 꽃모양들이 조금씩 다르네요. 보라꽃은 꽃이 항아리처럼 통통하게 벌어지고 안쪽에 무늬가 있고 노란꽃술이 넓습니다. 삐죽삐죽한 잎도 매력적이네요. 요렇게 4포트를 조르르.. 크로커스 학명 : Crocus spp. 꽃말 : 믿는 기쁨, 청춘의 기쁨 붓꽃과로 가을에 심는 추식구근식물 이다..
날이 다시 추워지고 눈도 내리고 있지만 지난 며칠 따뜻했다고 벌써 봄기운이.. 아침에 정원을 둘러보다가 새싹들을 보고 카메라로 담아주었는데 낮부터 눈이 내리고 있네요. 아래는 튤립싹 입니다. 며칠전부터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쪽은 벌써 초록빛도 띠고.. 튤립은 추운 겨울을 겪어야 꽃을 이쁘게 피운다고 합니다. 심은 자리가 배수도 잘되어서 여름에도 캐지않고 저절로 번식도 하게 그냥 심은채로 있습니다. 여기도 튤립 입니다. 많이 번식이 되어서 우후죽순처럼 많이 나오고 있네요. 화단 여기저기 있는 매발톱 입니다. 매발톱도 양평같이 추운곳에서 노지월동이 잘되고 번식도 잘됩니다. 벌써 잎줄기를 몇개 내고 있네요. 오색패랭이 입니다. 작년에 화원에서 데려왔는데 노지월동을 잘하였네요. 지인에게서 분양받은 빨간 톱..
글라디올러스는 구근식물인데 양평에서는 노지에서 월동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늦가을에 구근을 캐두었다가 봄에 다시 심어주어야합니다. 지난봄에 구근수가 많아 2군데에 나눠심어주었는데 매번 캐기가 번거로워서 보온을 해주면 겨울을 날까 시험해보기로 하고.. 한군데만 이렇게 구근을 캐어주었습니다. 다른곳은 양지바른 곳이기도 해서 비닐로 보온을 해주면 괜찮지않을까 싶네요. 한군데서 캔 글라디올러스 구근 입니다. 지난 봄에 마른 껍질을 벗기고 요렇게 모아서 심어주었지요. 구근에서 싹이 나고 키다리로 자라 여름에 요런 화사한 꽃을 피워주었습니다. 지상부가 말랐을때 구근을 캐주면 됩니다. 구슬같은 자잘한 자구들도 엄청 많이 생겼네요. 노지월동하면 엄청 번식이 될터인데.. 버리기도 아깝고.. 늘 보관하던 대바구니에 담아..
양평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들이 며칠 지속되어서 정원의 나무들을 월동채비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나무들이 거의 잎들이 떨어졌기에 발치에 거름들을 올려주었구요.. 겨울에 거름을 올려주면 나무에도 영양분이 가기에 좋고 또 거름이 발효하면서 열이 나기에 보온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배롱나무인데 작년가을에 심어주어서 작년겨울에도 보온을 충분히 해주어서 무사히 겨울을 넘겼기에 올겨울도 잘 지나리라 생각하며.. 나무 발치에 거름을 올려주고 나무줄기는 보온재로 감싸주었습니다. 올봄에 심어준 피자두 인데요 피자두는 겨울을 충분히 넘기지만 첫겨울이라 한겹만 싸주고 거름도 올려주고.. 이번겨울만 해주면 될것같습니다. 올해봄에 심어준 배나무인데 배나무 역시 겨울을 잘넘기지만 첫겨울이라 보온해주었습니다. 그래도 올해 ..
