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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은 햇볕에 세탁한 빨래를 널어말리는것도 좋고

항아리에 장을 담글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작년엔 이사온지 얼마안되고 정원일도 해야될것이 많아 장을 못담궜는데요

올해는 조금 늦었지만 장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아파트에서 한번 담아보기는했는데 실패하여

이번엔 여러 조건이 좋으니 잘 담아보리라 생각했습니다.

 

장은 말날에 담는것이 좋다고 하는데

날짜를 못맞추고 손없는 날에 담기로 했습니다.

미리 인터넷에서 국산콩으로 만든 좋은 메주를 2장만 주문했구요..

(처음이라 부담감없이 조금만 담아보려구요.)

간수 뺀 천일염은 집에 있었기에 그걸 쓰기로 했습니다.

 

재료 : 메주 2장, 물(우리집 지하수)9L, 소금(간수 뺀 천일염)2.7kg, 숯, 말린고추, 대추

 

 

 

메주2장이라 작은 항아리를 미리 깨끗이 씻고 물을 부어 하루쯤 우려냅니다.

항아리 소독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던데

저는 번거롭지않게 끓는 물을 두번 부어서 소독해내고 항아리를 말렸습니다.

 

하루전날 메주를 깨끗이 씻어 채반에 널어 햇볕에 말렸습니다.

 

보니까 메주덩어리가 커서 항아리 입구에 안들어가길래

두조각씩으로 조각내어 말렸습니다.

 

드디어 장담그는날 항아리에 메주를 차곡차곡 넣구요..

 

큰 다라에 전날 소금을 물에 풀어줘야 합니다.

물 9L를 넣고 소금을 2.7kg 넣어 잘 풀어주었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안풀어졌길래 저어서 잘 풀어주었구요..

달걀 한개를 깨끗이 씻어 염도 측정을 해봅니다.

달걀이 500원 동전크기로 떠오르면 된다하니

이정도면 되었겠지 싶습니다.

 

항아리에 작은 채반에 면보를 올리고 소금물을 부어주었습니다.

이런 이물질은 걸러내기 위해서지요.

 

메주를 주문하니 숯과 고추와 대추를 몇개 서비스로 넣어줬네요.

보내온 것만 넣고 추가로 더 넣지는 않았습니다.

소금물이 농도가 알맞은지 메주가 다 떠올라서 뭘로 눌러주어야 될것 같아요.

메주가 소금물 밖으로 나오면 골가지가 낀다고 합니다.

 

집주변의 버드나무 가지를 잘라와서 메주를 눌러주었어요.

대나무가 좋을텐데 여긴 대나무가 없는고로..

 

항아리 유리뚜껑을 덮어주었습니다.

이 유리뚜껑만 있으면 뚜껑을 열고닫지않아도 되니 편하네요.

이렇게 양평집에 와서 처음으로 장담그기를 해봤습니다.

40~60일이 지나면 장가르기를 해야된다니

경과를 지켜보다가 적당한때 장가르기를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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