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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 키워온 학자스민이 빈약하나마 꽃을 몇송이 피워주었습니다.
아열대식물이고 상록덩굴관목식물이어서 겨울동안 안방창가에 두었는데요
아파트 베란다에서만 몇년 자라서 양평집 전원주택에 적응을 잘 못해서인지
세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이사후 첫겨울을 지나고서 작년봄엔 꽃을 보여주지않았는데
드디어 올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는지 빈약하나마 몇송이 꽃을 피웠습니다.
첫송이가 밤에 향기를 풍기며 꽃잎을 열길래
기다렸다가 아침에 사진으로 담아주었습니다.
학자스민은 밤에 꽃잎을 열고 꽃이 작아도 향기는 아주 진하답니다.
지금은 꽃수가 적게 와서 괜찮은데 아파트에선 엄청 꽃수가 많아
향기가 진동을 했습니다.
아직 이렇게 빈약하네요.
그래도 몇년 자랐다고 가운데 줄기는 나무같아졌구요
새줄기는 가늘고 덩굴성이고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빈약한 꽃이 아쉬워 서울집에서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덩굴도 그렇고 꽃수도 어마어마 하지요?
학자스민
학명: Jasminum polyanthum
영명: White Jasmine, Pink Jasmine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관목덩굴성식물.
잎은 마주나며 우상복엽으로 5~7개의소엽을 가진다.
꽃은 2~8월에 줄기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나 원추꽃차례로 피며 향이 있다.
학자스민은 줄기를 늘이며 덩굴성으로 자라는데 2~3m정도 자랍니다.
원줄기의 잎겨드랑이에서 새가지가 나오고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또다시 나온 새가지에 꽃망울이 달린답니다.
그래서 몇년의 시행착오 끝에 보기싫더라도 줄기를 가지치지않고 두었더니
이렇게나 꽃이 많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사오면서 모두 전지를 해야했고
작년은 아까 말했듯이 적응을 잘못해서 꽃을 볼수없었지요.
아파트에선 줄기가 너무 길어 벽에 걸이로 고정시켜두었답니다.
이때처럼 꽃을 피우고 싶네요.
학자스민은 하얀 별 같은 꽃을 피웁니다.
꽃잎을 열면 진한 향기와 함께 이삼일 유지를 하구요.
차례로 꽃을 피워서 꽃이 오래 가는것 같습니다.
물은 새순이 나고 꽃이 피기시작하면 넉넉히 주구요
보통 화분흙 윗면이 마른듯하면 주면 됩니다.
번식은 삽목으로 하는데 그리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저도 성공을 한건 몇번 안되네요.
빈약하나마 새순을 잘내어주고 있으니
내년엔 좀더 풍성해지겠지요.
학자스민 줄기 밑둥치 입니다.
몇년 자랐다고 나무꼴을 내고 있네요.
옆의 가느다란 초록줄기가 새로운 줄기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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