남천은 가을에 빨갛게 물드는 단풍과 빨간열매가 이뻐서 삼년전에 양평집 정원에 심어주었는데 그새 키도 포기도 커지고 올해는 이쁜 빨간 구슬같은 열매를 달아주었습니다. 잎도 몇개는 빨갛게 물들었네요. 남천 학명 : Nandina domestica 꽃말 : 지속적인 사랑 매자나무과의 상록관목으로 중국 인도가 원산지이다. 줄기가 모여나기하며 성질이 강하고 곧게 자라 주로 꼭지부근에 잎이 달린다. 원산지에선 4~5m로 자라기도 하는데 정원에 심는것들은 허리춤 정도로 육종한것들이다. 지구온난화로 요즘은 중부지방에서도 정원에 심고있다. 잎은 3회 깃꼴겹잎 이며 긴마름모꼴로 끝이 뾰족하다. 꽃은 초여름에 가지끝에 원뿔모양의 긴꽃대를 내밀고 하얀꽃이 핀다. 열매는 가을에 콩알만한 붉은 열매가 열려 다음해 봄까지 달려있다..
양평집 정원에는 요즘 국화들이 한창이라 완전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2가지 노란 소국들이 아직도 만개해있고 노란 단추국화가 지금 거의 만개수준인것 같아요. 단추국화는 4년전 3가지색을 심어주었는데 그중 이 노란색만 월동 잘하고 매년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2년째부터 키가 너무 커지기에 올해는 순지르기를 2번쯤 해주었는데도 키가 큰편인데.. 내년엔 순지르기를 서너번은 해주어야 할듯합니다. 작고 가운데가 볼록하고 단추같은 모양이라 단추국화라고.. 국화종류도 참 많지요? 만개했을때보다 살짝 덜피었을때가 가운데 붉은색이 있어 더 이쁜듯.. 한포기인데 이제는 꽤 커진것 같아요. 내년에는 포기나누기를 해주어야할지.. 같이 심어주었는데 가버린 빨간색, 분홍색이 아쉽네요. 가을정원에 국화는 꼭 있어야겠지요? 꽃수명도..
작은 분홍꽃이 깜찍한 세잎꿩의비름이 작년보다 오히려 빈약해진 모습으로 옆으로 거의 눕다시피해서 겨우 꽃 3송이를 피웠습니다. 꽃수명이 오래가고 분홍별같은 깜찍한 꽃을 피우기에 올해도 기대했는데.. 왠일인지.. 둥근잎꿩의비름과 비슷해서 그리 알고있었는데 찾아보니 세잎꿩의비름 이었네요. 잎이 3장씩 돌려납니다. 아래사진처럼 지금은 세잎꿩의비름이 활짝 만개한 상태 입니다. 꽃망울로 있을때도 이쁘지요? 이제 한두개 개화하기 시작할때의 모습 입니다. 꿩의비름도 종류가 아주 많은지 또다른 세잎꿩의비름은 3장의 잎이 길죽하고 꽃이 황록색 이던데 어떤게 맞는 이름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잎꿩의비름을 검색하면 두가지가 다 사진으로 나오거든요. 다음백과는 황록색꽃만 나오고.. 어쨌든 우리정원의 세잎꿩의비름으로 돌아와서.. 작..
양평집 정원의 화단을 잔디를 파내고 약간 넓혔는데 빈자리를 정원 여기저기에서 많이 번진것을 파내어 대강은 메꾸어주어서 금새 그런대로 화단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다만 화단 가장자리를 키작은 식물로 잡아주려니 마땅치가 않아 화원으로 가봤습니다. 가을이고 곧 겨울이 닥칠거라 화원에도 마땅히 심어줄게 없었는데 보라색 용담꽃에 눈길이 머물렀고 화원사장님도 적극 추천을 하여 용담을 11포트 가져와 화단가에 쪼로록 심어주었습니다. 지금은 키를 억제하여 키운것인지 땅에 바짝 붙어있는 모습 인데 내년에는 키가 어느정도는 커질거라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지금은 단단하게 꽃피우는 모습이 이쁘네요. 용담은 해가 비치면 꽃잎을 열고 해가 지거나 흐리면 꽃잎을 오므립니다. 용담이 종류가 많은데 용담은 꽃잎에 점들이 있고 과남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